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도부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을 통과해 본선에 진출했다.
2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는 7명의 당대표 후보와 17명의 최고위원 후보 중 본선에 진출할 당대표와 최고위원 각 3명, 8명의 후보를 추렸다.
예비경선 결과 박용진, 이재명, 강훈식 후보가 당대표 후보로 결정되었으며, 서영교, 장경태, 박찬대, 고영인, 고민정, 정청래, 송갑석, 윤영찬 8명의 최고위원 후보가 본선에서 맞붙게 되었다.
후보별 득표율과 득표순위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최고위원 경선에서 서영교 의원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는 평가가 전해지고 있다.
서 의원은 이날 연설에서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오만, 정치보복을 끊어내겠다"며 "민주당의 체질변화를 통해 '승리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연설과정에서 '권역별 비례대표제' 등 정치개혁방안을 공약하기도 했다.
이화여대 총학생회장,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춘추관장 이력을 가진 서 의원은 노 대통령의 권유로 19대 때 서울시 중랑구갑 지역구에 국회의원으로 출마해 현재까지 3선을 지내고 있다.
서 의원은 전반기 국회에서 행정안전위원장을 맡아 국회 전체 상임위 중 법안통과 1위를 달성했고, 제주 4.3법, 여순특별법, 지방자치법 전면개정안, 고향사랑기부금법 등을 통과시킨 것을 비롯해, 21대 국회 들어 완성한 아동학대 방지 '정인이보호2법', 인구감소지역 지원 '지방소멸대응 특별법'과 '공무원 구하라법', '대체공휴일법' 등이 대표적인 입법성과로 널리 알려졌다.
또한, '태완이법'과 '고교무상교육법'을 19, 20대 국회 때 입법해 대중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근에는 이같은 실적을 인정받아 우수 국회의원 헌정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언론으로부터 ‘법안통과 1위, ‘입법실적 1위’국회의원으로 꼽히는 등 꾸준한 의정활동 성과가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는 다음달 3일 강원을 시작으로 권역별 순회투표와 합동연설회가 이어지며, 한달 간의 일정을 통해 대의원, 권리당원, 일반당원, 일반국민의 의사를 반영한다.
일반국민 여론조사는 8월12일~13일, 26일~27일 간 2차에 걸쳐 진행되며, 일반당원 여론조사는 8월 26일~27일 실시된다. 권리당원은 권역별 순회투표 일정에 따라 온라인, ARS 등으로 투표하며, 대의원은 8/28일 전국대의원대회를 통해 투표에 참여한다.
권역별 순회투표와 합동연설회는 8월 첫째 주에 강원, 대구, 경북과 제주, 인천, 둘째 주에는 부산, 울산, 경남과 충청, 세종 대전에서 열리며, 전북과 광주, 전남은 셋째주에 진행된다. 서울과 경기 권역을 대상으로 하는 마지막 주 일정은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비대면 개최가 결정됐다.
국민여론 25%, 권리당원 40%, 일반당원 5%, 대의원 30%의 비율로 표가 반영되며,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되는 당대표와 5인의 최고위원, 당대표가 지명하는 2인의 최고위원은 원내대표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최고위원회를 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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