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초복(11일)을 사흘 앞두고 동물보호단체와 식용견 관련 단체들이 다시 한번 서울 한복판에서 맞붙으면서 거친 파열음을 냈다.
동물보호단체들은 8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2023 개 식용 종식 촉구 국민대집회'를 열었다. 또 이에 맞서 식용견 단체들은 보신각 맞은편 제일은행 앞에서 맞불 성격의 기자회견을 열고 동물보호단체들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자신들의 생존권 보장을 절규했다.
‘국민의 식주권·농민의 생존권 사수를 위해 1백만 종사자와 함께하는 대한육견협회 일동’(이하 식주권 생존권 위원회)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동물보호단체들을 원색적인 용어로 비난하는 가운데 먼저 예산 문제를 들고 나왔다.
이들 단체는 “실제 대형 동물000단체 경우 입양 관련 수익금이 40억이지만 입양 보내는 개체수는 80마리에 그친다”며 “돌보는 개체수는 80마리, 그렇다면 한 마리당 약 5천만원을 쓰고 있다. 어디에 어떻게 사용해야 그런 비용을 지출할 수 있을까?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고 꼬집었다.
단체는 이어 “A 단체의 직원채용 공고를 보면, 직원 55명, 평균연봉 2,800만원, 자본금 3억원으로 총매출 57억을 올린 비영리단체”라면서 “직원 복지는 비건 정도인 것 같은데 대표 연봉이 3,960만원이란다. 영수증 지출 증빙해야 하고 휴대폰 요금도 지원하지 않고, 강의료도 단체 계좌로 입금되어야 한단다. 과연 이것은 무얼 의미하는걸까?”라고 따졌다.
단체는 계속해서 “다단계 피라미드도 아니고 돈 벌어가는 전주가 따로 있다는 의미를 노골적으로 공표하고 있다”면서 “매년 퇴사 직원이 존재하는 동물000단체! 잘 굴러가고 있는지 매우 의심스러울 뿐”이라고 말했다.
또 “B 단체의 경우 직원 61명, 평균연봉 3,200만 원, 자본금 3,374만 원으로 총매출 73억. 당기순이익이 10억 언저리에 있다”면서 “대표는 직원 부당해고로 중앙노동위원회와 서울지방노동위원회로부터 학벌 제한 조건 명시로 노동법 위반을 하였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는 정관을 바꾸어 대표이사가 추천한 정회원만 총회에 이사로 출마할 수 있고, 징계위원회 위원장과 후원회장까지 대표 1인이 모두하고 있는 절대왕권을 가진 인물”이라면서 “SBS 동물농장에 출연한 활동가란 사람은 그 경력을 가지고 하남시 공무원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물000단체 활동 경력이 지자체 동물복지를 담당하는 공무원으로 탈바꿈하는 지경에 까지 이르렀다”며 “썩어도 이만 저만 썩은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단체는 계속해서 “이처럼 전주가 가져가는 돈, 순이익만 10억의 돈! 어디로 갈까?”라고 거듭 의문을 표하면서 “대표가 아파트 몇 채를 가지고 있다고도 한다. 감사원은 철저하게 규명해서 국민적 불신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식주권 생존권 위원회’는 동물권 보호 단체들의 과거 활동에 대해서도 비판의 날을 들이밀었다.
즉 “C 단체는 대표가 2015년 서울시와 길고양이 관련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고양이는 인간 친화적이라고 말한 사실이 있다”면서 “선진국 어느 나라가 고양이를 24시간 이상 홀로 두지 못하게 '조례'로 정하고 있던가요? 반려묘는 품종묘이지만, 길고양이는 도둑고양이 즉 스트레잇 또는 페럴캣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속경기 청도 소싸움도 야만적이네 동물 학대네 재 뿌리기 바쁘고, 고양이가 새나 뱀을 잡아먹고 생태계를 파괴하는 것은 학대가 아니던가?”라고 따지면서 “혈액 질병의 환우 중에는 토끼 혈청을 맞는 경우도 있는데, 동물을 학대한 피로 목숨을 연명하는 야만적인 인간인가?”라고 꼬집었다.
계속해서 “인간 청백리로 따뜻한 공존이 '동물000단체'라면서 2018년 성남시장 예비후보 지지표명을 하고 나서는 동물복지관련단체 일동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정치꾼과 따뜻한 공존을 하는 것이 저들의 본모습인가 싶다”고 지적했다.
또 “동물을 사랑하고 아낀다는 이유로 타인을 쉽게 짓밟고 인권을 유린하고 농민의 개를 강탈하여 후원금 사기 쳐서 배 채우고 개고기 먹는 야만인 프레임에 가두어 국권을 내팽개치는 것도 모자라서 1천만 국민의 식주권까지 강탈하겠다고 날뛰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식주권 생존권 위원회는 “그러면서도 동물000단체에 활동한다고 전문가로 둔갑하는 세상”이라면서 “대표들의 학력과 이력을 보면, 어느 누가 전문가에 해당하는 자가 있던가? 모두 다 동물보호나 복지와는 전혀 관련 없는 자들뿐”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런데도 버젓이 전문가로 둔갑하여 동물보호 활동가라고 포장되어 있고, 그런 활동 경력으로 공무원까지 되는 세상이니, 저들의 실체를 국민들께서는 잘 살펴보시길 바란다”면서 “SNS를 잘 못 하고 조직화하지 못한 농촌의 연로한 식용견 농가를 공격하여 후원금을 모집하고 천문학적인 후원금으로 정치인과 언론, 학계에 영향력을 미치면서도 관리 감독을 받지 않는 무소불위의 권력이 되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애당초 길고양이는 동물보호법 시행령에서 '자생'하여 살아가는 것으로 정의하였다”면서 “그럴듯한 동물보호 핑곗거리로 생태계에 끼어들어 구조를 망치는 장본인”이라면서 “공원녹지는 시민들께 쾌적한 녹지를 제공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인데, 먹지도 않는 길고양이까지 보호해야 한다며 개·고양이 앵벌이 족들이 개나발을 불어서 국민과 어린아이들이 찾아가서 놀고 쉴 수도 없는 개똥·고양이 울음소리로 시민갈등의 1등 공신이 되었고 시민들의 발길이 끊겨 가고 있다”면서 개탄했다.
또 “동물 학대는 무조건 생포하여 배 가르고 생식기 도려내고 야생으로 보내는 중성화 수술이 가장 대표적인 동물 학대”라면서 “길고양이는 생태계의 일원으로 사람들과 오랫동안 함께 살아왔다. 자연 길고양이의 송곳니 드러내는 맹수를 돌보는 것이 과연 동물보호를 위한 것이더냐? 피식자를 위한 돌봄,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동물보호다. 포식자를 위한 돌봄은 과연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 것이냐”고 질타했다.
식주권 생존권 위원회는 이같이 질타한 후 “동물000단체! 개·고양이 앵벌이족!들의 불법모금, 내역도 없는 모금, 해외입양 모금, 대모 대부 모금, 개 농장이용 모금! 국세청과 국민신문고에 신고하고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자”면서 “그리고 선조들이 즐겼던 여름철 최고의 보양 음식 개고기 보신탕 아무 문제 없답니다. 당당하게 드시고 무더운 여름 건강하게 지나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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