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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간의 관심 속 '뮤지컬 박정희' 부산공연 성료 후 7일 서울 상륙

현대사에 족적을 남긴 굵직굵직한 인물들을 만나는 재미도 선사
14일(일)까지 서울 목동 예술인회관 로운아뜨리움 대공연장에서 공연

(서울=미래일보) 김경선 기자 = 세간의 관심 속에 화제를 뿌리며 큰 기대를 모았던 '뮤지컬 박정희'가 전국 순회공연의 첫 공연지인 부산 공연(2월 27일~3월 1일까지)이 코로나19의 여파 속에서도 성황을 이루는 기염을 토해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다룬 '뮤지컬 박정희(연출 정다미, 각본 장산하)'는 1961년 5월 16일 '군인 박정희'의 결심으로 시작된 격동기를 기점으로 대한민국의 생생한 발전사와 '인간 박정희'의 모습을 담아낸 작품으로 5.16쿠데타, 월남참전, 파독 광부와 간호사, 정주영과 경부고속도로, 이병철과 한국비료공장, 박태준과 포항제철소, 새마을운동, 한강의 기적 등 한국 현대사의 주요 사건을 역사 뮤지컬로 풀어낸 창작 뮤지컬이다.

K-뮤지컬 전문제작사이 뮤지컬컴퍼니A(대표 김재철)가 만든 '뮤지컬 박정희'는 역사뮤지컬로서 이날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웃음과 울음 그리고 감동의 시간을 여행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지난 보릿고개 시절부터의 당시 경제발전을 이어나가는 과정에서의 연출된 장면에서는 관객 모두가 고개를 끄덕이며 옛 시간을 회상하는 자리로 만들어졌다.

시대를 함께 했던 50대 이후의 관객층의 얼굴에는 회상과 감회의 모습을 읽을 수가 있었으며 가족과 함께 관람을 한 청년층들에게는 알 수 없었던 한 국가의 지도자에 대한 삶의 과정 속에 그려진 용기와 결단 그리고 고뇌의 시간을 배울 수 있는 교육의 장이기도 했다.

‘뮤지컬 박정희’는 총 2막으로 구성되었다. '모두 한국 세계 중심에 있어 수출과 무역의 중심 한국 케이 열풍의 주역 문화와 예술의 성지 반만년 역사의 자부심 위대한 민족성 경제 발전의 대국'의 가사로 된 합창 속에는 세계의 중심이 된 문화예술은 물론 경제성장과 함께 다양한 퍼퍼먼스의 프롤로그로 설레임과 기대감으로 이어갔다.

'뮤지컬 박정희'는 박 전 대통령 뿐 아니라 현대사에 족적을 남긴 굵직굵직한 인물들을 만나는 재미도 선사했다.

이날 고 육영수 여사의 소록도 방문 장면에서 환자가 건네준 사과를 입에 베어 문 순간 모두가 눈시울을 붉히며 그를 그리워했고 또한 포항제철에서 첫 쇳물이 나오는 과정과 경부고속도로 건설현장 그리고 유신독재 철폐와 전태일 열사의 모습이 그려진 당시의 정치와 경제 그리고 사회적 시대상활을 관객들에게 연출해 주었다.

야심차게 준비한 '뮤지컬 박정희'는 제작 준비서부터 많은 화제를 뿌렸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한국 산업화·근대화의 아버지로 칭송되는 걸출한 영웅이지만 이른바 정치 편향적 사고의 철학적 개념에서 바라보는 시점에서는 민주화를 탄압한 독재자란 비판을 동시에 받는 현대사의 문제적 인물로 꼽힌다.

현대사 곳곳에 녹아 있는 박정희의 업적과 위대함은 코로나19 팬더믹 속에서 경제적 고통에 신음하는 국민에게 일종의 타는 목마름으로 다가갈 수밖에 없다. 제작단계에서부터 '뮤지컬 박정희'를 향한 왜곡된 시선과 나돌던 루머는 역설적으로 이러한 사회적 현상을 반증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부산 수영에서 관람 온 이00(여, 64세)씨는 관람 후 기자의 정치적 편향성에 대한 질문에 대하여 "전혀 그런 것을 볼 수 없었다면서 특히 부마사태를 그려낸 장면과 권력들의 암투를 그려낸 장면 등에서 지역민의 한 사람으로 이런 과정을 지켜봤고 또 경험해 보았기에 오히려 역사적 의미를 전달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씨는 그러면서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는 있지만 이를 떠나 그의 일생에 이룬 업적과 함께 나라의 경제발전을 위한 그의 노력이 돋보였다"고 평했다.

문현동에서 관람온 연00씨(남 59세)는 가족과 함께 관람 왔다며 "정치적 판단이 아닌 역사의 사실 그대로를 재현한 뮤지컬이었다"면서 "오늘 관람에서 배우들의 헌신적 노력과 준비과정에서의 노력을 함께 읽을 수 있었고 또한 역사의 사실적 토대는 개인의 편향에 의해 달라질 수 있는 것으로서 자신이 본 뮤지컬 박정희는 지도자 박정희의 고뇌와 번민, 그리고 리더의 역할이 눈에 들어왔다"고 평가해주었다.

