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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묵 김상곤 도예가 '찻 그릇전' 개인전...9월 4일부터 11일까지 서울 강남 '갤러리 에아(Gallery Ea)'에서 개최

40여년을 흙과 불 그리고 자신의 정신과 함께 '미완(未完)의 다완'을 빗고 있어
"흙속에 묻혀 사는 것은 마치 숨겨진 보석을 찾는것과 같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다완(茶碗)의 '쟁이'가 되기 싶은 진묵 김상곤 도예가의 개인전 '찻 그릇전'이 오는 9월 4일부터 11일까지 서울 강남구 논현교에 위치한 갤러리 에아(Gallery Ea)에서 열린다.

40여년을 흙과 불 그리고 자신의 정신과 함께 끝이 없는 다완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도예가로 스스로 쟁이가 되어 오늘도 '미완(未完)의 다완'을 빗고 있는 진묵 김상곤 도예가는 현재 명성이 높은 예술장인들만이 모여 있는 전북 무주군 전통공예테마파크 내에 위치한 '진묵도예'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김상곤 도예가는 '대한민국을 빛낸 21세기 한국인상'을 비롯해서 '전국다도기 공모전' 대상, '대한민국 남북통일 예술대전' 금상 등 굵직한 상을 휩쓸 만큼 도자공예 분야에서는 그의 실력을 인정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차(茶)와 관련된 작품을 하다 보니, 다도(茶道)에도 남다른 애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연유에서 인지 이번 전시 역시 찻사발, 즉 다완 전시가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그가 빗어낸 작품 속 다완에는 그 어디에도 없을 것 같으면서도 우리에게 익숙한 자연스러움을 담고자 혼신의 노력을 다한 작가의 정신이 담겨져 있다.

이에 김상곤 도예가는 오랜 시간 동안 다완을 빗어 왔지만, 빗을 때마다 자신 스스로도 이해할 수 없을 만큼의 희열에 빠져 있다고 했다.

김상곤 도예가는 고등학교 미술반 활동을 하면서 알게 된 당시 홍익대 교수로 활동 중인 신상호 교수가 운영하는 부곡도방에서 한 달 간 작품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면서부터 시작된 도공의 꿈을 키워왔다.

대학 진학 후 학교에서의 배움에 답답함을 느껴 대학 3학년 때 직접 가스 가마를 구매하여 도자 공방을 운영할 만큼 열정을 보인 덕분에 누구보다도 일찍이 도자기(흙)와 불(火)의 무한한 관계를 깨닫게 되어 지금도 가마불에 대해서는 최고임을 자부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그의 이런 완벽함은 다완만을 위한 전통가마를 직접 만들 수 밖에 없게 되었으며, 전통가마로 다완 작업을 할 때면 시간이 며칠씩 걸리지만, 피곤함은커녕 희열로 가득찬 희열을 느낀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가 깨달은 것은 오랜 시간 옛 선조들이 이어온 도공의 모습이 보이면서 나아가 '정호다완'이라면 일본인들이 죽고 못 산다는 이유를 깨닫게 되면서 이것이야 말로 바로 우리 민족이 가진 위대한 문화유산임을 깨달았다고 했다.

물론, 그의 다완 작업이 하루아침에 이루어 진 것은 아니다. 일찍이 현장에 뛰어 들어 자신만의 노하우를 쌓은 김상곤 도예예가는 대학 졸업 후 곧장 당시 우리나라 도예 산업이 활성화 될 시기인 1991년 이천 도예촌에 대량 생산체제를 갖추고 승승장구 하던 중, 화재로 인하여 모든 것을 잃게 되었지만, 이를 계기로 다양한 생활자기에 눈을 돌리기 시작하면서 '정호다완'이라는 찻사발을 접하게 되었다고 한다.

차(茶)문화가 발달한 일본에서 천왕마저 허리를 굽혀 절을 하며 신을 모시 듯하며, 국보로 삼을 만큼 예우를 받는다는 '정호다완'이나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조선에서 가져간 찻잔의 생김새와 새겨진 문양을 탐미하며 경탄하면서 차를 즐겼다는 '이도다완'까지 이는 모두가 우리의 선조가 만든 '막사발'을 지칭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말에 막국수나 막걸리 등으로 일컫는 '막'이라는 말은 '마구', 어쩌면 아무 생각이 맘대로 만들어 낸 듯 하지만, 그렇다고 누구나가 아무렇게 만들어 낼 수 없는 것이 바로 '막사발'인 셈인데, 여기서 '막사발'이라는 말은 일본인들이 우리의 것을 천하게 여겨 낮춰 부른 말이라고 하나, 정작 자신들은 국보 내지는 보물급으로 귀중하게 여겼다고 하니, 일본인의 이중성을 엿 볼 수 있다.

