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여야는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일 0시에 일제히 출정식을 갖고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더불어시민당과 공동으로 '국민을 지킵니다'라는 제목으로 출정식을 연다. 미래통합당은 1일 오후 11시 40분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동상 앞에서 열린 '나라살리기' '경제살리기' 출정선언식을 개최했다. 민생당은 0시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오로지민생' 선대위 출정식을 열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0시 서울 종로구 한 마트를 선거운동 첫 일정에 나서면서 인사말을 통해 "저희들은 코로나 국난을 극복하고 국민의 고통을 덜어드리는 일에 집중하면서 선거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상임선대위원장은 "저뿐만 아니라 민주당의 모든 후보들이 그런 자세로 임하겠다"면서 "우리 국민들이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고통의 계곡을 함께 넘어갈 수 있으리라고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도 '나라살리기' '경제살리기' 출정선언식에서 "앞으로 14일 후에는 지난 3년의 참혹한 실패를 반복할 것인지, 아니면 잘못된 국정을 바로 잡아서 바꿔서 사는 길을 택할 것인지 결정된다"면서 "저와 통합당은 잘못된 국정을 바로 잡아달라고 하는 국민의 염원을 반드시 실현시키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종로에서 다시 태어난 심정으로 종로구민들과 함께 종로의 미래를 만들겠다"며 "전국의 통합당 후보들이 저와 같은 절박한 심정으로 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이날 아침 일찍 종로구 옥인동 마을버스 종점 인사를 시작으로 종로 일대를 돌며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손학규 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서 " 오로지 민생, 오직 민생, 기호 3번 민생 정당 민생당이 이곳 가락시장에서 13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면서 "민생당, 오직 민생을 지키기 위해서 이번 총선에 승리의 길로 나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손 상임선대위원장은 '이 나라, 이제 정치가 싸움만 하는 정치가 아닌 거대 양당이 끝없이 싸우는, 그렇게 해서 경제를 망치고 민생을 도탄에 빠뜨리고 안보를 위험에 빠뜨리고 평화는 한 발짝 진전도 없는 이러한 정치, 이제 기호 3번 민생당이 헤쳐 나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심상정 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0시 경기 고양지축지하철차량기지에서 고를 찾아 노동자를 격려하면서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redkims6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