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4.15총선에서 더불어시민당 소속으로 당선된 용혜인 당선인이 13일 기본소득당에 복당했다.
용혜인 당선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본소득당 복당 기자회견을 갖고 "21대 국회는 반드시 일하는 국회, 개혁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선거연합정당에 참여했다"면서 "그 결정이 완벽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마음 깊게 새기되, 기본소득당을 국회로 보내준 국민의 뜻 역시 짊어지고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용 당선인은 12일 더불어시민당의 제명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이날 기자회견에서 기본소득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했다.
용 당선인은 "국회 바깥의 개혁정당들에게 국회의 문은 여전히 좁다"면서 "21대 국회에서 소수정당이 국회로 진입할 수 있는 문턱을 낮추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선택을 국회의원 의석에 제대로 반영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공직선거법' 개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용 당선인은 ▲일 안하는 국회의원을 국민이 직접 꾸짖고 투표로서 파면할 수 있도록 하는 ‘국민소환제’ ▲국민이 직접 헌법을 개정하고 법률안을 발의할 수 있도록 하는 ‘국민발안제’ ▲일하는 국회로 만들기 위해 ‘일하는 국회법’ 도입에 앞장 설 것을 약속했다.
특히 용혜인 당선인은 "모든 국민에게 조건 없이 주어지는 충분한 기본소득은 선별적 복지제도의 사각지대와 불필요한 행정 비용을 없애면서도 우리 헌법이 보장하는 것처럼 '모든 국민의 인간다운 삶'을 유지할 있도록 만든다"면서 "기본소득은 일자리가 사라지는 시대의 유일하고도 확고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용 당선인은 "기본소득의 본격적인 입법 과정에 앞서 기본소득공화위원회를 설치해 온국민기본소득제 도입 논의에 국민들의 목소리부터 공론장에 담도록 하겠다"면서 "기본소득제 도입을 통해 현재의 위기를 풍요로운 미래로 만들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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