진묵 김상곤 도예가는 그런 막사발(찻사발)에 진심을 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왜냐하면 그가 만나는 찻사발에는 욕심이 없다는 것이다. 그런 욕심 없는 찻사발을 만들면 만들수록 자신의 마음이 비워지고 도예라는 거창함도 비워지면서 가장 자연스러운 있는 그대로의 자연스러운 선(線)을 만나게 되고 그 선이 바로 가장 아름다운 선(線)임을 강조하고 있다.

"흙속에 묻혀 사는 것은 마치 숨겨진 보석을 찾는것과 같다"는 진묵 김상곤 도예가의 흙과 불, 그리고 그의 '쟁이'정신이 찾아내고 있는 보석 같은 작품들 '찻그릇' 전은 오는 9월 4일부터 11일까지 강남구 논현로 102길 19에 위치한 갤러리아 에아(Gallery Ea)에서 만날 수 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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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캐는 '봉성리문화예술창조마을', 채굴의 기억을 문학으로 캐다
(보령=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일제강점기 사금 채취와 석탄 채굴로 이름을 알렸던 충남 보령시 미산면 봉성리가 문화와 문학을 통해 새로운 정체성을 찾고 있다. 한때 땅속에서 금과 검은 석탄을 캐내던 이 마을이 이제는 시와 언어, 기억을 캐내는 '금캐는 마을'로 변모하며 또 하나의 문화 발굴 시험에 나섰다. 봉성리는 일제강점기 시절 사금 채취장으로 활용되었고, 이후에는 검은 석탄을 채굴하던 광산촌으로 알려졌다. 마을 곳곳에는 당시의 흔적이 여전히 남아 있으며, 땅을 파면 사금이 섞인 모래와 채굴의 기억이 함께 드러난다. 산업화 이후 급격한 쇠퇴를 겪었던 이 마을은 이제 과거의 상처를 지우는 대신, 기억을 문화 자산으로 전환하는 길을 택했다. 그 중심에는 봉성리문화창조마을 이장이자 시인, 그리고 무형문화유산 석공예 이수자 김유제 시인이 있다. 김유제 시인은 봉성리 마을 전체를 하나의 문학공원으로 조성하는 장기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현재까지 전국 최대 규모인 300여 기의 문학비를 마을 곳곳에 세웠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시비와 문학 조형물이 자연과 어우러져 방문객을 맞는다. 김 시인은 "봉성리는 단순한 시골 마을이 아니라, 우리 근현대사의 아픔과 노동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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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정황은 있다"면서 면죄부… 기본소득당, 류희림 '민원사주' 재수사 촉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류희림 전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민원사주' 의혹에 대해 감사원이 사실상 면죄부에 가까운 결론을 내리자, 기본소득당이 강하게 반발하며 철저한 재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노서영 기본소득당 대변인은 5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감사원이 '정황은 확인됐다'면서도 '단정하기 곤란하다'는 이유로 책임을 회피했다"며 "이는 민원사주 의혹 규명의 책임을 방기한 무책임한 감사"라고 비판했다. 노 대변인은 류희림 전 위원장이 재임 당시 정권 비판 언론에 과도한 제재를 반복하고, 법적 근거가 미비한 '가짜뉴스 심의전담센터'를 졸속 설치하는 등 언론 규제와 탄압에 앞장섰던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민원사주 의혹 역시 "내란정권 하에서 언론을 통제하려는 의도가 드러난 중대 사안"이라는 주장이다.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르면, 류 전 위원장의 친족과 지인 11명이 이틀 동안 34건의 민원을 집중 제기했으며, 민원 문구의 분량과 표현 방식, 심지어 맞춤법 오류인 '사실인냥'이라는 표현까지 유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노 대변인은 "이는 기존 보도보다 축소된 규모일 뿐, 명백한 민원사주 정황"이라며 "그럼에도 감사원이 물적 증거 부족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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