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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생활

원조 K-디바 패티 김, 11년만에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을 부르며 뜨거운 무대 선사

美 뉴욕 특집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in US'에서 시청자들과 관중에게 감동을 불러 주다

(서울=미래일보) 최현숙 기자 = 가수 패티김이 미주 한인 1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in US'에서 관중의 뜨거운 사랑과 박수갈채를 받았다. 패티 김은 이날 오른 무대 위에서 네 곡 모두를 소화해 내며 여전히 살아 있는 전설로 시청자와 관중석의 감동이 되었다.

이날 방영된 '불후의 명곡 in US' 에는 잔나비. 에이티즈. 박정현, 영탁이 나와 각각 2~3곡 씩을 불렀으며 가수 패티 김은 1부 마지막 순서에 나와 시청자와 관중석에 잊지 못할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무대에 올라 가장 먼저 부른 곡은 여전히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먹고 있는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을 불렀다. 그가 우리에게 남겨준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은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으며 존중받고 있는 계절의 노래다. 그러나 이 노래를 부르며 가사를 잊어 무대가 잠시 멈춰지기도 했다.

그렇지만 그는 이 노래를 11년 만에 불러 본다며 "여러분들의 환호와 목소리가 너무도 커서 노래를 잠시 잊었다"고 했다. 오히려 어색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멘트는 무대위를 더욱 뜨겁게 달아 오르게 했으며 "패티", "패티", "패티" 하며 관중석의 위로와 함성이 들리기도 했다.

마이크를 잡고 다시 첫 소절로 돌아가 첫 곡을 완주하며 '사랑은 생명의 꽃'의 두 번째 곡에 이어 '그대 없이는 못 살아' 를 부르며 세 번째 곡을 완성했다.

관중과 함께 호흡하는 동안 그는 모국어와 영어를 오고 갔다. 가수 패티 김은 한국 가요계의 위상을 높이며 최초의 한류 스타로 소개된 가수 이기도 하다. 특별히 이날은 그녀의 두 딸과 손녀들이 나와 시선을 끌기도 했으며 그의 무대로 인해 '불후의 명곡'이 여느 때 보다 뜨거운 반응을 보이던 순간이었다.

네 번째 곡을 부르기 시작하며 관중석의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어갔다. 무대 마지막곡 'My Way'는 그의 노래 인생을 고스란히 비춰 주었다. 인생의 여러 단계에서 슬플 때나 기쁠 때도 그녀는 무대 위를 올랐고 실패했을 때도 가수로써의 길을 놓지 않으며 대중과 함께 했다.

"그래, 그게 내 인생이었다네". 'My Way'의 끝소절까지 무대가 모두 끝나고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관중과 소통을 이어 갔다.

그가 입고 나온 롱드레스는 자주색 빛에 반짝이가 들어간 원피스형 옷이었다. 신발이 보이도록 두 손으로 밑단을 살짝 들어 올려 그녀가 신고 나온 샌들을 보여 주었다. "오늘 여러분들에게 멋지게 보이고 싶어 하이힐을 신고 나왔다"며 "무대는 가장 신성한 곳"이라고 관중을 향해 전했다.

언젠가 그가 무대에 오르며 이와 같은 말을 대중에게 남겨 준 적 있다. 그가 무대에 오르기 위해 가장 멋있는 신발과 옷을 입는 것은 관중에 대한 예의를 갖추기 위한 것이다. 관중에 대한 진심의 예의를 갖추던 무대가 모두 끝나고 그의 뒷모습이 보이던 순간 시청자와 관중석에 보인 샌들은 85세라는 나이를 잊게 했다.

앞으로 그가 무대를 몇 번 더 오르게 될지 아직은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그가 우리에게 기억 되어 있는한 살아 있는 전설의 무대는 영원할 것이다. 관중에 대한 예의를 갖추기 위해 가장 멋진 신발을 신고 가장 멋진 옷을 입는 그의 무대가 앞으로도 더욱 발하기를 기원한다.

gktkfkd04tka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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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체전 기간 전남 곳곳 문화예술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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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구호협회, LH한국토지주택공사 임직원과 함께 긴급 구호키트 제작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대표 이한준) 임직원들과 함께 '긴급 구호키트' 제작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임직원은 희망브리지 함양 물류센터를 방문해 긴급구호키트 962개를 제작했다. 이렇게 제작된 긴급 구호키트는 평상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보관되고, 재난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이재민들에게 전달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재난 발생 시 이재민들을 위한 긴급 구호키트 제작을 위해 성금을 기부한 것에 그치지 않고, 임직원들이 모포류, 피복류, 위생용품, 생활용품, 의약품 등 이재민들에게 필요한 물품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키트를 직접 제작에 참여하며 의미를 더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LH의 한 직원은 “긴급 구호키트를 통해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힘드실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제작했다”라며 “재난이 발생하면 우리가 제작한 긴급 구호키트가 지원될 생각에 뿌듯하다”라고 밝혔다. 송필호 희망브리지 회장은 "여러 재난 피해 이웃을 위해 직접 긴급 구호키트 제작에 참여해 주신 LH한국토지주택공사 임직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임직원들이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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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송 부문 2030 NDC 달성 가능한가? 자동차 온실가스 배출기준 강화의 필요성과 한계' 토론회 개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국회 기후위기그린뉴딜 연구회(대표의원 우원식, 김성환)는 20일(월) 오후 2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에서 기후환경단체 플랜1.5 및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와 공동으로 '수송 부문 2030 NDC 달성 가능한가? 자동차 온실가스 배출기준 강화의 필요성과 한계'를 주제로 국회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자동차 온실가스 배출허용기준 제도의 운영 평가'와 '2030 NDC 달성을 위한 자동차 온실가스 배출기준 강화 방안'에 대한 발제가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녹색교통의 김광일 사무처장은 '현행 자동차 온실가스 배출기준 제도가 실제 온실가스 감축효과로 이어지고 있지 못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자동차의 공차중량이 높을 경우 정부가 정한 배출기준이 느슨해지는 한계가 있고 친환경차 슈퍼크레딧 등 여러 인센티브로 인해 실제 배출량과 법적 배출량의 괴리가 커지고 있다는 점을 규제가 낮게 적용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할 계획이다. 또한 '초과달성분에 대한 이월 및 미달성분에 대한 상환기간이 각각 5년, 3년으로 느슨하게 설정되어 있어 자동차 제조사들의 감축 노력을 저하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할 예정이다.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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