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KB금융그룹이 11호 태풍 '힌남노'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긴급 구호에 써달라며 10억원을 맡겨왔다고 6일 밝혔다.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또 7일부터 23일까지 KB증권·KB카드·KB손해보험·푸르덴셜생명·KB캐피탈·KB생명보험·KB저축은행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에서 참여 1회당 1천원씩 기부금이 적립되는 기부 참여 캠페인을 진행해 총 적립액을 기부할 계획이다.
희망브리지는 주거‧생필품 지원, 피해 복구 활동 등 이재민의 일상 회복에 성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KB금융그룹은 태풍으로 피해가 발생한 지역이 조속히 정상화되고 국민들께서 일상생활로 신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희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8월 집중호우, 3월 동해안 산불, 2월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해 재난 때마다 앞장서서 갑작스러운 어려움에 빠진 이웃들을 도와온 KB금융에 감사드린다"며 "이재민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특히 공익법인 평가 기관인 한국가이드스타가 발표하는 공익법인 투명성, 재무안정성 평가에서 4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는 등 국민 성금을 투명하게 배분하며 집행해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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