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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뮤지컬 '화랑의 혼 대왕문무’...대구국제 뮤지컬페스티벌 특별공연

가무악의 절묘한 조화...역사뮤지컬 해외진출 교두보 마련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전 세계 뮤지컬인이 주목하는 국제공연 축제인 대구 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서 K뮤지컬 '화랑의 혼 대왕문무'가 오는 7월 1일~3일 까지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무대에 오른다.

제작사인 '뮤지컬컴퍼니에이'는 "화랑의 혼으로 빛나는 1400년 전 이야기인 이 작품은 백제와 고구려에 비해 군사력에서 크게 열세였던 신라가 어떻게 삼국통일을 이루게 되었는지를 드라마틱하게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제작사는 그러면서 "여기에 화랑의 힘과 불교가 삼국통일의 위업을 이루게 된 배경임을 보여주면서 고구려 첩자인 아란을 두고 문무왕과 화랑 친구인 연풍이 벌이는 사랑싸움도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이번 뮤지컬은 "문무왕 김법민의 삼국통일에 대한 집념을 감동적으로 표현함으로서 청소년들의 역사교육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화랑의 혼 대왕문무'는 문무대왕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으로 한국적인 노래와 춤, 타악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삼국통일의 위업과 부국강병을 달성하기 위한 치열한 전쟁이야기와 고구려 첩자인 아란과 국경을 초월한 아련한 사랑이야기 등 죽는 그날까지 나라를 걱정했던 문무대왕의 애국애민 정신을 담아 새롭게 재조명한 역사 뮤지컬이다.

 죽어서도 동해의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는 문무대왕의 숭고한 정신과 혼이 그려져 우리민족의 역사적 저력을 보여주고 특히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에게 역사관을 각인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제작사 측은 "한국적인 노래와 춤 그리고 타악기소리가 절묘한 조화를 이룬 작품으로 역사 뮤지컬도 한류로 해외진출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설명했다.

정다미 연출가는 "두 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에 삼국통일의 과정을 무대에서 표현해야 하는 만큼 배우들의 호흡을 맞추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정 연출가는 이어 "화랑의 힘과 불교가 삼국통일의 열쇠라고 설명하고 역사적 사실에 소설적인 흥미를 더했다"고 밝혔다.

주인공 문무대왕 역을 맡은 배우 서도진은 "별의 여인 선덕 출연으로 뮤지컬에이와 인연을 맺게 됐다"면서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문무대왕의 일생을 역동적으로 표현하겠다"고 말했다.

서도은 지킬앤하이드에서 보여준 특별한 고음과 남성미 넘치는 연기로 현재 뮤지컬계에서 새로운 스타로 발돋움 하고 있다.

고구려 첩자인 아란 역을 맡은 배우 윤나영은 "고구려 간자(첩자)로서의 맡은 임무와 문무와의 사랑에 빠진 양면성을 표출해야 하는 내면의 갈등 등에 대한 연기를 나타내는 것을 보다 잘 표현하려고 혼신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첫 역사뮤지컬에 접하면서 비중있는 배역을 맡다보니 조금은 긴장되고 있지만 열심히 준비해 좋은 모습을 관객들에게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한편 '뮤지컬컴퍼니에이'는 별의 여인 선덕과 이순신의 바다를 히트시킨 역사뮤지컬 전문제작사이다.

김재철 '뮤지컬컴퍼니에이' 대표는 "국론이 두 갈래로 갈라진 지금과 같은 난세에 나라가 어디로 가야할지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문무대왕의 파란만장한 일생을 보면서 새로운 지도자를 기다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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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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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석춘 전 연세대 교수, 위안부 피해자·단체 명예훼손 소송 패소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들을 모욕하고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제기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류석춘 전 연세대학교 교수가 패소했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은 6월 13일, 류 전 교수가 피해자 및 관련 단체에 대해 500만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이번 판결은 류 전 교수가 지난 2019년 강의 중 '반일종족주의'를 인용하며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는 발언을 하고, 이를 항의한 여학생에게 성희롱성 발언까지 한 사건에서 비롯됐다. 그는 당시 학교로부터 정직 1개월의 징계를 받았으나 불복하며 소송을 제기했으며, 2023년 대법원에서 징계가 정당하다는 최종 판단이 내려졌다. 형사 재판에서도 유죄 판결이 내려졌다. 지난 2024년 2월, 서울서부지법은 류 전 교수가 "정대협이 피해자들을 모아 허위 진술을 강요했다"는 등의 발언으로 단체의 명예를 훼손한 사실을 인정해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 이와 관련해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는 6월 13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민사소송 판결이 "역사적 진실을 부정하고 왜곡하는 이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의연은 "피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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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총리 후보자 "억울해도 버텼다…세금 완납, 가족에게까지 고통 줘선 안 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과거 정치자금 추징금과 관련한 진실을 털어놓으며, 청문회를 앞두고 제기되는 의혹들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억울한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책임을 다하고, 숨통을 조이는 세금 압박에도 신용불량 상태에서 끝내 완납했다"며 "이제는 가족에게까지 고통이 전가되는 상황이 참담하다"고 토로했다. 김 후보자는 "표적 사정으로 시작된 고통은 상상을 초월했다"며 "요청하지도 않은 중앙당 기업 후원금 영수증 누락 문제로 2억 원의 추징금을 받았고, 숨막히는 중가산세까지 더해 최종적으로 10억 원 가까운 세금을 납부했다"고 밝혔다. 당시 2002년은 기업의 정치 후원이 법적으로 가능했던 시기였다. 김 후보자는 "당시 전세금까지 털어 추징금을 갚았고, 분납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세무당국의 냉정한 태도에 결국 어머니 명의의 집을 담보로 내놓고도 해결이 어려워, 지인들에게 천만 원씩 빌려 급한 불을 껐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최근 이 채무도 은행 대출로 모두 정리했다고 밝혔다. 추징금과 관련된 일련의 과정을 소상히 밝힌 김 후보자는, "정치적 미래가 전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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