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제4회 대한민국 소설독서대전' 시상식은 (사)한국문학예술저작권협회의 '미 분배 보상금을 활용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대상에는 고민실 작가의<영의 자리>를 읽고 쓴 '가능성의 자리'로 전재희 씨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상장과 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었다..

김 이사장은 "이 독서 체험은 각자의 삶에 귀중한 에너지가 될 것"이라며 "세계적인 부자면서 훌륭한 일을 많이 하기로도 소문난 빌 게이츠는 '어릴 적 나에겐 정말 많은 꿈이 있었고, 그 꿈의 대부분은 책을 읽을 기회가 많았기에 가능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이사장은 이어 "오늘이 있기까지 빌 게이츠를 키운 건 독서였다"며 "그만큼 책 읽기가 한 사람의 인생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그러면서 "특히 이번 ‘제4회 대한민국 소설독서대전’에서는 예년에 비해 훌륭한 작품이 많아 심사위원들을 기쁘게 하였다고 한다"며 "특히 대상을 수상한 작품은 '영(0)'이라는 숫자가 불러일으키는 인생론적 가능성을 긍정의 눈으로 발견하고 그것을 새로운 세계로 확산하는 과정이 독후감의 수준을 넘어 한 편의 에세이를 읽는 듯했다고 한다"고 심사위원들의 심사 총평을 전했다.
김 이사장은 끝으로 "한 권의 책 읽기가 이처럼 사유의 폭을 넓히고 이를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을 만들어 준다"며 "사회 환경이 변하면서 독서인구가 줄어든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대한민국 소설독서대전을 치르면서 독후감 공모에 응모하는 분들이 늘어나는 걸 보면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닌 듯 하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다만 독서는 특별한 목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하루 세끼 식사하듯 당연한 일상으로 받아들이는 일이 중요하다"라며 "문학작품 한 편이 나무 한그루와 같다는 말을 자주 하게 되는데, 이는 나무가 없으면 우리가 사는 지구는 사막이 되듯이 문학작품 한 편은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 사이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그러면서 "문학이 우리 사회에 숲을 이룰 때 우리가 사는 세상은 아름다워진다"며 "다시 한번 '제4회 대한민국 소설독서대전' 독후감 공모에 입상하신 분들께 축하드리며 아울러 응모하신 모든 분께도 깊은 감사 말씀 전한다"고 덧붙였다.

심사위원들은 이어 "대상을 수상한 '가능성의 자리'는 '영(0)'의 자리를 통해 삶의 외곽성을 바라보는 짙은 페이소스가 남달라 보였다. 오랜 시간을 삭혀온 언어를 통해 매우 개성적인 글을 쓰고 있었고, 구체성 있는 언어를 밑거름으로 삼으면서도 그것을 개성적으로 구성하는 만만찮은 능력을 보여주었다"라며 "'영'이라는 숫자가 불러일으키는 인생론적 가능성을 긍정의 눈으로 발견하고 그것을 광활한 가능성의 자리로 바꾸어내는 과정은 독후감을 넘어 한 편의 에세이를 방불하게 해주었다"고 평했다.
심사위원들은 또 "일반부 금상으로 뽑힌 '치유와 성장의 공간, 휴남동 서점'은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를 통해 스스로의 삶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정답 찾기에 나선 글쓴이의 아름다운 신생의 작업이 단단한 문장으로 결속되어 있었다"고 평하며 "대학부 금상으로 뽑힌 '그럼에도 불구하고'는 <유령의 마음으로>라는 환상적 이야기를 통해 삶에 대한 지극한 위로를 경험한 이가 마음의 현상학으로 풀어낸 아름다운 글이었고, 고등학생부 금상으로 뽑힌 '하나의 세계라는 환상과 치유'는 <노랜드>를 통해 사람들 사이의 단절감과 그것을 치유해가는 도정을 새롭게 발견하고 그 결과를 안정된 문장으로 써낸 역량이 돋보였다. 또 중학생부 금상으로 뽑힌 '너만 모르는 진심'은 너만 모르는 진실을 통해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가는 마음과 그것을 친절하고 아름답게 전달하는 문장의 완성도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평했다.
심사위원들은 끝으로 "이 밖에도 구체성 있는 언어와 개성을 통해 자신만의 감각을 구축한 글들이 상당히 많았음을 부기한다"며 "수상작은 이 글들보다 언어 구사의 참신함과 완성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보면 옳을 것 같다. 다음 기회에 더 풍성하고도 빛나는 성과가 있을 것을 기원해본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제4회 대한민국 소설독서대전' 수상자 및 수상작이다.



▲ 고등부 금상 : 이시윤(‘하나의 세계’라는 환상과 치유–천선란 <노랜드>, ▲ 은상 : 김시언(그럼에도 당신이 살아가길 바란다–윤이안 <세 번째 장례>, 이정민(실수를 바로 잡고 싶다. 소원을 이루고 싶다. 그렇다면 빵을 먹자–구병모 <워저드 베이커리>, ▲ 동상 : 이병주(새로운 시작–백종선 <고양이에게 말 걸기>, 심재희(끝없는 죄와 벌–김하연 <너만 모르는 진실>, 이다혜(과학발전은 좋은 것일까?- 이희영 <테스터>, ▲ 장려상 : 신진영(젊은 사색가의 회고–정지아 <아버지의 해방일지>, 이서원(숨어버린 마음을 찾아서–임선우 <유령의 마음으로>, 문여원(작별인사 읽고서 감사인사–김영하 <작별인사>, 김지윤(재앙에서 굴리는 석류 한 알–조예은 <트로피컬 나이트>, 최다영(내 마음 속의 튜브–손평원 <튜브>.
▲ 중등부 금상 : 이서현(너만 모르는 진심–김하연 <너만 모르는 진실>, ▲ 은상 : 홍석주(희망 빠진 튜브에 바람 불어 넣기–손평원 <튜브>, 이윤성(소설을 깨달은 이과가 사실을 추구하는 이과에게–이희영 <테스터>, ▲ 동상 : 강은서(스스로에게 가장 통쾌한 복수-이도해 <우리 반 애들 모두가 망했으면 좋겠어>, 윤혜령(혼란과 성장의 페퍼민트–백온유 <페퍼민트>, 허채은(잠시 기다려 주세요, 구워지는 중입니다–구병모 <워저드 베이커리>, ▲ 장려상 : 김가빈(상자를 열 수 있는 용기–김선영 <붉은 무늬 상자>, 하지은(나 자체가 무의미하지 않도록–이도해 <우리 반 애들 모두가 망했으면 좋겠어>, 최정원(나는 테스터가 아니다–이희영 <테스터>, 박소이(팬데믹 속에 피어난 위로–김호연 <불편한 편의점>, 손예림(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가족–강해원 <나비춤>.
▲ 우수지도자상 : 동방여자중학교 김지영 교사와, 한민고등학교 김원영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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