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19 (금)

  • 구름많음동두천 5.3℃
  • 흐림강릉 2.7℃
  • 구름많음서울 6.8℃
  • 흐림대전 6.1℃
  • 흐림대구 6.4℃
  • 울산 5.4℃
  • 광주 8.3℃
  • 흐림부산 7.0℃
  • 흐림고창 7.9℃
  • 제주 10.4℃
  • 흐림강화 5.7℃
  • 흐림보은 5.1℃
  • 구름많음금산 5.8℃
  • 흐림강진군 7.4℃
  • 흐림경주시 5.5℃
  • 흐림거제 7.7℃
기상청 제공

경제/산업

홍 부총리, G20 회의서 "질서있는 복원, 정상화, 전환 필요" 강조

디지털세 합의 환영…다자협약·모델 마련 등 신속한 후속조치 요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세계 경제의 균열 해소를 위해 질서있는 복원, 정상화,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 13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제4차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3개 세션에 참석한 홍 부총리는 "세계경제가 국가간 불균등 회복, 보호무역에 따른 분절화, 그린,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의 격차 등 3가지 균열에 직면하고 있다"며 "균열의 치유와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자유무역의 질서있는 복원, 당분간 확장적 거시정책의 지속과 그 이후의 질서 있는 정상화, 그린/디지털 경제로의 질서 있는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세션 2에서는 팬데믹 대응과 기후변화 대응, 취약국 지원이 국제사회의 공조가 필요한 글로벌 공공재(Global Commons)임을 언급하면서 "글로벌 보건 거버넌스 개편을 통한 팬데믹 대응역량 강화, 기후대응에서 국제적인 일관성 제고와 개별국 여건 고려가 균형 있게 이뤄져야 한다"면서 저소득국 지원을 위한 PRGT 확충과 RST 신설을 지지했다.

세션4에서는 디지털세 합의안을 환영하고 "신속한 시행과 정책효과 달성을 위해 다자협약, 모델규정 등 정교한 합의 이행의 틀 마련 등 신속한 후속조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추가 논의가 필요한 쟁점에 대해서는 조속히 논의하되 그 과정에서 산업특성, 개별국 여건이 충분히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는 2019년 10월 이후 2년만에 개최된 것으로 10월30~31일로 예정된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열렸다. 회의에는 일부 국가를 제외한 80% 가량의 회원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와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기구 대표 등이 대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세계 경제 위험요인 점검과 정책 공조 △팬데믹, 기후변화 대응 등과 취약국 지원 방안 △국경간 결제 등 금융이슈 △디지털세 합의안의 원활한 이행방안 등 주요 현안이 논의됐다.

회원국들은 선진국/개도국 간 불균등한 회복세 속에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글로벌 공급망 교란, 인플레이션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는데 인식을 함께 했다. 아울러 섣부른 거시 정책 기조 전환의 지양과 신속하고 공평한 백신 보급, 개방적이고 공정한 무역체제 복원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또 백신,치료제 등 공평한 보급을 위한 공급 병목 문의 해소와 저소득국 지원을 위한 국제공조를 강화하고, 글로벌 보건 협력체제 개선을 위한 논의를 계속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IMF SDR의 일반배분(6500억달러 규모) 재원을 활용한 기존 저소득국 지원기금(PRGT) 확충을 지지하고, 신규기금(RST) 신설도 가속화할 것을 IMF에 촉구하기도 했다.

