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0 (토)

  • 구름많음동두천 27.2℃
  • 구름많음강릉 31.5℃
  • 서울 26.5℃
  • 천둥번개대전 24.0℃
  • 구름조금대구 27.5℃
  • 구름많음울산 29.3℃
  • 광주 23.9℃
  • 구름많음부산 27.4℃
  • 흐림고창 25.2℃
  • 구름많음제주 31.9℃
  • 흐림강화 25.2℃
  • 흐림보은 24.5℃
  • 흐림금산 23.8℃
  • 흐림강진군 26.9℃
  • 구름많음경주시 30.3℃
  • 구름많음거제 26.8℃
기상청 제공

정치일반

김의겸 의원 "대통령취임식 초청명단 실물 일부 확인돼"

전체 초청 4만4천여 명 중 기관 및 일반국민특별초청 명단 6,159개 제출받아
국민특별초청사유에 '월성 부패행위신고자'‧'성남 대장동 특혜의혹을…' 포함돼
김의겸 의원 "행안부는 명단 없다고 하지만 통합정리작업 확인돼…철저 조사해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대표, 법제사법위원회)이 행정안전부가 "일부 보관하고 있다"고 밝힌 대통령취임식 초청명단 파일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전체 초청명단 44,570명 중 일부인 6,159명의 명단이다.

명단 추천 사유에 '월성 부패행위신고자' 또는 '성남 대장동 특혜의혹을…' 등이 포함됐다. 또한 행정안전부가 '취임식 전체 참석자 명단의 통합 및 정리' 작업을 진행했던 내역도 확인됐다.

김의겸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20대 대통령 취임식 초청 명단>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현재 보관하고 있는 기관초청 및 국민특별초청명단은 총 6,159명으로, 앞서 '발행된 초청장은 44,570장'이라고 밝힌 것보다는 적은 수량이다. 확보된 명단 대부분이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국민특별초청' 명단으로 확인되며, 초청 사유에 '월성 부패행위신고자' 및 '성남 대장동 특혜의혹…' 등도 포함됐다.

윤석열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행한 '제20대 대통령 인수위 백서'에 따르면 특별초청을 위한 대상자의 사례수집 및 추천은 세 가지 방법으로 진행한다. ▲언론에 소개된 봉사와 미담사례 등을 참고 ▲17개 시‧도를 통해 추천 ▲인수위 홈페이지를 통해 추천받는 방식이다. 인수위는 백서에서 "최종 2,700명을 추천받고 그 중 700명을 최종 특별초청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제 초청장 명단에서 '월성 부패행위신고자' 및 참석자의 성씨를 제외한 이름과 직책, 개인정보 및 추천사유 일부 ('성남 대장동 특혜의혹…'의 뒷 부분) 및 '초청범주'란은 가려져 있어 이들이 정확히 어떤 범례 안에서 선정됐는지는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파악할 수 없었다.

'취임식 초청 명단'에 대해 행안부의 오락가락 해명은 꾸준히 논란이 됐다. 초기에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명단을 파기했다"고 했다가 "명단 파기는 대통령기록물법 위반"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공문으로 취합한 명단은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했다"고 정정했다.

행안부는 '현재 (김의겸)의원실로 제출한 6,159개 명단만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 중'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전체 명단을 어떻게 취합‧통합‧관리했는지도 따져볼 필요가 있다.

의원실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행안부는 초청장 발송업체의 작업내역에 '초청명단 자료정리'를 포함했다. 과업지시서의 '과업내용' 항목에도 "각계각층의 초청인사 명단을 취합하여 통합 정리작업"이 라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 이어 '초청장 발송작업에 차질이 없도록 필요한 인쇄장비는 정부서울청사 초청반에 입고하여 인쇄발송작업을 한다'고 했다. 최소한 취임행사실무추진단 단위에서는 통합‧분류 작업을 지시했거나 작업이 이뤄졌다는 의미로 보인다.

