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0 (목)

  • 구름많음동두천 7.2℃
기상청 제공

강원/충청

대전·강원·충청권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 열려

"참좋은 지방정책으로 국민을 든든하게" 슬로건
엄태영 회장은 "자치분권은 시민과 공동체의 생명, 안전과 직결되어 있어"

지난달 31일 대전광역시청 대강당에서 개최된 '대전·강원·충청권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에서 염태영 회장 등 참석 인사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인터넷언론인연대
▲ 지난달 31일 대전광역시청 대강당에서 개최된 '대전·강원·충청권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에서 염태영 회장 등 참석 인사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인터넷언론인연대
(대전=미래일보) 장규헌 기자, 인터넷언론인연대 취재본부= '대전·강원·충청권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가 지난달 31일 대전광역시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회장 염태영 수원시장)는 시장·군수·구청장이 직접 우수정책을 소개하고 지자체 간 정책교류를 활성화하여 좋은 정책을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계기를 만들고자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대회는 '참좋은 지방정책으로 국민을 든든하게'라는 주제로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대표회장 황명선 논산시장),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위원장 김순은)가 공동주최했다.

이날 우수정책으로 ▲정선군 버스공영제 추진(강원 정선군수 최승준) ▲이야기를 담은 공중화장실-담소(談笑)(대전 동구청장 황인호) ▲빅데이터 기반 3공(공간‧공감‧공유) 주차지도(대전 서구청장 장종태) ▲디지털 행정 혁신(대전 유성구청장 정용래) ▲모두에게 e로운 경제119「대덕형 경제모델」(대전 대덕구청장 박정현) ▲학대신고 대응센터 설치(충남 논산시장 황명선) ▲집 앞까지 모셔다 드리는 '백신접종 무료택시'(충남 금산군수 문정우) ▲구석구석 파수꾼 택시 경찰대(충북 증평군수 홍성열)가 우수정책으로 소개됐다.

지난달 31일 대전광역시청 대강당에서 개최된 '대전·강원·충청권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에서 염태영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회장(수원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인터넷언론인연대
▲ 지난달 31일 대전광역시청 대강당에서 개최된 '대전·강원·충청권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에서 염태영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회장(수원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인터넷언론인연대
염태영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회장은 "자치분권은 시민과 공동체의 생명, 안전과 직결되어 있다"며 "우리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중앙과 지방의 연대와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염 회장은 이어 ”풀뿌리 민주주의 발전과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을 우리의 힘으로 32년 만에 통과시켰다"고 말했다.

염 회장은 그러면서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는 자치분권이 시대정신이라고 생각한다.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 한다"라며 "이번 대회가 자치분권의 과제를 공유하고, 나아가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 함께 하는 모든 분이 자치분권의 발전을 이끄는 지도자가 되어주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김순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정책대회에서 자치단체장이 주민의 삶과 가장 밀접한 우수정책을 직접 소개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므로 행정의 신뢰성을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지방분권은 지방자치 발전의 토대이며, 주민이 주인 되는 주민주권시대를 앞당기는 원동력이다. 이를 위해서는 지방정부, 특히, 기초지방정부의 긴밀한 협조와 관심이 반드시 필요하기에 중앙정부 뿐만 아니라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지방분권의 조기정착을 위한 선도자가 되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

양승조 충청남도 도지사는 "과거의 중앙집권적 시스템만으로는 국민의 만족과 행복을 충족시킬 수 없다"면서 "오늘 우리 대전·강원·충청남·북도 지방정부의 모임이 너무 각별하게 다가온다. 진정한 자치분권은 여의도나 세종 정부청사가 아닌 226개 시군구에서 이뤄지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어 "그동안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는 매년 '지방자치 정책대회'와 '지방자치 조례・정책 경진대회’를 개최하여, 대한민국의 풀뿌리 정치의 힘과 열정을 결집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즉시 국정에 반영함으로써, 중앙과 지방을 잇는 소통창구와 같은 역할을 해왔다"며 "민생 현장에서 국민과 직접 소통하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정책과 제도, 예산을 추진하시는 지방정부의 시장·군수·구청장 여러분께 거듭 존경과 감사하다"라고 말을 전했다.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는 지방자치법 152조에 근거, 지방분권을 실현하는데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18년 10월 결성돼 전국 115개 지방정부가 가입한 행정협의회다. 국민의 삶을 든든하게 할 지방정부의 좋은 정책과 조례를 발굴하여 이를 중앙정부가 수용하고 전국으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협의회는 올해 서울·인천·경기, 부산·울산·경남·경북, 광주·전남·전북 등 권역별 정책대회를 개최하고 지방정부 간 정책교류 활성화를 통해 좋은 정책을 전국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sakaijang@gmail.com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배너


배너
배너

포토리뷰

1 / 7

배너

사회

더보기
전국재해구호협회-공무원연금공단, 재해 현장 구호활동 연계 협약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김동극)과 재해 현장 구호활동 연계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서울 마포구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무처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전국재해구호협회 송필호 회장과 신승근 부회장, 공무원연금공단 김동극 이사장과 강광식 고객만족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재난대응과 자원봉사 활동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재난 시 물적·인적 지원을 포함한 구호 활동에 힘을 모으고, 효과적인 위기 대응을 위한 운영 체계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이동극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은 "재해현장에서 여러 기관들의 유기적인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재난에 대응하는 사회안전망 구축에 오랜 공직 경험과 사명감이 있는 퇴직공무원이 함께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은 참으로 의미 있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송필호 전국재해구호협회 회장은 "재난이 발생하면 신속한 구호로 후속 피해를 최소화하고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며 "재해 구호 활동에 동참해 주신 공무원연금공단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정치

더보기
박정훈 의원, 서울시교육감 만나 '잠실4동 중학교 신설' 촉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송파갑)은 11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을 만나 '잠실4동 중학교 신설'을 촉구했다. 잠실4동에 거주하는 학생은 중학교가 없어 인근 학교로 분산배치 됐다. 이에 통학 여건을 개선하고, 과밀학급을 해소하기 위한 주민들의 요구가 꾸준히 있었다. 그러나 학교 설립은 지역단위가 아닌 학군 단위로 설립하게 돼 있어 그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번번이 무산됐다. 박 의원은 이러한 지역 주민의 염원을 해결하고자 지난 총선 공약으로 활용이 저조한 서울책보고 부지에 소규모 학교인 '잠실중학교 제2캠퍼스(도시형캠퍼스)'를 신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정 교육감과의 면담도 그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박 의원은 정 교육감에게 "진주·미성·크로바아파트의 재건축로 2030년에는 중학생 1,104명이 증가하게 된다"라며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반드시 잠실4동에 중학교 신설이 필요하다"라는 취지의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정 교육감은 "진행 중인 용역 결과가 나오면 적극적으로 검토해 추진하겠다"라고 화답했다. 박 의원은 '학교 이전·재배치 촉진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하는 등 중학교 설립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학교가 설립되면 통학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