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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신중년이 선택한 소주, 1위는 '참이슬'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집에서 술을 즐기는 일명 홈술이 인기를 얻고 있어

(서울=미래일보) 이정인 기자 = 시니어 소셜벤처 임팩트피플스가 에이풀(Aful)을 통해 2021년 12월 15일일부터 2022년 1월 5일까지 50세 이상, 남녀 300명을 대상을 조사한 결과, '최근 3개월 내 가장 많이 선택한 주종은 무엇입니까?'란 질문(N=286)에 '소주'라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34.2%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맥주'(29.3%), '와인'(19.2%), '막걸리/탁주'(13.2%), '위스키'(2.1%), 'RTD 주류(칵테일/하이볼 등 다른 재료와 섞어 마시는 주류)'(1.7%) 순으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전에 에이풀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4.1%가 '참이슬'을 가장 선호한다고 답해 주류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 맥주의 경우 설문 응답자 중 과반수가 수입 맥주보다 국산 맥주를 선호한다고 답했으며, 국산 맥주 중에 '카스'(34.2%)를 가장 선호했다. 선호하는 와인 종류 중에서는 '레드와인'이 가장 많은 표를 얻었으며, 선호하는 포도 품종은 '까르베네 소비뇽'(35.4%)이 가장 높았다.

주류 선호도 4위를 차지한 막걸리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서는 살균 막걸리보다 생막걸리를 선호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86.7%를 차지했으며, 막걸리 브랜드 중에서는 '장수막걸리'(55.9%)를 가장 선호한다고 답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집에서 술을 즐기는 일명 홈술이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이와 맞물려 저도수 주류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취하는 음주가 아닌 즐기는 음주'를 선호하는 MZ세대에게 이와 같은 저도수 주류가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주류 업계는 저도수 주류의 인기를 체감해 다양한 주종들에 대해 도수 낮추기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16.9도 '진로이즈백'이 그 대표적인 예다. 오비맥주는 2020년 10월 무알코올 맥주 '카스 0.0'을 선보여 완판을 기록하기도 했다.

신중년을 대상으로 평소 '도수가 낮은 술을 즐기시나요?'란 질문(N=298)에는 '그렇다'고 답한 이들이 71.1%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저도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란 물음에 46.3%가 '긍정적', 25.8%가 '매우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이 같은 응답 결과를 통해 저도수 주류에 대한 인기가 MZ세대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닌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저도수 주류와 유사한 무알코올 주류 관련 항목에서는 대조적인 응답을 보였다. 무알코올 주류에 대한 태도에 대한 질문에 '보통'(36.9%) 혹은 '부정적'(24.1%)이란 답변이 응답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종합적으로 신중년은 저도수 주류에 대해 높은 선호도를 보이지만, 무알코올 주류에 대해서는 보통 혹은 부정적인 태도를 지니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에이풀(Aful)은 이 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주류 관련 업계가 국내 핵심 소비층인 신중년을 소비자로 유치하려면 이런 설문 결과가 나타난 배경에 대해 심층적인 분석이 필요하다"며 "저도수를 선호하나 무알코올 주류는 선호하지 않는 신중년의 특성을 고려한 제품과 마케팅 전략을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engomv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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