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01 (일)

  • -동두천 26.7℃
  • -강릉 22.9℃
  • 서울 26.1℃
  • 대전 24.3℃
  • 대구 25.4℃
  • 울산 26.2℃
  • 박무광주 29.2℃
  • 구름많음부산 29.5℃
  • -고창 26.8℃
  • 흐림제주 33.6℃
  • -강화 25.4℃
  • -보은 21.9℃
  • -금산 25.8℃
  • -강진군 30.1℃
  • -경주시 24.9℃
  • -거제 29.9℃

[기고]일본 우익과 산케이신문의 비열함

일본 우익은 아직도 어리석은 과거에 사로잡혀있다. 그들은 위기 시마다 한반도와 한국인을 제물로 삼으려 한다.

 

지난 달 31일자 산케이신문의 노구치 히로유키 정치부 전문위원이라는 자는 자신의 칼럼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을 민비(명성황후)와 같다 빗대고,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참석을 사대주의라 비꼬았다.

 

칼럼의 원문 중 "한국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양다리를 걸치며 사대주의를 일삼는 이유는 민족의 나쁜 유산 때문"이라는 둥, "조선에는 박 대통령 같은 여성 권력자가 있었다"며 "민비가 일본과 외교 조약을 체결한 후 청군에 기대고, 나중엔 러시아군의 지원을 받다가 암살된다"고 명성황후에 박대통령을 빗댔다.

 

이러한 논조는 한국에 주재하는 같은 신문의 쿠로다 가쓰히로(黑田勝弘)의 그동안의 글에서도 충분히 읽히는 줄거리다.

 

이처럼 일본 극우인사들의 사고는 조선에서 활동하던 100여 년 전의 흑룡회(黑龍會) 수준에 불과하다. 불령일인(不逞日人)들의 대한반도, 대한국 인식 수준이 이럴 정도다.

 

일본인들이 1923년에 발생한 간토대지진(관동대지진) 때 ‘불령선인(不逞朝鮮人:원한이나 불만을 품고 제 멋대로 행동하거나 도의에 따르지 않는 조선인)’들이 폭동을 일으킨다는 유언비어를 정부 차원에서 유포시켜 6000여 명의 조선인이 학살을 당하는 끔찍한 일이 있었다.

 

그들의 핑계는 불령선인들에 의한 폭동 전에 선제공격을 가한다는 논리다. 소수의 조선인이 어찌 폭동을 일으킨다는 말인가. 이는 변명에 불과하다.

 

이러한 일본 우익들의 간악함은 기실 엄청난 재난 앞에 희생양을 찾던 중 소수의 약한 집단에 불과한 조선인을 제물로 삼았던 것이다.

 

일본의 역사를 보면 한국과 대륙이 하나 되어 열도를 침략한다는 상상만으로도 엄청난 피해의식에 극도로 두려워하는 심리가 있다. 일찍이 663년 일본이 백제를 도와 백마강 전투에서 전패한 뒤의 공포로 인하여 일본은 수도를 방어가 용이한 시가현 비와코 주변으로 옮겼을 정도다.

 

이는 나당연합군이 한반도에서의 승리를 넘어 일본열도로 쳐들어올 것을 매우 두려워했음이다. 이러한 상황은 실제로 13세기 후반 들어 두 차례(1274년, 1281년) 있었다. 이때의 공포심은 애들이 울면 ‘몽고군, 고려군이 데려간다’라 할 정도로 속담으로 전해올 정도다.

 

일본의 정책은 역사적으로 대한반도 외교와 정책을 그들의 생명선으로 여겨왔지만 임진왜란 때부터는 조선의 문약함을 꿰뚫어보고 존경심 대신에 침략이나 왜구의 노략질로 맞섰다.

 

그렇지만 그들의 뇌리 속엔 나당연합군에 의한 백제 멸망 때부터 한반도에 존재하는 국가와 대륙이 힘을 합치는 것에 대하여 경기를 일으킬 정도로 극히 싫어한다. 명성황후 시해 사건 때도 일본을 멀리하고 친러정책을 쓰자 비열하고 저열한 시해사건을 일으킨 것이다.

