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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외교관 출신 홍기원 의원, 북한 외교관 출신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직격

'윤석열 대통령 발언은 장병 격려 차원’이라는 태영호 의원, 해당 발언이 우호협력국에 대한 외교적 문제임을 진정 모르는지 의문
명백한 실언 지적에도 '한-이란 관계 훼손범'으로 몰아, 어안 벙벙
반복되는 외교참사는 '프레임'이 아닌 '대통령 행보'에 기반한 것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윤석열 대통령이 UAE 아크부대에서 행한 외교참사적 실언을 민주당이 지적한데 대해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윤 대통령 발언을 두둔하면서 한–이란 관계를 망치는 실언을 민주당이 하고 있다”는 취지의 비판 글을 페북에 올렸다"며 "평소 북한의 외교관 출신인 태영호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의원들보다도 대한민국의 안보와 국익을 더 걱정하는 애국자인양 큰소리치는 모습에 어처구니가 없었지만 동료의원의 의정활동 존중 차원에서 가만히 있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그렇지만, 윤 대통령의 아크부대에서 ‘이란은 UAE의 적’ 발언을 언론에서 접하고 민주당에서 가장 먼저 대통령 발언의 심각성을 지적했던 저로서는 이번 태영호 의원의 발언을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외교관 출신인 저는 뉴스포털에서 '윤 대통령, UAE의 적은 이란, 우리 적은 북한' 헤드라인을 보자마자 '대통령이 또 대형사고를 쳤구나' 직감하고 바로 이를 비판하는 글을 페북에 올리고, 동료 의원들과 공유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어 "대통령의 아크부대 발언은 외교관 출신이 아닌 일반 국민이 보더라도 깜짝 놀랄만한 큰 실언이다"라며 "태영호 의원은 대통령의 문제 발언이 파병부대 장병 격려 차원이라고 두둔하고 있다. 그걸 누가 모릅니까?"라고 되물었다.

홍 의원은 그러면서 "문제는 장병 격려의 말만 하면 되지 왜 쓸데없이 우리의 우호협력국에게 '외교적 문제'가 될 발언을 했느냐라는 걸 외교관 출신인 태영호 의원은 진정 모른다는 것인지 되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아울러 "아무리 야당이 없고, 언로가 막히고, '지도자 동지'는 무오류인 북한에서 외교관을 하였기로서니, 이미 이란 정부가 외교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대통령의 명백한 실언을 두둔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당연한 지적을 하는 민주당을 한–이란 관계 훼손 실언범으로 몰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기원 의원은 "태영호 의원은 바이든 대통령이 주한미군 앞에서 '대한민국의 주적은 북한이다' 발언한 것을 비유로 민주당을 공격했는데, 정말 외교관 출신이 맞는지 심히 의심스러울 뿐이다"며 "한–이란 관계와 미–북 관계가 어떻게 다른지, 엉터리 비유임을 모르고 한 것인지 궁금할 따름이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계속해서 "태영호 의원은 '민주당이 또 외교참사 프레임을 들고 나왔다'고 지적했다"며 "태영호 의원이 외교관 출신이 맞다면 윤 대통령이 해외에 나갈 때마다 온 국민이 걱정하는 이유가 ‘외교참사 프레임’ 때문이 아니라 반복되고 있는 대통령의 ‘외교참사’ 때문임을 잘 아셔야 한다"고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홍 의원은 "(진정한 외교관이라면) '바이든'을 '날리면'이라고 우기면서 국민을 바보 취급하는 것도 모자라 외교부로 하여금 이를 보도한 MBC 에 소송을 제기토록 함으로써 대한민국 외교부의 위상을 추락시키는 국익 훼손 행위를 지적해야 한다"며 "지금 윤석열 정부의 외교안보 행보를 가장 걱정하는 사람들은 바로, 외교참사 뒤치다꺼리를 해야 하는 대한민국 외교관들일 것임을 아시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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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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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수해 복구 성금 10억원 희망브리지에 기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네이버(주)(대표 최수연)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국내 자연 재난 피해 구호금을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구호단체다. 네이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네이버는 해피빈을 통해 수해 이재민 돕기 모금함 개설을 누구보다 신속히 요청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따뜻한 나눔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사무총장은 이어 "희망브리지도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 모금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23일 오전 9시 기준 1만 6천 명이 넘는 시민이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수해 복구 모금에 동참했으며, 네이버의 이번 기부금을 포함한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총모금액은 12억 원에 달한다. i2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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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 입장 밝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님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어 "함께 비를 맞아주었던 사랑하는 더불어민주당에도 큰 부담을 드렸다"며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많은 분들의 마음을 귀하게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강 후보자는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자진 사퇴의 뜻을 공식화했다. 마지막으로 "국민께서 주신 채찍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깊이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강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며 젠더 정책과 사회적 약자 보호에 대한 입장을 꾸준히 밝혀왔으며, 지난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그러나 이후 과거 보좌관 갑질 논란과 검증 과정에서의 공방이 이어지며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 간 공방이 격화돼 왔다. 이번 자진 사퇴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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