한편 '역사의 진실은 무대에서 말하자'라고 외치는 모든 출연진 및 스텝들과 함께 이날 만나본 정다미 연출가는 부산서의 마지막 공연을 마친 후 한 자리에서 할 말이 너무 많다고 입을 열었다.

정 연출가는 "이 작품을 만들면서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너무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전부 지켜봐 왔다"며 "모두의 포지션에서 힘을 모아 이 작품이 만들어지고 공연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나이어린 배우나 최고령의 출연자 및 스텝들 모두가 '뮤지컬 박정희'를 만드는 시작점이었다"고 밝혔다.

정 연출가는 그러면서 "이 작품을 만들면서 하루 4시간 정도의 수면을 할 수 밖에 없었는데 작품을 만들며 정치적 편향성에 치우치지 않는 작품으로 만드는 과정 속에 인간 박정희를 표현하고 그 시대적 배경과 역사를 그려내는 과정에서의 스토리로 이어 지기까지는 고민의 나날들 이었다"고 토로했다.

정 연출가는 이어 "하지만 이제 시작이고 모든 분들의 열정과 노력에 이 작품이 만들어 졌기 때문에 이제 항구에 정박된 배가 출항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유능한 선장의 인도 하에 우리 모두가 합심하여 최고의 작품으로 이 세상에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 연출가는 이 작품을 구상하고 만들기까지의 시간이 10년이 걸렸다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오랜 인고의 시간이 흐른 뒤 만들어진 뮤지컬박정희가 이제야 세상의 빛을 볼 수 있게 되었다면서 각자의 맡은 위치 속에 더욱더 노력하여 세계로 뻗어나가는 '뮤지컬 박정희'을 함께 만들어보자고 외쳤다.

'뮤지컬 박정희'는 제작 준비서부터 많은 화제를 뿌렸다.

'뮤지컬 박정희'는 공연장소 등의 문제로 서울에서의 첫 공연이 아닌 부산에서 먼저 막을 올렸다. 하지만 박정희 전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한 갈증이 큰 시국에서 많은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대대적인 흥행몰이가 예상된다.

인터파크 예매랭킹 순위에 등장한 '뮤지컬 박정희'는 전석 매진을 기록 하는 등 티켓 판매에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뮤지컬컴퍼니A는 "박정희 대통령은 찢어지는 가난을 숙명으로 여기며 고달픈 삶을 살았던 민초들이 역사상 처음으로 삼시세끼의 풍요로움을 느끼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해준, 누가 뭐라 해도 부인할 수 없는 민족의 영웅"이라며 "코로나 팬더믹으로 인해 경제가 어느 때보다 심각하게 타격을 받고 흔들리는 이때,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조명하는 뮤지컬을 선보이게 된 것은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나 어떤 운명처럼 느껴진다"고 밝혔다.

뮤지컬컴퍼니는 이어 "'뮤지컬 박정희'가 나오기까지 우여곡절이 참 많았다. 몇 해 전부터 이 작품을 무대에 올리기 위해 애썼지만 여러 반대와 어려움에 부딪혀 좌절을 겪어야만 했다"며 "박정희란 위대한 영웅의 삶을 한번 그려보자는 목표가 끝내 무산되나 싶었지만 이번에 가로세로연구소와 만나 드디어 빛을 보게 되었다”며 “기다려주신 국민께 감사드린다. '뮤지컬 박정희'가 무대에 설 수 있도록 도와준 것은 박정희 대통령을 잊지 않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뮤지컬 박정희'는 장소를 서울로 옮겨 3월 7일(일), 9일(화), 10일(수), 11일(목), 12일(금), 13일(토), 14일(일)까지 서울 목동 예술인회관 로운아뜨리움 대공연장에서 이어진다.

yhnews7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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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클린스만, 홍명보 감독 선임과정 모두 규정과 절차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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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개혁행동마당' 등 33개 시민단체, "대통령 임기단축 포함하는 개헌안 등 국민발의 보장하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개헌개혁행동마당'(상임의장 송운학) 외 32개(총 33개) 시민단체는 14일 "지난 12일 오후 2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장군 동상 앞에서 대표와 회원 등 약 40명이 개최한 '대통령 임기단축 포함, 국민개헌 관련 시민사회 연속제안 1차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은 <개헌안 등 국민발의 권리보장 특별법>(이하 특별법) 즉각 제정하고, 개헌거국내각 구성한 뒤 자진사퇴 결단하라!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당일 기자회견에서 송운학 '개헌개혁행동마당' 상임의장은 "윤 대통령이 특별법을 제정하고 개헌거국내각을 출범시킬 경우, 그것은 윤 대통령에게 더 이상 달성할 것을 바라지 않고 물러날 것을 결단할 수 있을 정도로 위대한 업적이 될 것"이라면서 "이 경우, 일정규모 이상 국민이 개헌안은 물론 나머지 모든 법률 제정안과 개정안 및 폐지안 그리고 심지어는 모든 정책안 등을 직접 발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송운학 상임의장은 "단순한 청원과 달리 국회는 반드시 국민 발의안 등을 심의하여 원안 그대로 의결하거나 복수안을 만들어 내야만 한다. 개헌안은 단일안이건 복수안이건 모두 국민투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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