김의겸 의원은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아들, 평산마을 극우 유튜버, '대통령 장모 연루 사건' 수사 경찰관, 관저 리모델링 업체 대표 등이 모두 대통령 특별초청명단"이라며 "행정안전부는 그때그때 말바꾸기 말고 모든 사실과 자료를 낱낱이 공개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월성 부패행위신고' 및 '성남 대장동 특혜의혹을…' 등을 초청사유로 선정한 것은 사실상 야당에 대한 표적수사 관련 인사들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전체 명단이 없다고 하지만, 행정안전부가 과업지시서에 취합 작업을 지시했기에 44,570장 모두에 대한 기록이 보존되어야 한다"며 "단, 개인정보보호법 21조 단서에 의거 '다른 법령에 따라 보존해야 하는 경우에는 파기할 수 없다'고 명시된 만큼 취임식 초청 명단의 진상을 파악할 것"라고 강조했다.

i24@daum.net
배너
박철언 전 장관, 등단 30주년 기념 여섯 번째 시집 <바람을 안는다> 출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제5공화국의 설계자', '제6공화국의 황태자' 등으로 불리며 권력 한복판에서 현대사를 호령하며 30여 년간 국회의원과 장관 등을 지내며 정계에 몸 담았던 박철언 전 장관(전 정무제1장관·전 체육청소년부장관, 제 13, 14, 15대 국회의원, 현 한반도복지통일재단 이사장·변호사·시인)이 등단 30주년 기념으로 여섯 번째 시집 <바람을 안는다>를 월간문학 출판부를 통해 출간했다. 박 전 장관은 이번 시집에서 자작시 80편을 통해 '대자연의 신비로움과 삶, 죽음, 만남과 이별에 대한 성찰, 세상살이의 기쁨, 슬픔, 아픔, 그리움, 안타까움을 영혼의 울림으로 담아' 독자들에게 위로가 되고 공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가벼운 차림으로 봄 산에 오르면 초록초록 푸르름 속에 바람이 안는다 너의 눈동자를 보면서 꽃처럼 너를 안는다 바람이 볼을 부비면 춤을 추고 싶다 이슬비에 젖어드는 교향곡 같은 봄 바람 꽃잎이 흘날려 꽃비가 되니 황홀경이다 내가 너를 피어나게 해야하는 사람이라 생각하니 마음에 바람이 분다 사랑한다는 것은 그냥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바람을 안는 것인가 - 본문 중 표제시(標題詩) '바람을 안는다' 전문 박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동진상선(주), 희망브리지에 폭우 피해 성금 3천만원 기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해운 국적선사 동진상선(주)(대표이사 오융환)이 최근 폭우로 인하여 피해를 본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3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 동진상선(주) 오융환 사장은 "이번 폭우로 여러 지역의 피해가 크고, 앞으로도 장마가 예정되어 있어 피해 이웃들이 힘든 하루하루를 보낼 것 같다"라며 "하루빨리 피해가 복구되어 이웃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라고 기부 배경을 밝혔다. 희망브리지 송필호 회장은 "수해 이웃을 위해 기부해 준 동진상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희망브리지는 이재민들이 빠르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수해 이웃을 돕기 위한 기부는 희망브리지 홈페이지와 온라인 모금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 카카오 같이가치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희망브리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설립 이후 현재까지 1조 6천억

정치

더보기
외교·통일·국방부 공동, 2030 자문단 역량강화 세미나 개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외교·통일·국방부는 7월 17일(수) 각 부처 청년보좌역이 주관하는 '외교안보부처 2030 자문단 역량강화 세미나'를 국립통일교육원에서 개최했다. 이날 하루 동안 진행된 세미나에는 각 부처의 청년보좌역(2030 자문단 단장)과 청년인턴, 2030 자문단원 등 총 40명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외교안보 정책에 대한 청년세대의 의견을 수렴함과 동시에 외교안보부처 2030 자문단의 정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오전에는 5~6명씩 5개의 팀을 구성하여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협력 방안 , 역내 안보 환경 변화에 대한 한국의 전략적 대응방안 , 북한이탈주민의 사회통합 방안 등을 포함하여 5개 외교안보 주제에 대한 토의를 진행했다. 이러한 토의시간에는 변화된 안보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다자간 협조 체계 강화가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는 한편 청년세대가 빠르게 변화하는 국제정세를 정확히 파악하는 역량을 키우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이어서 오후에는 정태진 교수(평택대)가 국제 사이버안보 분야의 현 상황과 급증하고 있는 국내 사이버 위협, 이에 대응하는 정부 정책에 대하여 강연을 했다. 약 1시간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