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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소병철 의원, "'이자율 산정 기준' 근본적으로 점검해 서민들 과도한 이자폭탄 해소할 것" 강력 요청

"은행은 '이자 폭리 잔치' 벌이고, 서민은 '이자 폭탄' 터져 죽기일보 직전"
금융 건전성 고려한 실효적 공공성 회복방안 촉구…김주현 금융위원장 "지속적으로 대책 강구하겠다" 답변
"금융인사 관치는 NO, 금융정책은 '공공성 강화'와 '건전경쟁' 투트랙으로 가야"
금감원장‧산업은행회장, 총선 출마설 우려에 "임기 지키겠다" 확답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갑)은 21일 열린 정무위원회에서, 금융위원장‧금융감독원장을 상대로, 은행권이 '성과급 잔치'로 지탄을 받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금융당국에 과도한 이자수익 구조를 점검하고 이자율 산출 기준을 합리적으로 점검해 줄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최근 언론에 회자 되고 있는 금융당국 수장들의 총선 출마설에 대해서는 금융정책 신뢰성 강화 측면에서 단호한 입장표명을 촉구했다.

소 의원은 최근 1년 6개월여 동안 기준금리가 10차례 인상되는 등 서민들이 고금리로 고통받고 있는 현실과 관련하여 "은행은 '이자폭리잔치' 벌이는데 서민들은 '이자폭탄' 터져서 죽기 일보직전"이라고 질타했다.

소 의원은 민주당이 일관되게 주장해온 바와 같이 "금융당국은 은행폭리 방지와 이자산정 기준의 투명성 강화를 위해 실효적 조치를 해야한다"고 강하게 주문했다.

소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4대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의 2021년도 순이자이익은 약 24조에 달한다. 5년 전인 '17년도 대비 약 24.4%나 증가한 수치다. 작년도는 3분기까지의 공시 자료만 보더라도 이미 21.4조에 달해, '21년도보다 더 많은 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소 의원은 분석했다.

또 소 의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수익구조를 살펴보면 90% 가까이가 이자수익에서 나오는 것으로 드러났다. 소 의원은 “최근 지탄받고 있는 은행들의 ‘1조원 넘는 성과급 잔치’논란은 결국 서민들이 힘겹게 낸 이자에서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소 의원은 “금융당국이 금리체계 개선을 약속하고 있는 만큼, 근본적인 방안으로 이자수익 구조와 산정기준에 대해서도 꼼꼼히 점검해야 할 것”이라며 “지금 상황이 환자들로 말하면 응급실 들어가서 산소 호흡기 꽂고 있는 것과 비슷한데, 검토에 시간을 많이 흘려버리면 실기할 위험성이 있다”고 말했다.

소 의원은 이어 “응급실 환자들이 좋은 의사가 온다는 기대로 버틸수 있게 믿음을 달라”고 금융위원장의 명확한 답변을 요청하며 “아울러 향후‘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개선 TF’(이하TF)에서 보다 실효적인 대책을 논의해 줄 것”도 촉구했다.

소 의원은 "시장 실패에 대한 정부의 개입과 관치 금융은 전혀 다른 문제"라면서 "관치인사는 절대로 NO, 금융정책은 '공공성 강화'와 '건전한 경쟁 촉진'이라는 두 기준을 탄력적으로 운용해야 할 것"을 주문했다.

또 소 의원은, 금융기관의 지배구조를 개선하면서도 민주적이고 자율적인 의사결정은 존중해야 하지만, ‘시장 실패’의 피해를 서민들이 뒤집어쓰지 않도록 금융기관의 공공재적 성격과 시장 자율적 측면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TF에서 이자수익구조와 이자산정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선할 여지가 있는지 살펴보고 지속적으로 대책을 강구하겠다”면서 “공공성 강화와 시장자율성의 접점을 찾기위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은‘관치 금융’논란에 대해, “현재의 제왕적 운영 방식이 경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감독하고 있으나, 오해받는 부분이 있다면 조금 더 행동을 조심하겠다”고 답했다.

