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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젓갈의 원조' 강경, '2021 온택트 강경젓갈축제' 성료…"완판에 완판"

강경젓갈 앙코르 판매 역시 대인기
온택트 강경젓갈축제, 180만 조회수 기록하며 '大흥행'

(충남 강경=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2021 온택트(Ontact) 강경젓갈축제'가 지난 17일 명품 가을 축제로서의 인기와 명성을 입증하며, 대 흥행 속에 막을 내렸다.

논산시는 지난 14일 오전 랜선 관람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앙코르' 판매한 강경젓갈김치만들기 키트 5백 개와 어리굴젓 키트 2백 개가 또 완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강경젓갈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허이영)와 황명선 논산시장은 개막 20여 분 만에 5백 개의 젓갈김치 키트가 완판 되자 더욱 많은 관람객이 뛰어난 강경젓갈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하자며 앙코르 판매를 결정한 바 있다.

어리굴젓 키트 200개와 축제 때마다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강경젓갈김치키트 5백 개는 저렴한 맛과 우수한 강경젓갈의 맛이라는 두 가지 강점으로 소비자로부터 많은 문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경젓갈축제추진위는 매일 저녁 8시부터 9시까지 '강경맛깔젓TV' 유튜브 방송을 통해 30% 할인된 가격으로 강경젓갈을 판매했으며, 매일 오전부터 젓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왕창 경매전을 진행했다.

한편, 조직위측은 지난 17일까지 △집콕 강경젓갈 김치키트 담그기 △인도형 럭키의 젓갈케밥 만들기 △오징어젓갈게임 △젓갈 상인들이 숨겨온 젓갈 비법요리 △어린이집 선생님이 만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젓갈간식' 등 강경젓갈을 활용한 다양한 '쿡방·먹방'을 준비해 랜선 관람객의 입맛과 마음을 모두 사로잡았다.

강경젓갈축제 기간 중에 만난 홍진기 '강경이화젓갈상회' 대표(61)는 "목포, 신안에서 잡히는 새우를 경매를 통해 가져오고 있는데, 상품 품질은 전국 최고라고 자부하고 있다"라며 "국내산 새우는 국내 천일염을 사용해 숙성을 시키기 때문에 약간 짜지만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하지만 외국산 수입 새우는 첫 맛이 쓰다. 그래서 MSG조미료를 등을 가미하는 사례가 많다"라고 밝혔다.

홍진기 대표와 부인 이현아 씨는 강이 있는 풍경이라는 뜻의 강경포구는 천혜의 내륙항으로 전국 최대의 젓갈시장이 자리하고 있는 이곳 강경에서 '강경이화젓갈상회'을 운영하며 올해로 20여년째 젓갈시장의 명성을 지켜가고 있다.

홍 대표는 660㎡ 넓은 매장에서 새우젓갈, 양념젓갈, 액젓갈류와 염장젓갈, 반찬세트 등 질 좋은 재료로 숙성 발효시킨 각종 젓갈들을 전국으로 공급하고 있다.

변함없는 깊은 맛으로 건강한 식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그는 우선 원재료의 신선도를 강조했다.

홍 대표는 "새우젓의 경우 껍질이 얇으며 밝은 분홍색으로 살이 굵은 것이 좋다"며 "담그는 시기에 따라 오젓(음력5월), 육젓(음력6월), 추젓(삼복이후), 백하젓(겨울)으로 나눠지는데, 이중 새우살이 통통하며 염도가 높아 김장용으로 가장 많이 애용되는 것이 육젓"이라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특히 "육젓은 음력 6월, 새우로서는 산란을 앞둔 가장 통통하게 살오르고 맛있을 때 잡아서 담은 귀한 젓갈"이라며 "국내산 새우는 주로 서해안에서 잡히는데 신안, 강화도 등 먼 바다에서 잡히는 새우가 맛이 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또한 "오징어젓, 멸치젓 등 대부분의 양념젓갈은 국내산이지만 아쉽게도 명태의 내장을 사용하여 만드는 한국의 전통적인 젓갈의 하나인 창란젓은 지금은 국내에서 명태가 거의 잡히지 않고 있기 때문에 대대분 국내산이 아니다"라며 "맛있는 창난젓은 비린내가 없는 대신 특유의 향이 나는 것이 특징이며, 파나 마늘 등을 이용해 양념을 하면 입맛을 돋우는 밑반찬으로 제격인 음식이다"라고 전했다.

홍 대표는 그러면서 "명태 알로 만드는 명란젓 또한 국내산이 것의 없다"며 "그러나 젓갈은 발효식품이기 때문에 발효하는 과정과 숙성기간, 숙성의 온도에 따라 맛과 품질이 좌우 된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또 "좋은 재료 구입을 위해 전남 신안 공판장에서 많게는 일주일에 네 번 경매입찰을 직접 해온다"며 "실제 10배 이상 차이나는 산지 가격을 감수하면서도 국내산의 일등 품질만을 고집하며 일차 발효된 제품을 다시 숙성실에 보관 저장하면서 변함 없는 깊은 맛을 유지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홍 대표는 대형 저장고를 갖추고 있다. 이 저장고들은 일 년 내내 일정한 온도(섭씨 5~10도)를 유지해 토굴보다도 더 이상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또 자연토굴에 비해 위생적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영양분이 잘 보존된 상태에서 1~2년 이상 적절히 발효된 강경이화젓갈은 감칠맛이 좋아 밥반찬이나 김치의 원료 또는 자연조미료로 인기가 매우 높은 것이다.

