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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필리핀 세부지사 개소

29일 세부 시티에서 현판식… 지사장에 세부한인회 김상현 이사장
필리핀세부 한인회와 MOU 체결 및 아동보호시설에 구호물품 전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가 지난 달 29일 필리핀 세부지사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지사장에는 김상현 세부한인회 이사장이 위촉되었다.

29일 세부 시티에서 열린 이날 개소식에서는 주세부 대한민국 분관 도영진 부영사, 세부한인회 조봉환 회장, 신벳 세부관광국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는 현판식, 희망브리지-필리핀세부 한인회 간 업무협약식 이후 아동보호시설 구호물품 전달식의 순서로 진행됐다. 구호물품은 희망T 150매와 아동 문구 150세트로, 코피노사랑후원회를 비롯한 현지 아동보호시설 두 곳에 전달했다.

희망T 캠페인은 태풍과 같은 자연재난으로 피해를 입고 삶의 터전을 잃은 전 세계 기후난민 어린이들의 생명을 살리기 위한 참여형 기부캠페인으로, 희망T는 캠페인 참여자가 직접 메시지와 그림을 그려 이들에게 전달하는 티셔츠이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송필호 전국재해구호협회 회장은 "전 세계적인 이상기후로 인해 재난의 양상은 다양화, 복합화하고 있다"며 "이곳 필리핀은 2013년 1만 명 이상이 사망한 ‘하이엔’과 같은 태풍은 물론, 지진과 화산 폭발로 지속적인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이어 "이곳 필리핀은 비교적 최근이라고 할 수 있는 2021년에도, 태풍 '라이'로 수백 명이 사망하는 등 기후재난의 위협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어 그 대응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곳"이라며 "오늘 개소한 희망브리지 필리핀 세부지사가 기후재난에 대응하는 구호, 예방 활동을 통해 인류애라는 국경을 초월한 보편적 가치를 구현하고 우리 민족의 미풍양속인 '환난상휼'의 미덕을 퍼뜨려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애써주실 김상현 필리핀 지사장님께도 응원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한국에 돌아가서도 소식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설립된 한국의 재난 구호모금 전문단체이다. 당시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한국의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설립 이후 현재까지 1조 6천억 원의 성금을 누적 지원했으며 6천만 점 이상의 구호물품을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5번의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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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언 전 장관, 등단 30주년 기념 여섯 번째 시집 <바람을 안는다> 출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제5공화국의 설계자', '제6공화국의 황태자' 등으로 불리며 권력 한복판에서 현대사를 호령하며 30여 년간 국회의원과 장관 등을 지내며 정계에 몸 담았던 박철언 전 장관(전 정무제1장관·전 체육청소년부장관, 제 13, 14, 15대 국회의원, 현 한반도복지통일재단 이사장·변호사·시인)이 등단 30주년 기념으로 여섯 번째 시집 <바람을 안는다>를 월간문학 출판부를 통해 출간했다. 박 전 장관은 이번 시집에서 자작시 80편을 통해 '대자연의 신비로움과 삶, 죽음, 만남과 이별에 대한 성찰, 세상살이의 기쁨, 슬픔, 아픔, 그리움, 안타까움을 영혼의 울림으로 담아' 독자들에게 위로가 되고 공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가벼운 차림으로 봄 산에 오르면 초록초록 푸르름 속에 바람이 안는다 너의 눈동자를 보면서 꽃처럼 너를 안는다 바람이 볼을 부비면 춤을 추고 싶다 이슬비에 젖어드는 교향곡 같은 봄 바람 꽃잎이 흘날려 꽃비가 되니 황홀경이다 내가 너를 피어나게 해야하는 사람이라 생각하니 마음에 바람이 분다 사랑한다는 것은 그냥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바람을 안는 것인가 - 본문 중 표제시(標題詩) '바람을 안는다' 전문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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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광복 79년의 상흔, 일제강제동원 피해자 고발대회' 개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일 간 강제동원 문제가 역사적 쟁점이 되고 있는 가운데, 강제동원 피해자와 유족들이 그동안 가슴 속에 묻어 둔 아픔과 한을 토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사)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은 오는 9월 28일 광주광역시에서 강제동원 피해자와 유족들이 겪은 아픔과 아직 못다 한 이야기를 듣는 '강제동원 피해자 고발대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시민모임은 "강제동원 문제는 한일 간 역사 갈등의 가장 첨예한 축에 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고령의 피해자들이 속수무책 사망하고 있다"라며 "행정안전부 자료에 의하면 올해 1월 기준 국외 강제동원 생존자가 전국적으로 904명에 그치는 등, 당시의 참상을 증언해 줄 생존자들조차 손에 꼽을 정도다"라고 말했다. 시만모임은 이어 "비단 피해 당사자뿐 아니라, 강제동원으로 인해 가족을 잃은 유족들의 아픔과 생채기도 적지 않지만 유족들 역시 80대 안팎에 이르고 있다"라며 "특히 강제동원 문제를 조사해 오던 정부 기관(구 대일항쟁기 국외강제동원피해자지원위원회) 마저 2015년 해산함에 따라, 아직 당시의 상처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한 피해자와 유족들의 경우 억울한 사연을 하소연하고 싶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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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무분별 손배가압류 방지·노동3권 보장 위한 '노동조합법' 개정안 당론 채택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김포시갑)이 대표발의한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이 11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당론으로 채택됐다. 노조법 개정안은 하청 노동자의 노동 조건에 실질적 영향력을 지닌 원청으로 단체교섭 대상을 확대하고, 합법적 쟁의행위에 대해서까지 남발되는 무분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랜 기간 문제로 지적된 과도한 손배가압류 문제, 이로 인한 노동자의 기본권 침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취지다. 앞서 김주영 의원은 11일 오전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헌법상 제33조 2항에 명시된 노동3권을 언급하며 "그럼에도 여전히 헌법상 노동자의 권리를 누리지 못 하거나, 당연한 권리를 찾기 위해 법정 공방 등 힘든 싸움을 하고서야 겨우 노동자의 권리를 되찾는 게 오늘의 노동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특수고용 노동자, 플랫폼 노동자 등 노동기본권 사각지대의 노동자는 급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노조법은 변화하는 노동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대법원과 하급심의 노동3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판단, 그리고 국가인권위원회의 노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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