끝으로 소 의원은, 최근 언론에 회자되고 있는 '금융관료들의 출마설'에 우려를 표하며, "정치 논리로 경제를 망칠 뻔한 제2의 레고랜드 사태가 일어나서는 안 된다"며 "금융은 독립적이고 객관적으로 운영되어야 하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소 의원은 그러면서 "금감원과 산업은행에 긴급 현안 과제들이 산적해 있는데, 두 기관장들이 출마에 대해 단호한 의사 표현이 필요하다"고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이에 이복현 금감원장은 "감독원 역할이 금융시장 안정의 한 축을 담당하므로, 그 역할이 훨씬 중요하다"며 "임기를 지켜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하겠다"고 답했다.

또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주어진 기간 동안 회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각 답하며 모두 출마 의사가 없음을 확실히 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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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승부차기 스코어 4-2로 사우디 제압...3일 호주와 8강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극적으로 꺾고 아시안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31일 카타르 알 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아시안컵 16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8강에 올랐다. 0-1로 끌려가던 한국은 후반 종료 직전 조규성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춘 후 연장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 스코어 4-2로 사우디를 따돌렸다. 이로써 한국은 오는 3일 오전 12시 30분 카타르 알 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날 사우디를 상대로 깜짝 '스리백' 카드를 꺼내들었다. 김영권, 김민재, 정승현이 중앙 수비를 맡았다. 대신 조별리그에서 줄곧 선발로 나섰던 조규성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고, 손흥민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사우디의 강한 압박 수비에 고전하던 한국은 전반 중반 손흥민의 슈팅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전반 26분 김태환이 후방에서 손흥민에게 한 번에 긴 패스를 투입했다. 이를 절묘한 트래핑으로 받아낸 손흥민이 상대 수비 한 명을 앞에 두고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이는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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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으로 희망을 잇는 사람들’…희망브리지, 특별한 나눔 '희망어스' 캠페인 추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재난 피해 이웃과 재난 위기 가정을 지원하는 신규 기부 캠페인인 '희망어스'를 전개한다고 5일 밝혔다. 희망어스는 나눔으로 '희망을 잇는 사람'을 상징하는 기부 캠페인으로 희망스토어, 희망패밀리, 희망컴퍼니로 구성되어 있다. ▲희망스토어는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들이 월 약정액 2만 원 이상 ▲희망패밀리는 각 가정에서 월 약정액 3만 원 이상 ▲희망컴퍼니는 소기업 등에서 월 약정액 20만 원 이상을 후원하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희망어스 캠페인을 통해 후원한 기부금은 연말정산 시 개인 및 사업자는 소득금액의 30% 범위 내, 법인은 10% 범위 내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희망어스 캠페인 사이트 (www.hopeus.kr) 에서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캠페인에 참여하면 나무명패, 후원증서 등 각종 키트도 받을 수 있다. 송필호 희망브리지 회장은 "우리 주변의 재난 피해 이웃을 돕는 희망어스 캠페인에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라며 "희망브리지는 기부자의 소중한 뜻이 잘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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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현행 준연동제 유지 결정"...통합형비례정당도 준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4월 총선 비례대표 제도를 현행인 준연동형으로 유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위성정당 창당에 대응하기 위해 준연동제의 취지를 살리는 통합형비례정당을 준비하겠다고도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5일 오전 광주를 방문해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이와 같이 선거제 개편 입장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준연동제는 불완전하지만 소중한 한걸음"이라며, "과거 회귀가 아닌, 준연동제 안에서 승리의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준연동제의 가장 큰 문제로 꼽히는 '위성정당'과 관련해서는, "정권심판과 역사의 전진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과 함께 위성정당 반칙에 대응하면서 준연동제의 취지를 살리는 통합형비례정당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병립형 비례를 채택하되, 권역별 비례에 이중등록을 허용하는 등의 방안을 추진했지만 여당이 소수정당 보호와 이중등록을 끝내 반대했다"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지만, 반칙이 가능하도록 불완전한 입법을 한 것을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같이 칼을 들 수는 없지만 방패라도 들어야 하는 불가피함을 조금이나마 이해하여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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