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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책 문화축제 '서울국제도서전' 9월 8~12일 열린다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국내외 작가들과 온라인 만남 등 풍성

(서울=미래일보) 장다빈 기자 = 대한민국 최대 책 문화축제인 '2021 서울국제도서전'이 대한출판문화협회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9월 8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와 도서전 공식 누리집(sibf.or.kr)에서 동시에 열린다.

27회째를 맞이한 올해 도서전의 주제는 '긋닛(斷續-Punctuation)'이다. 긋닛은 단속(斷續)의 순 우리 옛말이다. '끊겼다 이어졌다'의 의미로 마침표(.), 쉼표(,)의 뜻을 내포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멈추어진 일상이 마침표가 될지, 아니면 이전의 일상으로 이어지는 쉼표가 될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코로나19 이후에 가야 할 길을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를 나눈다.

코로나19로 인해 기존 코엑스에서 열렸던 오프라인 행사는 공간을 성수동으로 옮겨 다양한 전시와 오프라인 시장(마켓), 강연 등을 선보인다. 75개 출판사가 오프라인 시장(마켓)에 참여하고 작가, 인문, 사회, 과학, 예술가 200여 명이 40여 회의 강연과 대담을 진행하며, 150여 회의 프로그램이 독자들과 만난다. 홍보대사로는 소설가 정세랑, 생물학자 최재천, 음악가 황소윤이 활동한다. 

생물학자 최재천이 '긋닛, 자연이 우릴 쉬어 가라 하네'를 주제로 개막 강연(9월 8일)을 진행하고 소리꾼 이자람, 건축가 노은주, 소설가 정세랑, 영화배우 문소리가 '긋닛'을 주제로 다양한 강연을 이어간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자본주의', '노동', '불평등', '원격기술', '알고리즘' 등을 주제로 코로나19 이후의 상황을 논의하는 토론회(세미나)도 열린다.

아울러 코로나로 인해 직접 만나기 어려운 국내외 작가들을 온라인을 통해 만날 수 있는 작가 행사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의 요나스 요나손 작가가 직접 촬영한 영상, 한강 작가와 맥스 포터 작가('슬픔은 날개 달린 것'의 저자)의 대담 영상, '빅 픽처'의 더글라스 케네디의 작품 세계를 살펴보는 인터뷰 영상 등을 도서전 기간 중 온라인과 오프라인 공간에서 만날 수 있다.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프랑스 스릴러 작가인 막심샤탕과 서미애 소설가의 대담, 정유정 소설가 강연 등은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주제전시인 을 통해 서울도서전의 지나온 70년 역사를 조망하고, 기획전시 에서는 1963년부터 독일 북아트재단이 주최해온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공모전의 역사와 함께 올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골든레터(Golden Letter)'를 수상한 한국도서 '푀유(FEUILLES)'도 만날 수 있다. 

웹툰, 웹소설 특별전시에서는 다양하고 완성도 높은 작품들과 인스타툰 작가들의 이야기, 웹툰, 웹소설의 지난 20년 역사를 돌아본다. 전시와 함께 웹툰과 웹소설을 조망해보는 '디지털북 세미나',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수상 디자이너들과 책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하는 '2020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디자이너 이야기(토크)' 등도 준비했다.

75개 출판사가 준비한 '책문화 프로그램'도 온라인과 오프라인 공간에서 진행된다. 출판사 소개는 도서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도 도서전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한정판 책이 나온다. 을 주제로 작가 26명이 참여해 한정판 책을 펴내고 여러 강연에도 함께한다.

또한 기존 책의 표지를 새롭게 바꿔 선보이는 (10종)과 아직 어디에도 소개되지 않은 신간 도서 (10종)을 각 출판사 전시공간과 네이버 '책방라이브'에서 먼저 소개한 후 9월 13일부터 교보문고, 알라딘, 예스24(YES24) 행사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올해는 도서전에 오지 못하는 독자들이 동네서점을 여행하듯이 다니면서 책을 만날 수 있는 이 도서전보다 일주일 먼저 시작된다. 서울뿐만 아니라 대전, 부산, 제주 지역의 총 124개 서점이 '긋닛'에 맞춘 추천 도서 3권과 각 서점만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도서전이 저작권 수출 교역의 중심인 만큼 해외 출판인들이 비대면으로 교류할 수 있는 온라인 저작권센터(rights-center.sibf.or.kr)를 별도로 운영한다. 서울에서 직접 만나지 못하는 국내외 출판 전문가들은 온라인으로 저작권 교류와 대담, 토론 등을 진행할 수 있다.

도서전의 모든 강연과 세미나는 도서전 기간 중 도서전 누리집(sibf.or.kr)과 네이버티브이(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순차 공개 또는 생중계로 진행한다. 

도서전의 모든 오프라인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네이버 사전예약으로 운영한다. 현장에서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해 관람객 인원을 통제하고 실시간으로 방역하는 것은 물론 모든 상주 인원은 유전자증폭(PCR) 사전검사를 실시해 도서전을 안전하게 개최하는 데 최선을 다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작가, 출판인, 독자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 책으로 소통하고 즐기는 책 문화축제가 펼쳐지길 바란다"며 "최근 한국 출판콘텐츠가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만큼 문체부도 우리 책과 문화가 세계 출판문화를 선도하며 더욱 많은 세계인에게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dabinkor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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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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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 '8월 이달의 독립운동 정미의병 기념식' 개최…"경술국치, 쓰라린 역사를 기억하고 의병정신 전통으로 이어 가자" (서울=미래일보) 이연종 기자= 광복회(회장 이종찬)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 컨벤션홀에서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과 이중근 대한노인회 겸 부영그룹 회장, 김관진 전 국정원장을 비롯해 유족과 독립운동 유관단체 및 광복회원 250여명이 모인 가운데, '광복80주년 8월, 이달의 독립운동 정미의병' 기념식을 개최했다. 국가보훈부와 서울특별시, 행복도시락이 후원한 이날 기념식은 국민의례와 영상시청, 이종찬 광복회장 기념사를 비롯해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축사, 이중근 대한노인회장 겸 부영그룹 회장 축사에 이어, 국가부훈부 장관의 민긍호의병장기념사업회와 운강이강년의병대장기념사업회에 대한 기념패 수여, 광복회장의 춘천의병마을에 대한 감사패 수여식, 김상기 충남대학교 명예교수의 ‘자유와 정의를 위한 백성의 투쟁, 정미의병’ 주제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기념사에서 "오늘은 경술국치의 날로 1910년 8월 29일 우리가 주권을 빼앗겼다"며 "이런 쓰라린 역사를 우리가 다 기억하고 전통을 이어가야 한다”고 의병정신에 대해 강조했다. 이 회장은 그러면서 "대한제국의 군대가 강제해산 당하던 날, 정미 의병이 일어났고, 그 의병들이 독립군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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