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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민주화 성지 광주를 비추다

24일부터 사흘간 광주 시내 96.1km 봉송
광주의 자연과 문화, 5·18민주화운동 소개

(광주=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성화가 오는 24일 대한민국 민주화의 기틀을 마련한 광주에 도착, 26일까지 사흘간 시내 곳곳을 밝힌다.

지난 1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성화의 불꽃은 제주와 부산, 경남과 전남 지역을 거쳐 광주에서 전국을 순회하는 101일간의 대장정을 이어간다.

성화봉송 행렬은 동구와 서구, 북구 등 광주 전역을 돌며 시민들과 함께 성화의 불꽃이 간직한 희망과 열정의 메시지를 공유할 계획이다.

이번 성화봉송의 총거리는 96.1㎞로 주자가 봉송하는 구간은 66.9㎞, 차량으로 이동하는 구간은 29.2㎞다.

성화봉송 구간은 첫날인 24일에는 송정중학교를 시작으로 비엔날레전시관까지, 25일에는 홈플러스 동광주점에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까지, 마지막 26일에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출발해 광주광역시청에서 마무리된다.

성화봉송단은 입석재, 5·18 유적지 등 지역 명소를 방문, 광주의 자연과 문화, 나아가 5·18민주화운동을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24일에는 천연기념물 제465호 무등산 입석대에서 장불재까지 성화봉송을 진행, 세계적으로 희귀한 주상절리대와 함께 어우러진 대한민국의 풍경을 소개한다.

둘째 날인 25일에는 민주주의를 수호하다 희생되신 이들이 영면한 국립 5·18 민주묘지를 달린다. 성화봉송단은 추모탑에서 묵념을 하며 5·18 민주화 운동의 정신과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계획이다.

광주지역 성화봉송의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양림동 역사문화마을을 방문, 광주의 근대문화와 역사를 알릴 예정이다.

광주지역 봉송에는 박병호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외에도 다양한 사연을 가진 내·외국인 342명의 주자가 참여,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이란 성화봉송의 의미를 더한다.

봉송주자로는 김제훈 광주 빙상연맹 회장을 비롯해 브루노 피게로아 주한 멕시코 대사, 4인조 밴드 데이브레이크 등이 참여한다.

이 밖에도 미국으로 입양된 후에도 한국을 잊지 않고 자원입대, 이를 통해 극적으로 친부모와 상봉한 최승리 씨, 지체장애 2급을 극복하고 육상선수로 활약 중인 양선영 선수 등이 참여해 희망과 도전의 메시지를 함께 나눌 예정이다.

봉송 기간 중 성화가 도착하는 마지막 장소에서는 매일 오후 6시부터 평창 동계 올림픽 대회의 성공 개최를 염원하는 지역 축하 행사가 진행된다.

지역축하행사는 24일 광주 비엔날레 전시관, 25일 국립 아시아 문화전당, 26일 광주시청에서 열린다.

행사장에서는 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치어리딩 퍼포먼스와 대합창, 뮤지컬, 올림픽 테마 패션쇼 공연 등이 펼쳐질 계획이다.

이 밖에도 성화봉송 프리젠팅 파트너사인 코카-콜라의 LED 인터렉티브 퍼포먼스, 삼성의 희망 영상과 밴드, 위시볼 공연, KT의 '5G 비보잉 퍼포먼스' 등이 행사장을 풍성하게 꾸민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평창을 밝힐 성화의 불꽃이 민주화의 도시 광주에 도착해 희망과 열정의 메시지를 전달하길 희망”한다며 “많은 분들이 거리로 나와 성화의 불꽃을 반겨주고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지역축하행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성화봉송단은 광주에서의 일정으로 마치고 27일(월) 담양·곡성을 방문, 28일(화)부터는 전라북도 남원으로 성화의 불꽃을 이어간다. 성화는 대한민국 전국을 방문한 후 내년 2월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장 성화대에 점화된다.

