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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김의겸 의원 "오석준 대법관 후보, 상습적 공직자 재산 축소신고 드러나"

2억 1천만원에 취득한 부인 소유 오피스텔, 해마다 최대 5천만원 가량 축소 신고
대법관 후보자 재산신고에서도 2천만원 가량 축소
실거래가 높은 경우 실거래가로 신고하도록 한 공직자윤리법 위반
축소 등 재산허위신고...국회의원 등 공직선거 후보자는 당선무효형까지 선고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오석준 대법관 후보자가 '공직자 재산신고'를 하면서 수년째 축소 신고한 사실이 드러났다. 오 후보자는 대법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회에 제출한 현재의 '공직자 재산신고사항'에서도 마찬가지로 재산을 축소 신고했다.

오석준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인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오 후보자가 부인 소유의 오피스텔을 재산신고하면서 적어도 2019년부터 지금까지 4년 동안 재산을 축소 신고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대법관이 되겠다는 오 후보자가 오랫동안 법을 어겨온 사실에 법치주의의 최후의 보루인 '대법관으로서의 자격'을 가지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오석준 후보자의 부인은 2008년 7월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경의궁의 아침' 오피스텔 한 채를 사들였다. 연면적 69.59㎡에 전용면적 37.5㎡인 이 오피스텔의 당시 매매가는 2억 1000만 원인 것으로 등기부등본을 통해 확인된다.

오 후보자는 2013년 최초로 공직자 재산을 공개했는데, 이때 오 후보자는 해당 오피스텔의 가액을 1억 5678만 원으로 등록했다. 약 5천만 원 정도 축소해 신고한 것으로 당시 해당 오피스텔의 공시가격으로 산정한 금액이었다.

당시에 시행되던 공직자윤리법은 오피스텔 등 부동산의 경우 공시지가 또는 실거래가로 가액을 산정하도록 하면서 시행령에서는 '재산등록기준일의 평가액'에 따라 산정하도록 해, 실거래가로 신고하도록 의무화한 규정은 없었다.

그러다 2018년 ‘공시가격보다 실거래가격이 높은 경우 재산의 실제 가치가 반영되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라 "재산기준일의 평가액과 실거래가격 중 높은 금액으로 산정한다"는 내용으로 시행령이 개정됐다. 따라서 공시가격보다 실거래가격이 높은 경우에는 당연히 실거래가격으로 재산신고를 해야 한다.

하지만 오 후보자는 시행령이 개정된 2018년 이후에도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이 오피스텔을 축소 신고했다. 오 후보자는 이 오피스텔을 2019년 1억5578만 원, 2020년 1억6167만 원, 2021년 1억6427만 원, 2022년 1억7294만 원으로 신고했다. 모두 실거래가보다 4~5천만 원 낮은 가격이다.

그리고 오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대법관 후보자 재산신고에서는 이 오피스텔을 1억8878만 원에 신고했다. 역시 실거래가보다 2천만 원 넘게 축소 신고한 금액이다. 현재 부동산 시장에서는 오 후보자 부인의 오피스텔과 같은 동의 같은 크기의 매물이 3억 원이 넘는 금액으로 거래되고 있다.

김의겸 의원은 "시행령이 개정된 이후에는 공시가격보다 높았던 실거래가격으로 재산을 신고했어야 당연하다"며 "국회의원 등 공직선거 후보자들이 재산을 축소 신고한 사실이 들통 날 경우 법원은 당선무효 형까지 선고하는 걸 비춰보면 오 후보자 역시 본인의 직까지 염두에 둔 책임 있는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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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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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교육부·여성가족부 장관 등 장관급 6명 인선…"상상력과 실천으로 난제 해결" (서울=이재명 대통령이 13일 교육부 장관, 여성가족부 장관, 공정거래위원장,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를 지명하고 대통령 소속 국가교육위원장,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을 내정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인사에 대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과감한 상상력과 신속한 실천으로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의 이날 브리핑에 따르면,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최교진 세종특별자치시 교육감이다. 중학교 교사로 시작해 교육감에 이르기까지 40여 년을 교육 현장에서 보낸 최 후보자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과 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을 지내며 지역 균형 발전에도 깊은 이해를 쌓았다. 대통령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공약 이행에 핵심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원민경 변호사다. 민변 여성인권위원장과 국회 성평등 자문위원회 활동 등을 통해 여성과 사회적 약자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 왔다. 원 후보자는 “양성평등은 사회가 해결해야 할 과제”라는 인식 아래 통합과 포용을 바탕으로 성평등 사회 구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주병기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지명됐다. 소득 불평등 해소와 공정한 경제체제 연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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