 

이처럼 아베총리나 산케이신문 칼럼 쓴 자처럼 일본 우익들은 한국이 일본에 호의적이길 바라면서도 그들은 대한국 외교나 정책에서 절대 우호적이지 않음은 자신들보다 못하다고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일본 우익의 비도덕적이고 파렴치함을 막을 수 있는 길은 국력뿐이다. 남북통일은 물론 일본보다 국력으로 능가할 때 그들의 도발도 잠재울 수 있을 것이라 본다.

 

때문에 당분간 이러한 우익들의 혐한 경향은 우리가 일본을 힘으로 극복하지 못하는 한 계속되리라 본다.

 

j1.jpg


△ 장팔현 

 

- 1962년 세종특별자치시 출신

- 충북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 일본 리츠메이칸 대학원 문학박사

- 시인

- 저서  <양복 입은 사무라이국가! 일본><일본정치와 문화> <일본역사와 외교> <미즈노교수와 일본우익><소설 무령왕(상.하)><高麗충신 張夏평전>과 칠지도, 우전팔번경 등 금석문 관련 논문 다수

[詩가 있는 아침] 성명순 시인의 '초승달'
초승달 - 성명순 시인 가자! 발걸음 따라서 신발장에서 갓 나온 황금빛 뾰족구두 똑딱거리며 바쁘게 걷고 있는데 코앞에 딱 걸린다 그 어디에도 묶어두었던 고삐는 스르르 사라졌다 날씬한 허리 손 뻗으면 닿을 것 같다 숨결을 타고 흐르는 온기 바람에 섞인다 그래, 도톰한 허릿살 한 줌씩 빼고, 새콤달콤한 가을밤 당당하게 바라볼게. ■ [詩評] - '초승달' 제대로 보기/권대근(수필가·문학평론가) 시는 자아와 세계와의 동일성을 추구한다. 초승달에 대한 시인의 미적 횟감은 그 만남의 특별함에서 연유한 듯하다. 시인은 현대 시작법의 대표적 기법인 중층묘사로 사물과 관념을 적절하게 배치해서 시인 자신이 갖고 싶은 세계를 잘 변용시켜 형이상학의 시학을 완성했다. '가자'라는 일성의 청유, '그래'라는 긍정의 화법이 시어 배열에서 탄력성을 가져와 시의 동력학적 맛을 더해준다. 그야말로 적재적소에 들어앉은 플로베르의 일물일어라고나 할까. 시인의 초승달에 대한 초월적 현 상상적 사유가 서정적 비전에 힘입어 정서적 증폭 현상을 가져온다. 시인이 보는 참신한 창조적 비유로 초승달은 날씬한 가을 여인이 된다. 시 창작은 한마디로, 상상력으로 새 이미지를 창조하는 작업이다. 달의 관습


포토리뷰



또 다른 이산가족, 일부 조선적(籍) 재일동포 추석전 고국방문 무산 위기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심재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문재인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조선적(籍)' 재일동포들의 자유로운 고국 방문의 전면 허용을 약속함에 따라 그동안 제한되었던 조선적(籍)동포들의 추석전 고국방문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됐으나 외교부의 늑장처리로 인해 고국방문이 무산될 상황에 놓여있다"고 밝혔다. '조선적(籍)'은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국적을 가졌다가 1952년 4월 발효된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에 의해 국적이 박탈된 재일동포들 가운데 1965년 한일국교정상화 이후 한국 국적을 취득하거나 일본으로 귀화하지 않아 일본 출입국관리법상 국적이 '조선(朝鮮)'으로 남아 있는 한민족 동포로 일본에서는 무국적자로 취급하고 있다. 일본 법무성에 따르면 2016년 12월 기준 3만2294명의 재일동포가 '조선적(籍)'을 유지하고 있다.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조선적(籍)' 재일동포들을 ‘북한’국적으로 오해를 하고 있으나 실상 90%이상은 남한출신이고, 1948년 남북한 정부가 각각 들어섰음에도 분단되지 않은 한반도의 국민이고 싶다는 이유로, 또는 자신의 국적이 일제 만행의 증거라는 이유로 국적을 바꾸지 않는 사람들이다. '조선적(籍)' 재일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