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한국엡손은 가반 중량(페이로드)을 12kg까지 향상시킨 소형 6축 로봇 C12 시리즈(C12-A1401S/C)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본체 중량 63kg의 소형 6축 로봇인 C12 시리즈는 가반 중량 8kg이었던 C8 시리즈보다 향상시켜 최대 12kg까지 들어 올릴 수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 및 전자 부품과 같은 소형 자재는 물론 대형 모니터 패널과 같은 중량물 반송도 가능해졌다.
또한 C12 시리즈는 1,400mm의 슬림한 암구조로 정밀도 ±0.05mm 수준의 자동차 부품 및 모듈, 금속 가공, 전자제품 조립과 같은 정밀 작업도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산업용 로봇은 크기가 작을수록 정밀도가 높아진다.
이 외에도 반복 공정 자동화 기능인 ‘머신 텐딩’을 탑재해 업무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 1kg 물건 반송 시 사이클 타임이 0.5초로 짧은 시간 안에 공정을 완료할 수 있다. 또, 청정도 등급이 ISO 4(Class 10)로 반도체와 같이 민감한 공정에도 안심하고 쓸 수 있다.
한국엡손 관계자는 “C12 시리즈는 역대 최대의 가반 중량으로 엡손 6축 로봇 중에서는 가장 힘이 세다”며 “이번 신제품 출시로 엡손 로봇이 그간 강점을 두고 있었던 자동차 부품 및 모듈, 금속 가공과 같은 정밀 공정은 물론 중량물 반송 공정에도 엡손 로봇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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