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9 (월)

  • 맑음동두천 5.7℃
  • 구름조금강릉 9.2℃
  • 박무서울 7.8℃
  • 구름많음대전 8.5℃
  • 맑음대구 7.5℃
  • 맑음울산 11.9℃
  • 구름많음광주 7.4℃
  • 맑음부산 10.5℃
  • 구름많음고창 8.9℃
  • 구름많음제주 15.7℃
  • 맑음강화 7.5℃
  • 흐림보은 2.2℃
  • 흐림금산 3.5℃
  • 구름조금강진군 6.6℃
  • 맑음경주시 9.8℃
  • 맑음거제 11.5℃
기상청 제공

정치일반

오기형 의원, "재향군인회 재무상태 심각"

오기형 의원 "재향군인회에 대한 사회적 신뢰와 신용은 국가의 보조에 의해 형성된 것"

(서울=미래일보)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정무위원회, 서울 도봉구을)은 13일 국가보훈부 국정감사에서 재향군인회의 재무상태가 심각하다며 국가보훈부의 철저한 감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재향군인회는 2003년 12월 ‘사업개발본부’ 설치 이후 아파트, 주상복합, 골프장 등 20개 사업에 투자했고, 2008년 금융위기에 따른 부동산시장 위축으로 누적 4,600억 원 규모의 큰 손실을 입게 되었다.

이에 따라 재향군인회의 자산은 2013년 1조 3,680억 원에서 2022년 5,284억 원으로 10년새 8,396억 원(61%) 감소하였으며, 자본은 같은 기간 6,065억 원에서 164억 원으로 5,901억 원(97%) 증발하였다. 반면 부채의 경우 같은 기간 7,615억 원에서 5,120억 원으로 5,901억 원(33%) 감소했을 뿐이다.

재향군인회 재정규모 변화 (단위 : 억원)

회계연도

자산총계

부채총계

자본총계

2000

2,875

735

2,140

2001

2,927

768

2,160

2002

3,191

799

2,392

2003

3,720

1,529

2,191

2004

4,121

1,679

2,442

2005

4,840

2,233

2,607

2006

4,754

1,879

2,875

2007

6,994

3,766

3,228

2008

7,388

4,714

2,674

2009

9,364

5,368

3,997

2010

6,978

4,403

2,575

2011

12,134

7,041

5,093

2012

13,464

8,808

4,656

2013

13,680

7,615

6,065

2014

12,518

6,809

5,709

2015

11,429

6,603

4,826

2016

10,840

6,382

4,458

2017

9,457

6,045

3,412

2018

7,799

6,091

1,908

2019

7,478

5,810

1,668

2020

5,627

5,330

298

2021

5,306

5,103

204

2022

5,284

5,120

164

재향군인회는 결산에 관하여 2017회계연도 처음 외부감사를 받기 시작했으며, 2022회계연도 처음 외부감사인으로부터 적정의견을 받았음.
(자료 : 국가보훈부 제공자료 재구성)

문제는 재향군인회의 가장 큰 자산 중 하나인 향군타워(서울 송파구 소재)의 담보대출 규모다. 2013년 향군타워 준공 후 최초 담보대출 시 대출금은 3,500억 원이었는데, 2018년 4,000억 원으로, 금년 4월에는 4,130억 원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 재향군인회 자산매각 및 회수 (단위 : 억원)

연번

사업장

매각시점

투자금액A

(신용공여)

매각금액B

회수금액

잔액

(감정가액)

손익B-A

1

A

'11.11

192

240

240

 

49

2

B

'12.01

392

(265)

240

-25

 

-152

3

C

'12.03

260

251

251

 

-9

4

D

'12.05

142

100

100

 

-42

5

E

'12.11

806

360

360

 

-446

6

F

'13.01

567

(200)

270

70

 

-297

7

G

'13.05

704

(250)

450

200

 

-254

8

H

'13.09

354

155

155

 

-199

9

I

'14.01

230

34

34

 

-196

10

J

'14.04

50

13

13

 

-37

11

K

'14.12

220

212

212

 

-8

12

L

'15.03

275

130

130

 

-145

13

M

'15.07

3

1

1

 

-2

14

N

'16.01

76

81

5

 

5

15

O

'18.07

341

94

94

 

-247

16

P

'19.03

542

222

222

 

-320

17

Q

'20.01

1205

268

268

 

-937

18

R

'21.10

31

6

6

 

-27

19

S

'21.06

451

105

105

 

-346

20

T

분할매각

132

77

65

12

-55

21

U

매각중

390

-

-

31

-359

7,363

2,593

2,531

43

-4,663

(자료: 국가보훈부 제공자료 재구성)

오기형 의원은 "재향군인회에 대한 사회적 신뢰와 신용은 국가의 보조에 의해 형성된 것"이라며 "재정관리가 이런 식이라면 큰 문제다. 국가보훈부가 그 어느 때보다 더 철저하게 감독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이어 "향군타워 담보대출 규모가 점점 증가하는 점에 대해서도 감사원 감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i24@daum.net
배너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쏘다 …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진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가 지난 11월 8일 서울 노원구 인덕대학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대한한궁협회, 인덕대학교, 서울특별시장애인한궁연맹, 함께하는재단 굿윌스토어, 한문화재단, 현정식품 등이 후원했다. 이번 대회에는 약 250명의 남녀 선수와 심판, 안전요원이 참여해 장애·비장애의 경계를 넘어선 '진정한 어울림의 한궁 축제'를 펼쳤다. 본관 은봉홀과 강의실에서 예선 및 본선 경기가 진행됐으며, 행사장은 연신 환호와 응원으로 가득했다. ■ 개회식, ‘건강·행복·평화’의 화살을 쏘다 식전행사에서는 김경희 외 5인으로 구성된 '우리랑 예술단'의 장구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이준형의 '오 솔레미오'와 '살아있을 때', 풀피리 예술가 김충근의 '찔레꽃'과 '안동역에서', 소프라노 백현애 교수의 '꽃밭에서'와 '아름다운 나라' 무대가 이어져 화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후 성의순 서울특별시한궁협회 부회장의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한궁가 제창이 진행됐다.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한궁 대회는 건강과 행복, 평화의 가치를 함께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정치

더보기
고대사 논쟁 재점화… 李 대통령 발언 이후 역사학계·시민사회 엇갈린 반응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동북아역사재단 업무보고 과정에서의 고대사 관련 발언을 계기로, 한국 사회에서 오랜 기간 금기처럼 다뤄져 온 고대사 논쟁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대통령의 문제 제기를 두고 역사학계와 시민사회는 찬반으로 엇갈린 반응을 보이며 논쟁을 이어가고 있다. 주류 역사학계 "유사역사 확산 우려" 일부 강단 역사학계와 관련 학술 단체들은 대통령의 발언이 자칫 '유사역사학'을 정당화하는 신호로 오해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들은 "역사 연구는 검증 가능한 사료에 기반해야 하며, 근거가 불분명한 문헌이나 신화를 역사로 받아들이는 것은 학문의 기본 원칙을 훼손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환단고기' 논쟁과 관련해 "이미 학문적으로 위서 논란이 정리된 사안을 다시 공론장에 올리는 것은 혼란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부 역사학자들은 대통령 발언 이후 온라인 공간에서 고대사 음모론이나 과장된 민족주의 담론이 확산되는 점을 문제 삼으며, 공적 발언의 무게를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시민사회·독립운동계 "문제 제기 자체를 봉쇄해선 안 돼" 반면 시민사회와 독립운동 관련 단체, 재야 사학계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