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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구구갤러리, 2024 특별기획 '벨기에에서 서울로의 여정' 특집 전시

피카소, 달리, 호안미로, 모딜리아니 등의 작품과 벨기에 소속작가들 작품 40여 점 선보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서울 인사동 구구갤러리(대표 구자민)가 해외 특별기획으로 벨기에 러브투아츠 갤러리(대표 진승연)와 협업해 '벨기에에서 서울로의 여정' 전시를 20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진승연 러브투아츠 갤러리 대표는 20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20 구구갤러리에서 열린 '벨기에에서 서울로의 여정' 개막식에서 "러브투아츠 갤러리는 유럽 문화 예술의 심장부인 벨기에에 위치해 있다"며 "지리적으로 유럽의 중심에 있다보니 작은나라 임에도 불구하고 유럽 각 나라 예술가들의 활동이 아주 활발히 이루어진다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진 대표는 이어 "구구갤러리와 첫 교류전이 갑진년 새해에 이루어지게 되어 더 의미가 깊다"며 "이번 전시회는 러브투아츠 갤러리 전속작가들과 신인 작가들이 참여, 뿌리 깊은 유럽 전통 미술과 현대미술, 러브투아츠 갤러리의 소장품인 리토그라피들도 함께 보여줄 예정"이라고밝혔다.

이번 전시 작가들의 이력도 화려하다. 러브투아츠 갤러리를 대표하는 안토니오 비올라노(Antonio Violano)는 현재 바르셀로나에 거주하는 80이 넘는 고령의 이탈리아 피렌체 출신의 조각가로 회화 작업도 병행하고 있으며  그의 작품에서 보여지는 깔끔하게 빛나는 콤팩트한 볼륨은 가장 화려한 토스카나 문명에 대한 그의 깊은 지식을 볼 수 있다. 

미국 체류 중 영향을 받은 모던 스타일과 바르셀로나 엘 보른 지역의 구조화되지 않은 그의 작품을 엿 볼 수 있다. 1965년부터 2019년까지 미국과 유럽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했으며 파리 비엔날레-로뎅박물관으로부터 세 차례나 초청된 바 있는 인기 작가이다.

니콜라 빈스펠트(Nicolas Binsfeld)는 룩셈브르크 그랑두쉐(귀족) 출생이나 벨기에 예술가로 1960년대부터 런던, 뉴욕, 캐나다, 스페인, 프랑스, 스위스, 독일, 룩셈부르크 등에서 활동해 오며 2세기에 거쳐 벨기에 예술을 대표하는 작가로 인정받고 있다.

인상주의로 시작한 그의 작품들은 표현주의와 추상 작업을 거쳐 현재는 초현실주의와 시적 감각, 색감을 가미한 르네상스풍이 결합된 작품으로 이어지고 있다.

카롤 촙(Carole Czopp)은 1974년 브뤼셀 출생의 벨기에 작가로서 그녀의 닉네임 Ziebel을 작품에 형상화시켜 빠르게 변화하는 복잡하고 우울한 현실 세계의 삶에 긍정과 행복을 전달하는 Prozac(우울증치료제) 예술을 진행하고 있다.

또 한 명의 젊은 작가는 마이크 멜라네(Mike Malané)로 1988년생이다. 룩셈부르크계 벨기에 출신 작가이다. 2017년부터 시작한 그의 드로잉 시리즈 ‘카트레프티스- Kathreftis’는 여러 얼굴들을 인간의 내면과 외면으로 또 다른 ‘나’라는 거울을 통해 표현하고자 하는 의도가 담겨 있다.


