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22 (금)

  • 흐림동두천 4.6℃
  • 구름많음강릉 10.7℃
  • 박무서울 6.0℃
  • 박무대전 8.8℃
  • 박무대구 7.6℃
  • 흐림울산 9.2℃
  • 박무광주 10.4℃
  • 부산 10.5℃
  • 흐림고창 8.7℃
  • 제주 13.3℃
  • 흐림강화 6.2℃
  • 흐림보은 6.8℃
  • 흐림금산 8.4℃
  • 흐림강진군 11.2℃
  • 흐림경주시 8.0℃
  • 흐림거제 9.3℃
기상청 제공

사회

"여행업 종사자는 버려진 국민입니까"…여행업계 고충 호소, 청와대 국민청원 등장

"코로나19 확산 직격탄을 가장 먼저 가장 깊숙이 맞은 여행업 종사자의 고충을 호소하는 절규"
"고용유지라는 본래의 취지와 무색하게 오히려 모든 업체와 종사자들을 사지에 몰아넣은 최악의 제도"

URL복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 관광·레저업계를 불황으로 몰아넣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산 직격탄을 가장 먼저 가장 깊숙이 맞은 여행관련업에 종사하는 여행업 종사자의 고충을 호소하는 청원이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에 등장했다.

지난 1월 11일부로 시작된 청원은 '여행업 종사자는 버려진 국민입니까"라는 제목으로 13일 오후 7시 현재 383명의 동의를 얻은 상태다. 이 청원은 오는 2월 10일까지 진행된다.

청원인은 청원 글에서 "작년 2월 이후 처참하게 무너진 대표 업종인 여행관련업은 정부의 K방역 지침을 가장 성실하고도 묵묵하게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오고 있다고 자부한다"면서 "그러나 여행업에 대한 정부나 일반 분들의 이해가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첫째, 폐업을 할 처지가 못 된다"며 "여러 글들을 보면 '하기 싫으면 문을 닫으면 되지 왜 징징대느냐'고 한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청원인은 그 이유로 "우선 코로나19 초기 항공사들의 법정관리 부도, 현지 호텔들의 현지 지상비(선지급된 고객 예탁금)가 아직도 현지 진행형으로 해결 되고 있지 않고 있다"며 "2월 이후 해가 넘어온 근 1년간 여행업 종사자들은 이용해 주신 고객들에 대한 예의와 책임감으로 매출 제로의 한계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답보상태인 항공환불, 현지 지상비 환불을 체크하며 고객 분들과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원인은 이어 "이미 실제 보도도 되었지만 일부 도저히 견딜힘이 없는 업체가 폐업을 하는 경우는 모든 환불 절차와 소송을 고객이 직접 현지 항공사와 업체에 해야 하는 민폐를 끼치게 된다"며 "어떠한 결정이 내려질지 모르는 살얼음판의 업계 상화 속에서 2년 이상을 기다려야 환불이 가능한 항공사도 있고 법정관리 중이라 환불의 시점과 공지사항을 끊임없이 체크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감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계속해서 "둘째, 모든 업종이 마찬가지이겠지만 사업장이 살아야 업주도 살고 종사자도 산다"라며 "코로나 초기 항공사, 여행사에 종사자들의 고용유지를 위하여 노동부에 지급한 '고용유지지원금'이라는 정책도 현재는 휴직 시는 절대 고객응대를 하지 말아야 하는 규칙을 어겼다고 지원받은 금액의 수 배에 달하는 징벌적 벌금으로 부과되어 수많은 업체를 괴롭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그러면서 "고용유지라는 본래의 취지와 무색하게 오히려 모든 업체와 종사자들을 사지에 몰아넣은 최악의 제도에 피해를 본 많은 대표자들은 회사의 존립과 직원고용안정은 차치하고 벌금을 매우기 위해 집을 팔고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는 한계상황에 놓이게 되었다"고 호소했다.

청원인은 이어 "휴직과 휴업의 차이가 있다고는 하지만 처음부터 현실과 동떨어진 행정규칙을 만들어 놓고 제대로 된 설명조차 없이 벼랑 끝에 서 있는 수많은 사업주들의 등을 떠밀고 있다"며 "사업장이 살아야 종사자도 살고 고객도 살고 희망이 있다. 현실과 동떨어진 행정정책은 지금이라도 과감히 인정하고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또 "셋째, 이건 여행업 종사자 분들께 묻고 싶다"며 "30년을 여행업에 종사래 오며 수많은 세월 고객 분들과 울고 웃었으며 이 업에 종사하는 것에 대한 자부심과 보람이 컸다. 하지만 항상 맨땅에 헤딩하고 개척하는 기분이었다"고 밝혔다.

청원인은 그러면서 "열악한 수수료와 체계화되지 못한 시스템, 노동집약적인 업의 특성상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이었음을 고백한다"며 "거대 상장 여행사들은 주식과 본인들의 안위만을 위할 뿐 중소 여행업체에 대한 배려나 상생의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청원인은 계속해서 "관련 협회도 여럿 운영되고 있으나 그들만의 리그인지 아니면 정말 힘이 없는 것인지 이 대변혁의 시기에도 공허한 불만과 불편의 목소리만 메아리 칠 뿐 이를 현실적으로 응집하거나 대변하고 있는 그 어떠한 기관도 없는 것 같다"라며 "여행업 종사자는 버려진 겁니까?"라고 관련 협회에 대해서도 불만을 토로했다.

