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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윤미향 의원, 여성 농민 지원 3법 등 발의

공동경영주 지위 확대「농어업경영체법 개정안」
여성 농민 정책전담 부서 및 전문 담당관 지정 '여성농어업인 육성법 개정안'
가족돌봄 지원 및 건강권 보장 '농업농촌기본법 개정안'
윤미향 의원 "여성 농민의 권익 증대 및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을 위한 법·제도 개편 추진해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윤미향 의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비례대표)은 지난 4월 30일(화) 여성 농업인 지위 향상 및 정책 지원 근거를 담은 여성 농민 지원 3법을 대표발의했다.

해당 법안은 농어업경영체법, 여성농어업인육성법, 농업농촌기본법 개정안으로 그간 지적되어 온 남성 경영주 위주의 농정 정책과 농업인 지원 제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내용을 담았다.

농어업경영체법은 경영주가 아닌 여성 농업인, 무급 가족 종사자의 농업인 지위를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법안이다.

농촌의 고령화 등으로 여성 농업인의 역할이 증가하고 있지만, 현행법 체계는 여성 농업인의 독립적인 법적 지위가 보장되기 어려운 구조이다. 2016년 공동경영주 제도 도입으로 경영주의 배우자인 여성 농업인은 공동경영주로 등록할 수 있지만, 법적 미비로 인해 제도의 실효성 문제가 지적되어 왔다.

실제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시한 <2023년 여성농업인 실태조사> 결과, 여성 농업인 절반 이상(50.2%)이 수확 등 농사일을 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공동경영주로 등록한 여성 농업인은 27.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경영주는 겸업을 허용하는 것에 반해, 공동경영주는 겸업을 금지하고 있어 농촌 노동환경의 차별을 야기하고 있으며, 농가소득 감소, 농한기 등 농외소득 활동이 불가피한 농촌 현실과 괴리가 있는 제도라는 지적이 있는 상황이다.

윤미향 의원은 "농촌 지역사회에서 여성 농민의 역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지만, 현행법 체계는 여성 농민의 지위를 명시하는 명확한 정의규정조차 없는 상황"이라며 "여성 농민이 더 이상 농업의 조력자가 아닌 농업 생산을 책임지는 주체로서 여성 농민의 지위를 보장하기 위한 법 개정이 시급하다"며 법안발의 배경을 밝혔다.

이에 법 개정안은 현행법상 불분명한 ‘공동경영주’의 개념을‘ 경영주 외 배우자 또는 가족 종사자’로 확대·신설함으로써 여성 농민의 지위를 명확히 명시하고, 생업유지 등으로 겸업소득이 발생한 경우에는 공동경영주의 지위를 상실하지 않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였다.

여성농어업인육성법은 여성 농업인 정책을 전담하는 부서와 인력 배치 규정을 명문화하여 국가의 여성 농업인 정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농업농촌기본법은 여성 농업인의 영농활동과 가사노동의 이중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가족돌봄에 대한 지원과 건강권 보호를 위한 사업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다.

윤미향 의원은 "특히, 현행 공동경영주 제도의 한계로 인해 많은 여성 농민들이 농민수당 등 정부의 농업인 복지 및 세제지원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며 "농가소득 감소 등 농촌 현실을 반영하여 여성 농민들의 노동 가치가 실질적으로 보장되기 위한 정 정책 및 제도 개선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윤미향 의원은 수입 꽃 원산시 표시 강화를 위한 화훼산업법 개정안도 대표발의했다.

최근 외국산 화훼류 소비가 증가하고 있지만, 일부 수입 꽃 판매사업자들이 원산지를 혼용하여 표기하거나, 미표시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국내 생산자 및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개정안은 외국산 화훼류에 대한 원산지 표시 의무 규정을 신설하고, 원산지 표시 제도의 소비자 인식 강화를 위한 대국민 홍보 사업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을 담았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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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언 전 장관, 등단 30주년 기념 여섯 번째 시집 <바람을 안는다> 출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제5공화국의 설계자', '제6공화국의 황태자' 등으로 불리며 권력 한복판에서 현대사를 호령하며 30여 년간 국회의원과 장관 등을 지내며 정계에 몸 담았던 박철언 전 장관(전 정무제1장관·전 체육청소년부장관, 제 13, 14, 15대 국회의원, 현 한반도복지통일재단 이사장·변호사·시인)이 등단 30주년 기념으로 여섯 번째 시집 <바람을 안는다>를 월간문학 출판부를 통해 출간했다. 박 전 장관은 이번 시집에서 자작시 80편을 통해 '대자연의 신비로움과 삶, 죽음, 만남과 이별에 대한 성찰, 세상살이의 기쁨, 슬픔, 아픔, 그리움, 안타까움을 영혼의 울림으로 담아' 독자들에게 위로가 되고 공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가벼운 차림으로 봄 산에 오르면 초록초록 푸르름 속에 바람이 안는다 너의 눈동자를 보면서 꽃처럼 너를 안는다 바람이 볼을 부비면 춤을 추고 싶다 이슬비에 젖어드는 교향곡 같은 봄 바람 꽃잎이 흘날려 꽃비가 되니 황홀경이다 내가 너를 피어나게 해야하는 사람이라 생각하니 마음에 바람이 분다 사랑한다는 것은 그냥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바람을 안는 것인가 - 본문 중 표제시(標題詩) '바람을 안는다' 전문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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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브리지, "수마가 남긴 상처, 희망으로 보듬는다"…수해 지역에 긴급 구호물품 3만여점 지원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극한호우로 인해 큰 피해가 발생한 경북 안동, 충남 서천 등지의 이재민을 위해 생수, 식품류, 구호키트 등 2만9,550점의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지원한 물품은 ▲생수 1만9,920점 ▲응급구호키트 290점 ▲기업구호키트 108점 ▲자원봉사자키트 150점 ▲대피소 칸막이 160점 ▲간이침대 20점 ▲바닥매트 160점 ▲식품류 3,056점 ▲라면 1,360점 ▲음료 1,320점 ▲초코바 1,632점 ▲커피 1,374점 등이다. 희망브리지는 이 외에도 지자체 등의 요청이 있으면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호우 피해 지역에 지원된 생수와 컵라면, 음료, 간식류 등은 BGF리테일이, 기업구호키트, 대피소 칸막이 등은 SK하이닉스, 신한금융그룹, LH한국토지주택공사, 새마을금고중앙회 등의 후원으로 제작됐다. 송필호 희망브리지 회장은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을 위해 후원해 주신 기업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희망브리지는 피해 이웃이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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