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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서완 작가, 해외 여행기 '시인의 여행' 출간

유럽 및 아시아 등 21개국의 37개 도시를 여행하며 낯선 여행지에서 그린 시와 사진이 깃들인 해외 여행기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시인이자 소설가이며 또한 여행작가이며 사진작가인 여서완 작가가 해외 여행기 <시인의 여행>(496 페이지)을 최근 조인컴을 통해 발간했다.

바람이 손잡으면 바람과 노래하리(風)
구름과 손잡고 비가 되리(水)
태양과 하나 되어 빛이 되리(火)
지구에 입 맞추듯 땅위를 걸어가리(地)
텅 빈 듯 가득 찬 우주 에너지에 내 가슴 맡기리(空)

크레타 섬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묘지에 새겨진 문구처럼…….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자유다

- 여서완 작가의 '시인의 여행' 중에서

여서완 작가는 이 책 <시인의 여행>에서 유럽(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영국,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우크라이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스웨덴, 텐마크, 에스토니아), 아시아(부탄, 네팔, 중국, 베트남, 카자흐스탄, 인도, 필리핀, 일본, 러시아) 등 21개국의 37개 도시를 여행하며 낯선 여행지에서 그린 시와 사진이 깃들인 여행기를 담고 있다.

여서완 작가는 이 책 ‘시인의 여행’ 출간에 대해 "낯선 여행지에서 만나는 나를 바라볼 때도 많았다"라며 "타오르던 목마름이 자유로운 여행으로 이어지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여서완 작가는 "1989년 20대에 도착한 영국의 히스로 공항이 나의 첫 해외여행 공항이었으며 영국을 시작으로 긴 여정이 시작되었다"라며 "젊은 날 영국과 북 유럽여행, 그로부터 30년도 더 지나 다시 가보는 여행도 이생의 값진 경험이었다"라고 밝혔다.

여서완 작가는 이어 "내가 바라보는 대로 다가오는 여행지, 내 의식의 깊이에 따라 바라보는 세계는 제각각이다”라며 “목적지를 향해 길을 떠나며 낯선 땅을 향해 여행의 느낌을 오롯이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여행이다”라고 말했다.

여서완 작가는 계속해서 "인생의 법칙에는 다음은 없다. 단지 지금을 닮은 다른 지금이 있을 뿐, 기회가 올 때는 저지른다"라며 "여행은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 좋은 시간이다. 자유롭고 지혜롭게 파동에너지의 상태로 가슴이 제시하는 그 길이 당신이 그려놓은 지도라는 것을 알아채고 따른다"고 말했다.

여서완 작가는 "나는 지구별의 여행자, 의식이 나를 통해 움직이고 삶의 주인공으로 오늘 나는 여행가로 여기에 섰다"라며 "모든 것들은 빛 그리고 에너지로 이루어져 열린 마음으로 생각을 자유롭게 풀어놓아 무한한 가능성의 바다에 빠져 여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여서완 작가는 그러면서 "삶의 여행은 때로 모름의 길이다"라며 "지구와 한 몸으로 가슴으로 의식의 문을 열어 변화를 받아들이다가 가슴이 떨리고 응답하면 또다시 가방을 싸서 여행을 떠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늘로 솟은 거대한 심연
티베트 고원과 인도 대륙 사이
웅장하게 펼쳐진 세계의 지붕
하늘 아래 가장 높은 산꼭대기 웅비한 그곳
네팔 히말라야

곡식과 풍요의 힌두 여신
이름처럼 아름다운
좁고 깊은 안나푸르나 계곡에
시도 때도 없이 안개 불러와
보일 듯 말 듯 여행객 유혹하는
모진 시련 안고
세속의 미련마저 놓아버리니
다 벗고 말간 얼굴로 맞이 한다

히말라야의 심장
아름다운 여신의 자태로 선 안나푸르나
그 아래 섰다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에
말갛게 벗은 내가 있다

- 여서완 작가의 '시인의 여행' 본문 중 '안나푸르나' 전문

한편, 여서완(본명 여현순) 작가는 1964년 경상남도 함양에서 태어났으며 아주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국제PEN한국본부 기획위원 및 여러 문인단체에 소속되어 있으며 조인컴 대표로 있다.

여서완 작가는 제7광선인 자유의 보라 광선을 좋아하고 동양천문학회 활동 및 기적수업, 사랑수업 등 영성단체의 가르침에 관심이 많다. 대체의학 공부를 하였으며 태양에 빠져 태양명상, 파동치료, 양자의학에 대해서 연구를 하고 있기도 하다.

인도 푸네의 명상센터를 다녀오기도 하고 오랜 시간 세계 여러곳을 여행하였고 삶 속에서 명상·수행하며 모든 것이 기적임을 감사하며 살고 있다.

시집으로는 <태양의 알>, <영혼의 속살>, <하늘 두레박>, <사랑이 되라>, <작은 갤러리 풍경> 외에 많은 공동 시집들이 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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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의 역사인물 다시 본다"…장승재 암행어사박문수선생기념사업회장, <평택정치 인사이더와 아웃사이더>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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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송호·지학장학재단, '제39회 송호장학금' 및 '제16회 지학장학금(연구비)' 수여식 개최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국내 굴지의 현대자동차그룹 남양연구소와 삼성전자 화성캠퍼스가 위치한 경기도 화성시 송호지학장학회관 지학홀에서 오는 10월 28일(화) 오후 2시, '제39회 송호장학금'과 '제16회 지학장학금(연구비)' 수여식이 열린다. 이번 수여식은 재단법인 송호·지학장학재단(이사장 정희준)이 주최하는 연례 장학행사로, 올해는 총 35명에게 1억 1천8백만 원의 장학금 및 연구비가 전달된다. 화성에서 피어난 39년의 교육 나무 '송호·지학장학재단'은 고(故) 정영덕 선생이 1985년 고향 화성 지역의 인재 육성을 위해 설립한 '송호장학회'를 모태로 한다. '송호(松湖)'는 선친의 아호로, 선친의 뜻을 이은 장남 정희준 이사장이 2009년 재단법인으로 확대 개편하여 현재의 송호·지학장학재단으로 이어오고 있다. 1987년부터 시작된 '송호장학금'은 화성 시내 고교 재학생 중 학업 성적이 우수하나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선발해 지원해 왔으며, 올해 역시 화성 남양고등학교 재학생 10명에게 총 1천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한편 2010년부터 시행된 '지학장학금'은 이공계 대학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 장학 제도로, 실질적 연구성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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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세협상, 극적 타결 "연 200억 달러씩 현금투자…한국 손실 막는 안전장치 명문화" (경주=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국과 미국이 수개월간 이어온 관세 및 대미투자 협상을 29일 극적으로 타결지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갖고, '현금투자 2000억 달러, 연간 상한 2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합의를 공식 발표했다. 그동안 양국은 △현금 투자 비율 △수익 배분 △납입 시기 등을 두고 팽팽한 이견을 보였으나, 한국의 손실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치’를 명문화하는 조건으로 최종 합의점을 찾았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경주 APEC 국제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한미 양국이 총 3500억 달러(약 498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 펀드 중 절반이 넘는 2000억 달러를 현금으로 투자하기로 결정했다"며 "연간 투자 상한을 200억 달러로 제한해 외환시장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환시장 충격 차단…‘다층 안전장치’ 명문화 이번 합의의 핵심은 '속도 조절'과 '안전장치'다. 김 실장은 "2000억 달러가 한꺼번에 투입되는 것이 아니라 사업 진척 정도에 따라 연 200억 달러 한도 내에서 투자된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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