청원인은 이어 "20년을 급여를 받고 10년을 직접 운영(여행업)해 왔다"라며 "주가지수가 3000을 넘고, 현금유동성이 사상 최대이고 잘 나가는 4차 산업이 국가의 미래를 보장할 것이라는 거대한 담론도 다 좋지만 저희의 세계는 아니다"라고 호소했다.

청원인은 또한 "여행업에 종사하는 대부분의 직원들은 근로와 땀을 힘을 믿으며 이 업이 좋아서 올인 하는 사람이 대부분인 거 알지 않느냐"고 반문하며 "현지와의 시차로 시와 때 없이 걸려오는 하루 24시간 고객응대와 수많은 예약절차와 컴펌(확인) 절차를 거치며 이 업에 매진해 왔는데, 가장 두려운 것은 다시 시작할 수 있느냐는 것"이라고 절규했다.

청원인은 "우리 업에서 수많은 경력자들의 이탈은 곧 서비스 질의 저하와 고객 만족도 하락, 고객 컴플레인(complain)의 증가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라며 "모든 피해는 결국 소비자로 귀착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청원인은 끝으로 "살려주십시오. 정부님 살려주십시오. 여행 관련 높으신 협회장님 살려주십시오"라며 "현재 어떻게 지내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자그마한 불씨라도 켜지면 돌아오기를 학수고대하는 종사자분들도 힘을 모아 주세요. 나도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인정받고 있다는 느낌, 이게 공평, 공정, 정의의 목표가 아니겠습니까"라고 호소했다.

i24@daum.net
배너
낙원악기상가, 새해맞이 '반려악기 구매 지원 이벤트' 진행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세계 최대 악기상점 집결지 낙원악기상가가 신축년을 맞아 '반려악기 도전 이벤트'를 진행한다. 새해 결심으로 '악기 배우기'에 도전하는 이들을 위해 악기 구매 쿠폰을 지원하는 깜짝 이벤트다. 오는 25일까지 우리들의 낙원상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21년 버킷리스트! 나의 스트레스를 날려줄 반려악기는?' 영상을 시청한 후, 배우고 싶은 반려악기와 함께 그 이유를 댓글로 작성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영상은 직장인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새해맞이 '드럼' 배우기에 도전하는 내용이 담겨 있으며 낙원악기상가 상인이 직접 드럼의 모든 것을 알려준다. 드럼 악보 보는 법, 드럼 스틱 고르는 법 등 드럼 초보자를 위한 유용한 정보가 담겼다. 응모자 중 5명을 추첨해 반려악기를 구매할 수 있는 악기 상품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당첨자는 27일 낙원악기상가 공식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들의 낙원상가는 "악기 구매가 부담스러웠던 분들도 몸과 마음을 치유해주는 악기 연주에 도전해볼 수 있도록 반려악기 구매를 지원하는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새해를 맞아 많은 분이 자기만의 반려악기를 찾아 풍요로운 2021년을 보내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배너

포토리뷰


사회

더보기
순천 청암대, 서형원 총장 급여지급 미 이행 등 교육부 감사 시급 (순천=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수년째 학내분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전남 순천에 소재한 청암대학교가 '최근 학교법인 청암학원(이하, 청암학원) 이사회의 갈등으로 인해 2명의 이사장과 총장이 동시에 존재하는 등' 법인·학사 운영의 파행을 넘어 법적 공방으로까지 비화되고 있는 가운데 서형원 총장이 지난해 복직한 복직교수들의 급여를 이유도 없이 미뤄왔던 사실이 새롭게 밝혀져 파문을 낳고 있다. 19일 청암학원 관계자에 따르면 "청암대 복직교수들은 지난해 6월 29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복직이 됐고, 그 후 강의는 계속 해왔으나 서형원 총장이 이유도 없이 재임용 제청을 미루는가 하면, 급여도 지급하지 않았다"며 "심지어는 복직교수가 총장실에 직접 찾아가 재임용 제청을 해줄 것을 요청 했음에도 묵살 당했다"고 전했다. 청암학원 관계자는 이어 "이와 관련 서 총장은 변호사에게 물어봐야 한다"며 "한시적 계약서(신규임용)에 사인을 하지 않았다는 등 말도 안 되는 핑계로 미루기만 했고, 이사회 의결사항을 무시한 채 교수 TFT(티에프팀)을 구성해 복직 문제를 다시 논의하는 등 교육부와 이사회의 복직 결정을 정면으로 무시하는 형태를 보이는 등으로 그간 법적인 문제로 힘들었

정치

더보기
"공수처 출범…초대 처장 김진욱" (서울=미래일보) 임말희 기자 =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이 이끄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21일 현판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공수처는 수사권과 기소권을 동시에 가진 권력형 비리 전담 기구로, 전·현직 대통령을 비롯해 3급 이상 고위공직자와 가족을 수사 대상으로 한다. 공수처가 우여곡절 끝에 출범한 만큼 내부 인선, 조직구성과 첫 수사 대상 선정, 이를 둘러싼 정치적 중립성 논란 등을 딛고 순항할지 관심이 주목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공수처는 정치로부터의 중립, 기존 사정기구로부터의 독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김 처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김 처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3년이다. 이후, 김 처장은 오후 3시 30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초대 공수처장으로 국민 앞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며 공수처의 권한을 국민께 되돌려 드릴 방안을 심사숙고 하겠다"며 "국민 신뢰를 받는 인권 친화적 수사기구로 자리매김 하도록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철저히 지키고 고위공직자 비리를 성역 없이 공정하게 수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위공직자들을 수사할 검사 인선도 김 처장의 핵심 과제로 꼽힌다. 공수처 검사는 7년 이상 변호사 경력을 가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