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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전 국민 대상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촉구

국회 소통관서 성명서 발표 "선별지급시 대상자 선별위한 상당한 인력과 시간 소요"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23일 긴급재난지원금을 선별지급하게 되면 상당한 인력과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신속하고 효과적인 지원을 위해 전 국민 대상 지원을 촉구했다.

염태영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수원시장) 등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기초지방정부의 현실을 고려, 전 국민 대상 긴급재난지원금 지원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염태영 대표회장은 "현재의 위기는 이전의 어떤 경제위기보다 훨씬 심각하고 오래 갈 것"이라면서 "위기 돌파를 위한 선결요건은 타이밍과 속도"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긴급재난지원금은 시간과의 싸움으로, 선별지급으로 결정될 경우, 대상자를 선별하기 위한 방대한 조사에 상당한 인력과 시간이 투입돼야 하며 선별결과에 따른 다양한 민원의 발생으로 업무가 폭증 할 것"이라면서 "지원금 지급을 책임지는 일선 기초지방정부들은 이를 위한 추가 인력투입이 가능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선별지원으로 하게 되면, 방역업무에 매진했던 인력이 활용될 수밖에 없게 되고, 특히나 신청 접수 과정에서 민원인간 접촉도 발생할 우려가 있다"면서 "현장에서 기초지방정부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실시하고 있는 방역업무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염태영 대표회장은 “위중한 시기에 다른 무엇보다도 신속하고 합리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기초지방정부의 행정현실을 고려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보편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한편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228개 단체장들이 가입한 조직으로 자치와 분권, 정부간 협력과 조정 업무를 수행해오고 있다.

다음은 코로나19 관련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 성명서다.

기초지방정부의 현실을 고려하여 전 국민 대상 긴급재난지원금 지원을 촉구한다.

코로나19 사태는 1997년 IMF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더 우리 국민의 삶을 피폐하게 만들고 있다. 감염증 공포는 자영업자 매출을 추락시키고 카드론 대출급증, 실업자 양산 등 전례 없는 사태를 만들고 있고 이전의 어떤 경제위기보다 훨씬 심각하고 오래 갈 것이라고 한다.

어제 정부ㆍ여당은 당정협의를 통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합의했다. 이에 청와대는 ‘긴급재정경제명령권’발동까지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위기 돌파를 위한 선결요건은 타이밍과 속도전이다. 전국의 228개 기초지방정부들은 코로나19 감염병의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87 일째 24시간 비상근무에 임하고 있다. 기본적인 선별진료소 운영과 자가격리자 관리 등 각종 방역업무는 물론, 긴급을 요하는 경제지원과 복지사업,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대중이용시설 관리 등을 수행하느라 이미 행정역량의 한계를 넘어선 지 오래이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선별지급으로 결정될 경우, 지급대상을 선별하기 위한 방대한 조사에 상당한 인력과 시간이 투입되어야 한다. 또한 선별결과에 따른 다양한 민원의 발생으로 업무폭증이 예견된다. 지원금 지급을 책임지는 일선 기초지방정부들은 이를 위한 추가 인력투입이 가능하지 않은 상황이다. 선별지급으로 결정되는 순간 긴급재난지원금은 더 이상 긴급하게 지원할 수 없게 된다. 중앙정부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제5차 비상경제회의 모두발언 시“지금까지 발표한 비상경제 대책들을 신속하게 실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속도가 중요함을 거듭 강조하신 것을 상기해야 할 것이다.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지금까지 현장에서 기초지방정부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실시하고 있는 방역업무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 긴급재난지원금 지원이 선별적으로 지원된다면, 해당업무를 하게 될 수밖에 없는 행정인력은 그 동안 꼼꼼한 방역업무에 매진했던 공무원일 수밖에 없는 것이 현장이기 때문이다.

가장 훌륭한 정책은 책상이 아니라 현장에서 나온다. 국민들의 삶에 가장 가까이에 있는 기초지방정부의 행정현실까지를 고려한 중앙정부와 국회의 현명한 결단을 기대한다.

2020. 4. 23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redkims6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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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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