한편, 이번 전국 최초로 실시간 라이브 방송 형식을 도입한 온택트 강경젓갈축제는 생방송을 통해 현장감을 높여 코로나19로 축제를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관람객들의 아쉬움을 달랜 것은 물론, 참여와 관심도를 높이는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논산시는 강경맛깔젓 소개 등 26개의 방송 콘텐츠를 제작·송출하고, 현지탐방 아시아 젓갈요리, 엄빠 젓갈을 부탁해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담은 210개의 동영상을 게시해 풍부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오징어게임을 접목시켜 줌으로 선보인 '오징어젓갈게임’'은 기존 강경젓갈축제의 매력에 시대적 트렌드를 더한 '신개념 콘텐츠'로 2일 간의 방송기간 동안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가장 큰 인기를 얻은 콘텐츠는 '온라인 왕창경매전'으로 1천 여 명이 함께해 당초 3일 간 계획되었던 방송을 5일로 연장하기도 했다.

그 동안 축제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젓갈김치담그기' 키트는 1차에 이어 2차도 완판 행진을 이어 갔으며, 강경젓갈축제 개막식 당일 즉석으로 결정한 김치키트 5백 개, 양념젓갈키트 2백 개 앵콜판매도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다.

마지막 날 강경젓갈축제송 챌린지 콘텐츠에서는 어린이가 있는 100여 명의 가정이 참가해 강경젓갈축제송에 맞춰 춤을 추기도 하고, 응원송을 불러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또한, 이번 온택트 강경젓갈축제에서는 강경젓갈에 관한 다양한 콘텐츠는 물론 '박범신 작가의 강경에서 구시렁 구시렁', '강경 카페투어', '강경추천여행지'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강경의 명소를 소개하고, 강경의 멋과 낭만을 전국의 시청자와 관광객에게 선보였다.

축제 기간 내 '강경맛깔젓TV'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는 8천명을 돌파했으며, 누적 시청자수35만명 2021년 누적조회수 180만회를 기록하는 등 강경젓갈축제에 대한 인기와 관심도를 입증하는 동시에 시간과 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누구나, 원하는 장소에서 손쉽게 함께할 수 있는 '참여형'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논산시는 풍부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통해 논산의 맛과 멋을 수많은 랜선 관람객에게 알린 것에 성공, 향후 오프라인 축제와 논산의 관광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온택트 강경젓갈축제에 뜨거운 관심과 참여를 보여 주신 많은 랜선 관람객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올해 온택트 강경젓갈축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우리가 나가야 할 선도적인 디지털 축제의 모델을 전시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 시장은 그러면서 "정부에서 위드코로나의 전환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논산시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축제가 온·오프라인 어디에서나, 그리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모두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 젓갈의 고향'이고, '한국 젓갈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충남 강경은 내륙 깊숙이 위치하였으면서도 금강 하구와 가까워 해상과 육상교통의 요충지로 각종수산물의 거래가 왕성하였으며 강경젓갈을 구입하기 위해 전국 각처에서 몰려든 상인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지금도 그 맥을 이어 전국 최대의 젓갈시장이 자리잡고 있으며 강경전통맛깔젓축제를 개최하는 등 전국으로 신선하고 다양한 젓갈을 공급 하고 있다.

강경은 한 마디로 '한국 젓갈의 고향'이고, 강경 맛깔젓갈은 '한국 젓갈의 원조'라고 할 수 있다.

강경 젓갈은 한국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고, 천혜의 내륙항으로 일찍이 수운이 발달한 강경포구는 금강하구의 관문으로 서해에서 들어오는 각종 해산물과 교역물이 들어왔다.

일제 초기부터 반세기 동안 성어기에는 하루에 1백여 척의 배들이 포구에 들어와 생선을 산더미 같이 부렸으며, 전국에서 상인들이 하루에 2~3만 명씩 몰려들었다.

일제 수탈의 관문이자 서해 해산물의 집산지인 강경은 해방 전후까지 평양·대구 시장과 함께 전국 3대 시장으로 꼽혔다. 당시 서해에서 잡은 각종 생선들이 모두 강경으로 집산되자 팔고 남은 물량을 오래 보관하기 위하여 염장법과 수산가공법이 발달하였다.

지금은 금강하구둑으로 물길이 막힌 지 오래지만 강경 사람들의 50년 이상의 젓갈담그기 비법은 그대로 이어져 오늘날에도 전국 제일의 젓갈시장 명성을 지키고 있다.

옛 부둣가인 강경읍 염천동(鹽川洞) 일대에는 지금 30여개의 대형 '젓갈백화점'들이 들어서 있으며 그 젓갈가게들은 대부분 토굴형 대형 저장고를 갖추고 있다.

이 저장고들은 일년 내내 일정한 온도(섭씨 5~10도)를 유지해 토굴보다도 더 이상적인 토굴효과를 내며 자연토굴에 비해 매우 위생적 이라 할 수 있다.

원료는 전남 신안 등 전국에서 제일 좋은 것만 골라, 이곳에서 영양분이 잘 보존된 상태에서 1~2년 동안 적절히 발효된 강경 맛깔젓(새우젓, 황석어젓, 멸치젓 등)은 감칠 맛이 좋아 밥반찬이나 김치의 원료 또는 자연조미료로 인기가 매우 높다.

강경 산지에서 주문하면 생산자가 직접 판매하기에 시장가보다 30~40%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오늘날에는 '강경'하면 새우젓, '젓갈' 하면 강경을 떠올릴 만큼 유명해져서 김장철은 말할 나위 없이 평소에도 전국에서 도매상과 소비자가 줄지어 찾는 전국의 젓갈유통의 50%가 넘는 그야말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젓갈의 명소가 되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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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림문학회, '제14회 녹색문학상'에 이열 <느린 인간>·명은애 <벌목공에게 숲길을 묻다> 공동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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