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0 (목)

  • 구름많음동두천 7.2℃
  • 맑음강릉 11.0℃
  • 구름많음서울 7.6℃
  • 구름조금대전 10.4℃
  • 맑음대구 8.9℃
  • 맑음울산 11.1℃
  • 맑음광주 10.1℃
  • 맑음부산 8.9℃
  • 맑음고창 11.2℃
  • 맑음제주 13.2℃
  • 구름많음강화 7.6℃
  • 구름많음보은 7.3℃
  • 구름조금금산 10.1℃
  • 맑음강진군 12.7℃
  • 맑음경주시 11.6℃
  • 맑음거제 10.2℃
기상청 제공

극단 하땅세 '시간을 칠하는 사람' 문화체육부장관상 수상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5월이 되면 만나는 연극
총성이나 함성 없이 새로운 감동을 주는 공연… 올해 5월, 서울시민을 찾아간다

(서울=미래일보) 오나연 기자 = 극단 하땅세가 연극 '시간을 칠하는 사람'으로 민주, 인권, 평화의 숭고한 오월정신을 널리 알리며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단장 이강현, ACC)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현대사의 비극인 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창작 연극 '시간을 칠하는 사람'은 ACC와 극단 하땅세가 2018년부터 2020년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공연'까지 3년간의 창,제작과정을 거쳐 개발됐다. 초연 이듬해부터 2023년까지 4년째 ACC 레퍼토리 공연으로 자리매김할 만큼 시민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2022년에는 국립아시아전당재단(ACC재단)과 전국 유통을 위해 기존 실내 극장용을 야외 공연으로 재제작해 세종, 밀양, 진주, 광주 4곳에서 순회공연을 해 호평받았다. 지역민을 위한 무료 야외공연 형식을 취한 순회공연에서 무대와 관객석 구분을 없앤 독특한 연출로 시선을 끌었다.

'시간을 칠하는 사람'은 5.18민주화운동 최후 항전지였던 옛 전남도청과 도청건물이 기억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형형색색으로 칠해야만 했던 아들과 흰 칠로 지워야만 했던 칠쟁이 아버지의 시간이 포개지며 현대사의 비극과 그 시대를 살아 온 평범한 가족의 삶을 조명한다.

특히 움직이는 객석이 관객을 태운 채, 국내 최대 규모의 블랙박스형 극장인 '극장1'의 광활한 공간 속을 여행한다. 거대한 극장의 매커니즘을 공연의 내용과 형식 안으로 끌어들인 이 연극은 관객으로 하여금 역사의 능동적인 경험자로서 자신의 위치를 인식하게끔 한다. '시간을 칠하는 사람'은 광주항쟁의 역사적 특수성을 간과하지 않으면서도 민주항쟁이라는 보편적인 역사성을 동시에 잡아내고 있다. 윤시중 연출의 엄숙주의를 과감하게 집어던진 감각적이고, 경쾌한 이미지 연출은 오히려 그 잔상을 오래도록 간직하게 해준다.

문화체육부장관상 수상에 힘입어 2024년 5.18민주항쟁 기념공연의 의미와 더불어 우수한 공연예술작품으로서 본 공연을 서울시민에게 선보인다. '시간을 칠하는 사람'은 또 다른 공간적 개성을 선보일 '라이트하우스'에서 올해 5월 공연 예정이다.

tonayeon@naver.com
배너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전국재해구호협회-공무원연금공단, 재해 현장 구호활동 연계 협약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김동극)과 재해 현장 구호활동 연계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서울 마포구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무처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전국재해구호협회 송필호 회장과 신승근 부회장, 공무원연금공단 김동극 이사장과 강광식 고객만족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재난대응과 자원봉사 활동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재난 시 물적·인적 지원을 포함한 구호 활동에 힘을 모으고, 효과적인 위기 대응을 위한 운영 체계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이동극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은 "재해현장에서 여러 기관들의 유기적인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재난에 대응하는 사회안전망 구축에 오랜 공직 경험과 사명감이 있는 퇴직공무원이 함께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은 참으로 의미 있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송필호 전국재해구호협회 회장은 "재난이 발생하면 신속한 구호로 후속 피해를 최소화하고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며 "재해 구호 활동에 동참해 주신 공무원연금공단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정치

더보기
박정훈 의원, 서울시교육감 만나 '잠실4동 중학교 신설' 촉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송파갑)은 11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을 만나 '잠실4동 중학교 신설'을 촉구했다. 잠실4동에 거주하는 학생은 중학교가 없어 인근 학교로 분산배치 됐다. 이에 통학 여건을 개선하고, 과밀학급을 해소하기 위한 주민들의 요구가 꾸준히 있었다. 그러나 학교 설립은 지역단위가 아닌 학군 단위로 설립하게 돼 있어 그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번번이 무산됐다. 박 의원은 이러한 지역 주민의 염원을 해결하고자 지난 총선 공약으로 활용이 저조한 서울책보고 부지에 소규모 학교인 '잠실중학교 제2캠퍼스(도시형캠퍼스)'를 신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정 교육감과의 면담도 그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박 의원은 정 교육감에게 "진주·미성·크로바아파트의 재건축로 2030년에는 중학생 1,104명이 증가하게 된다"라며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반드시 잠실4동에 중학교 신설이 필요하다"라는 취지의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정 교육감은 "진행 중인 용역 결과가 나오면 적극적으로 검토해 추진하겠다"라고 화답했다. 박 의원은 '학교 이전·재배치 촉진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하는 등 중학교 설립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학교가 설립되면 통학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