chu714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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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단의 뿌리와 오늘을 잇는 한국문인협회, <月刊文學> 2025년 9월 출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이사장 김호운)가 발간하는 국내 대표 문예지 <月刊文學>(편집주간 김민정) 9월호(통권 679호)가 출간됐다. 이번 호는 문단의 흐름을 짚는 비평에서부터 신작시, 수필, 소설, 동화, 평론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작품을 실어 문학 독자들의 관심을 모은다. 1968년 창간 이후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한국 현대문학의 산실로 자리 잡아온 <月刊文學>은, 이번 호에서도 당대 문단의 동향과 신진 문학인의 목소리를 폭넓게 담아냈다. 권두언에서는 김영 시인이 '문단의 대장간이 사라지고 있다'를 통해 창작과 문단 환경의 변화를 짚었으며, 장건섭 시인은 '그 가을의 정거장'을 모티브로 작품 탄생의 비밀을 풀어냈다. 또 ‘이 시대 창작의 산실’ 코너에서는 박복조 시인이 산문과 시편을 통해 문학적 사유를 나눈다. 특집으로 마련된 경상북도문인협회 지역문학 특집에서는 김신중 경상북도 지회장의 기획 글 '깊이와 높이와 넓이를 갖춘 경상북도지회'와 함께 회원들의 시, 수필, 동시 등이 다채롭게 소개된다. 이는 지역문학의 뿌리와 확장을 확인할 수 있는 장으로 평가된다. ‘이달의 신작’ 코너에는 이영선, 성갑숙,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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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기억연대 "1715차 수요시위, 일본대사관 맞은편 평화비 인근에서 진행"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촉구해온 수요시위가 다시 일본대사관을 향해 열린다. 정의기억연대(이사장 이나영)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7일 열리는 제1715차 수요시위를 일본대사관 맞은편 평화비 인근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정의기억연대는 "비록 여전히 역사부정 세력의 집회 선점으로 평화비 바로 옆에서 진행하지는 못하지만, 원래처럼 일본대사관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시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시위, 피해자 명예 지켜온 자리" 1992년 시작된 수요시위는 피해자들과 시민들이 33년 넘게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 모여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을 요구해온 세계 최장기 시위다. 정의기억연대는 "시민들은 피해자의 명예와 인권이 회복되고 전쟁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자는 마음으로 평화로운 시위를 이어왔다"고 전했다. "역사부정 세력 방해, 경찰의 방치로 어려움 겪어" 그러나 2020년 이후 수요시위는 일본군 성노예제 부정 세력들의 선(先) 집회신고로 인해 제자리에서 밀려났다. 정의기억연대는 "그들은 집회를 하지 않으면서도 자리를 선점하거나, 소음을 내고 피해자 명예를 훼손하며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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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조국혁신당, "국민의힘 여성가족위원 보이콧 강력 규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국회 여성가족위원회가 27일 전체회의를 열었으나 국민의힘 위원들의 불참으로 파행됐다. 이에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소속 여가위원들은 성명서를 내고 "국민의힘의 무책임한 보이콧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윤석열 정부 들어 장기간 장관 공석 상태에 놓인 여성가족부를 정상화하기 위해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실시계획서를 채택하는 자리가었다. 그러나 여당 측인 국민의힘은 회의에 불참하며 의결은 무산됐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위원들은 성명에서 "여성가족부를 사실상 마비시킨 당사자인 국민의힘이 또다시 정치적으로 이를 이용하는 것은 철저히 국민을 외면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날 안건에는 2024년 회계연도 결산 상정을 비롯해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 △스토킹 방지 및 피해자 보호법 등 사회적 약자 보호와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법안 심사도 포함돼 있었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책임을 방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성명은 이어 "여성가족위원회를 파행으로 이끈 이인선 위원장은 즉각 사과하고 회의를 다시 소집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무책임한 보이콧에 대해 국민께 사죄하고, 위원회 정상화에 협조할 것"을 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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