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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국방부 5·18특조위 지난 40일간의 조사경과 보고

5공화국시 5·18 대응관련 위원회 운영 등, 정부차원의 조직적 개입 정황 포착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5·18 민주화운동 헬기사격과 전투기출격대기 등과 관련해 당시 국가안전기획부 주도하 '80위원회'를 통해 조직적인 진실왜곡 등 개입 정황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5·18 민주화운동 헬기사격 및 전투기출격대기 관련 국방부 특별조사위원회(위원장 이건리)는 23일 서울 용산 국방부청사 브리핑룸에서 지난 40일간의 조사활동 경과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특조위는 이날 5·18 당시 헬기사격과 전투기출격대기와 관련해 전두환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의 전신인 국가안전기획부 주도하에 위장 명칭인 '80위원회'를 설립해 관련 사실에 대한 진실왜곡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당시 '80위원회'는 1985년 6월5일 광주사태 진상규명 관계장관대책회의를 개최해 당시 국회 질의와 미문화원 점거 사건 등 광주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사회 각계의 진상규명 요구에 대응했다.

당시 안기부장은 장세동씨였다.

특조위는 80위원회 회의자료에서 당시 5월21일 도청 앞 집단발포의 경우 간부들 체험수기를 통해 '무릎쏴 자세'로 집단사격을 했다고 증언한 문건도 확보했다고 특조위 관계자는 밝혔다.

또 특조위가 당시 군 관련 문서를 확인한 결과, 軍에 불리한 내용이 누군가에 의해 삭제된 사실도 확인했다.

특조위는 그동안 기존의 자료와 제보자에 한정하지 않고 의혹 규명을 위한 새로운 자료, 새로운 제보자를 찾는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주한미대사관, 한미연합사·미 7공군, 기무사, 국정원 등에서 받은 새로운 자료에 대한 정밀분석과 언론에 노출되지 않았던 제보자들을 상대로 방문조사를 했다.

당시 총상으로 인한 사상자, 피해 차량과 건물들에 대한 조사자료를 확인하는 등 기존의 타조사위원회와는 다른 새로운 관점과 기법으로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특조위는 밝혔다.

특조위는 이러한 조사관들의 노력의 결과로 지금까지 드러나지 않았던 자료들을 발굴해 제기된 의혹을 제대로 규명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조위 관계자는 "헬기사격으로 인한 피해자와 헬기사격 목격자의 증언과 의료단체가 제공한 각종 자료, 전문기관 감정결과, 공군 조종사, 무장사들의 진술 등을 종합적으로 면밀히 분석해 위원회의 조사결과에 대한 신뢰성과 투명성을 지속적으로 제고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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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조 시인, 제6회 통일문학상 수상… <문학과 통일> 제11호 출판기념식 및 제6회 통일문학상·신인문학상 시상식 개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단법인 한국통일문인협회(이사장 이병석)는 오는 12월 19일(금) 오전 10시, 서울 혜화동 예술가의 집 2층 다목적홀에서 <문학과 통일> 제11호 출판기념식과 함께 제6회 통일문학상 및 제6회 신인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통일 문학의 현재를 점검하고, 문학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공존을 사유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문학과 통일> 제11호에는 분단의 현실을 넘어 화해와 연대, 공존의 가치를 모색하는 시와 산문, 평론 작품들이 수록돼 있으며, 통일문학의 외연을 확장하는 성과를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6회 통일문학상은 시 부문에서 통일의 서정과 시대적 성찰을 꾸준히 시로 형상화해 온 김유조 시인에게 돌아갔다. 김 시인은 국제PEN한국본부 부이사장을 비롯해 코리안드림문학회 회장, 한국작가 여행인문학 주간 등을 역임하며 한국 문학의 국제 교류와 인문학적 확산에 기여해 왔다. 또한 경맥문학회, 서초문인협회, 미국소설학회 회장을 지내는 등 문학 단체 활동에서도 활발한 역할을 수행했다. 학술과 창작을 아우르는 성과로 학술원 우수도서상, 김태길수필문학상, 문학마을문학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쏘다 …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진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가 지난 11월 8일 서울 노원구 인덕대학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대한한궁협회, 인덕대학교, 서울특별시장애인한궁연맹, 함께하는재단 굿윌스토어, 한문화재단, 현정식품 등이 후원했다. 이번 대회에는 약 250명의 남녀 선수와 심판, 안전요원이 참여해 장애·비장애의 경계를 넘어선 '진정한 어울림의 한궁 축제'를 펼쳤다. 본관 은봉홀과 강의실에서 예선 및 본선 경기가 진행됐으며, 행사장은 연신 환호와 응원으로 가득했다. ■ 개회식, ‘건강·행복·평화’의 화살을 쏘다 식전행사에서는 김경희 외 5인으로 구성된 '우리랑 예술단'의 장구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이준형의 '오 솔레미오'와 '살아있을 때', 풀피리 예술가 김충근의 '찔레꽃'과 '안동역에서', 소프라노 백현애 교수의 '꽃밭에서'와 '아름다운 나라' 무대가 이어져 화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후 성의순 서울특별시한궁협회 부회장의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한궁가 제창이 진행됐다.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한궁 대회는 건강과 행복, 평화의 가치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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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원 의원 "12·3 비상계엄 세력, 약물·고문 통한 진술 강요 계획했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내란세력이 정치인과 시민을 상대로 고문·약물 투입·강압 조사 등을 체계적으로 계획했다는 정황이 11일 공개됐다. 박선원 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 부평을)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세력이 작성한 '협상과 설득을 통한 주요 정보 입수 방법' 문건을 제시하며 "단순한 구상표가 아니라 실행을 전제로 한 준비 문건"이라고 밝혔다. 프로포폴·케타민·벤조디아제핀 등 '약물 통한 자백 유도' 검토 문건에 따르면 내란세력은 자백유도제(진정·수면제·향정신성 약물)를 단계별로 투입하는 방식까지 구체적으로 기술했다. 사용 약물에는 ▲ 프로포폴(진정·수면제 계열) ▲ 케타민, 펜토탈 나트륨(마취·진통제 계열) ▲ 벤조디아제핀(향정신성 약물) 등이 포함돼 있었다. 박 의원은 "이 약물들은 불안을 낮춰 저항을 약화시키고 기억을 혼란시켜 진술을 통제하게 만드는 성질이 있다"며 "정치적 목적을 위해 약물을 악용하겠다는 계획이었음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흔적 최소화" 지향한 물고문·모의처형 등 신체적 고문 문건은 의도적으로 외부 상처를 최소화하면서도 극도의 공포와 신체적 고통을 주는 방식을 검토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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