이번 전시를 주관하는 구자민 구구갤러리 대표는 이날 "갑진년 새해 벽두부터 좋은 전시를 펼쳐 보이게 돼 기쁘다"며 "현재 동시대 유럽의 미술 경향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인 동시에 향후 구구갤러리의 해외 진출과 소속작가들의 해외 교류에 물꼬를 트는데 러브투아츠 갤러리가 좋은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 대표는 이어 "특히 이번 전시에는 벨기에에서 직접 공수해 온 갤러리 소장품들이 함께 전시되고 있다"며 "국내에서 거의 만날 수 없는 아주 특별한 작품인 피카소, 달리, 알레친스키, 모딜리아니, 호안미로 등의 판화, 드로잉, 원화를 직접 실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벨기에에서 서울로의 여정' 전시는 오는 28일까지 서울 인사동 구구갤러리(종로구 인사동길20)에서 진행되며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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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시인협회, 오는 17일 '세미나·시상식·출판기념회' 개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국내 대표 시단 단체인 사단법인 한국현대시인협회(이사장 제갈정웅)가 오는 12월 17일(수)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 다리소극장에서 '2025 세미나·시상식·출판기념회'를 연다. 한국 현대시의 역사적 궤적을 되돌아보고, 신진 창작자들과 청년·청소년 문학도들에게 새로운 문학적 동력을 제공하는 자리다. 협회는 "한국 현대시가 축적해온 시간의 지층과, 새로운 세대가 열어가는 미래의 장이 만나는 '문학적 경유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윤숙·김종문 시인 연구'로 문 여는 제1부 세미나 행사는 제1부 세미나로 문을 연다. 올해 세미나는 '한국현대시인협회 역사와 시인 2'를 대주제로, 한국 현대시의 뿌리와 계승을 다시 짚는 자리가 된다. 첫 발표자인 김경식 사단법인 국제PEN한국본부 사무총장은 한국 근대 여성 지식인의 상징적 존재인 모윤숙(1908~1990) 시인을 다룬다. 모윤숙의 시세계는 1930년대 근대 문학의 격변기 속에서 여성 주체성·국제적 감각·민족적 정념이라는 세 축으로 형성되었다. 초기 시에서는 근대적 고독과 자의식, 개인적 감정의 섬세한 결이 돋보였고, 이후에는 자유주의적 시각과 국제적 이슈를 작품 속에 투영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쏘다 …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진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가 지난 11월 8일 서울 노원구 인덕대학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대한한궁협회, 인덕대학교, 서울특별시장애인한궁연맹, 함께하는재단 굿윌스토어, 한문화재단, 현정식품 등이 후원했다. 이번 대회에는 약 250명의 남녀 선수와 심판, 안전요원이 참여해 장애·비장애의 경계를 넘어선 '진정한 어울림의 한궁 축제'를 펼쳤다. 본관 은봉홀과 강의실에서 예선 및 본선 경기가 진행됐으며, 행사장은 연신 환호와 응원으로 가득했다. ■ 개회식, ‘건강·행복·평화’의 화살을 쏘다 식전행사에서는 김경희 외 5인으로 구성된 '우리랑 예술단'의 장구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이준형의 '오 솔레미오'와 '살아있을 때', 풀피리 예술가 김충근의 '찔레꽃'과 '안동역에서', 소프라노 백현애 교수의 '꽃밭에서'와 '아름다운 나라' 무대가 이어져 화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후 성의순 서울특별시한궁협회 부회장의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한궁가 제창이 진행됐다.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한궁 대회는 건강과 행복, 평화의 가치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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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원 의원 "12·3 비상계엄 세력, 약물·고문 통한 진술 강요 계획했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내란세력이 정치인과 시민을 상대로 고문·약물 투입·강압 조사 등을 체계적으로 계획했다는 정황이 11일 공개됐다. 박선원 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 부평을)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세력이 작성한 '협상과 설득을 통한 주요 정보 입수 방법' 문건을 제시하며 "단순한 구상표가 아니라 실행을 전제로 한 준비 문건"이라고 밝혔다. 프로포폴·케타민·벤조디아제핀 등 '약물 통한 자백 유도' 검토 문건에 따르면 내란세력은 자백유도제(진정·수면제·향정신성 약물)를 단계별로 투입하는 방식까지 구체적으로 기술했다. 사용 약물에는 ▲ 프로포폴(진정·수면제 계열) ▲ 케타민, 펜토탈 나트륨(마취·진통제 계열) ▲ 벤조디아제핀(향정신성 약물) 등이 포함돼 있었다. 박 의원은 "이 약물들은 불안을 낮춰 저항을 약화시키고 기억을 혼란시켜 진술을 통제하게 만드는 성질이 있다"며 "정치적 목적을 위해 약물을 악용하겠다는 계획이었음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흔적 최소화" 지향한 물고문·모의처형 등 신체적 고문 문건은 의도적으로 외부 상처를 최소화하면서도 극도의 공포와 신체적 고통을 주는 방식을 검토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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