OECD 포괄적 이행 체계(IF)에서 합의를 도출한 디지털세 필라 1,2에 대해서는 지지를 표명하면서 2023년 적용을 위한 모델 규정 개발과 다자협약 마련 등 이행방안의 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홍 부총리는 이날 영국, 캐나다, 아르헨티나 재무장관을 면담하고 양자, 다자 차원의 경제현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홍 부총리는 리시 서낙 영국 재무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그린본드의 런던 증권거래소(LSE) 상장과 COP26을 계기로 양국 간의 금융/그린 협력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부총리 겸 재무장관과의 면담에서는 "봉쇄 조치없이 경제를 운용하며 방역과 경제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자영업자 손실보상과 함께 위드 코로나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캐나다 양국 간 반도체 공급부족 등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디지털세 잔여 쟁점에 논의하고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마틴 구스만 아르헨티나 재무장관과의 면담에서는 IMF의 자본유출입에 대한 기관 견해 재검토에 있어서 자본유출입에 대한 CFM/MPM 활용이 각 국이 처한 경제상황을 감안해 탄력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차기 G20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의 스리물야니 인드라와티 재무장관과도 만나 내년도 G20 주요 의제를 논의하고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i24@daum.net
배너
송명화 수필가, 다섯 번째 수필집 <꽃은 소리내어 웃지 않는다> 출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꽃은 모든 생명 가진 것들의 원형이다. 자연이고 인공이다. 인간이 갖고자 하는 사랑이며 위로며 성찰이다." 신춘문예로 등단하고, 제1회 김만중문학상을 수상한 송명화 수필가가 최근 수필들을 묶어 다섯 번째 수필집 <꽃은 소리내어 웃지 않는다>를 에세이문예사를 통해 출간했다. 권대근 평론가(대신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문학성 높은 수필을 쓰는 작가이며, 수필창작이론서를 낸 학자인 송명화 수필가의 수필은 인식을 통한 수필 쓰기가 창작의 바탕을 이루어서 작가의식이 투철하면서도, 문학적 장치를 세련되게 사용하여 연상과 상상을 통한 감동의 고지로 독자를 이끈다"며 "교과서 수필로도 추천하는 까닭이다"라고 말했다. 송명화 수필가는 이번 수필집 <꽃은 소리내어 웃지 않는다>에서 꽃이 상징하는 것을 읽어내는 기회를 통해 독자로 하여금 삶과 사람과 사회와 생명과 환경에 대해 새로운 사유의 세계로 들어섬과 동시에 독자는 동참과 치유라는 멋진 체험을 하게 유도하고 있다. 송명화 수필가는 경남 남해 출신으로 현재 (사)국제PEN한국본부 부산지역위원회 회장, 계간 에세이문예 주간으로 활동하며 부산교대육대학교 평생교육원 문예창작반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전국재해구호협회, 군산시와 재난 예방·대응 업무협약 체결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군산시(시장 강임준)와 재난·재해 대비 민관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을 통해 ▲재난·재해 발생 시 효율적인 복구를 위한 협력 ▲재난·재해 예방을 위한 협력을 추진할 방침이다. 협약식에서 강임준 군산시장은 "기후 위기로 재난·재해가 일상화됨에 따라 위기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현장대응이 중요해졌다"며 "앞으로 민·관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신속한 재해구호 활동을 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희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날이 갈수록 그 위협이 커지는 기후재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민·관의 협력이 필수적이다"며 "전국재해구호협회는 군산지역 내 효과적인 재난 예방·구호 활동을 위해 군산시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브리지는 지난해 군산 지역에 집중호우가 발생했을 때 응급구호키트 1백세트, 생수 1천병, 컵라면 등 구호물품 3천1백여개를 지원한 바 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

정치

더보기
한·일 북핵수석대표, 서울서 만나 "北 도발 규탄…대북대응 공조" 강조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일 북핵수석대표가 서울에서 만나 최근 북한의 도발에 대해 규탄하고, 역내 긴장감을 조성하는 행위에 대해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을 협의했다. 외교부는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 참석을 위해 서울을 방문한 나마즈 히로유키(鯰博行) 일본 북핵수석대표와 17일 오후 한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북한이 연초부터 서해 포병사격,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어, ‘전쟁시 대한민국 완전 점령’을 포함하는 헌법 개정을 예고하는 등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무모한 언행을 계속하고 있는 것을 규탄했다. 이어 양측은 "긴장고조의 원인을 호도하며 전쟁을 위협하는 북한의 공세적 언행에 유감을 표한다"며 "이러한 행위는 한미일 안보협력만을 강화시킬 뿐이며, 양측은 역내 불안정을 야기하는 북한의 행동에 긴밀히 공조하며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와 북한의 협력에 대해서도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데 대해 국제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양측은 최선희 북한 외무상의 방러를 포함한 최근 러북관계 동향과 평가를 공유하고, 러시아가 스스로 밝힌 것처럼 러북 교류·협력이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