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대구·경북 재난안전특별위원회와 대구 시·구의원들은 16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경북에 생업·생계 직접지원 추경을 요청했다.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대구·경북 재난안전특별위원회 김부겸 선대위원장, 홍의락 의원, 김현권 의원, 남칠우 대구시당위원장, 허대만 경북도당위원장 등 공동위원장과 위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대구·경북 지역 소상공인 생업지원과 취약계층 생계지원 등의 직접지원을 추경에 담아달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김부겸 의원은 "대구·경북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것은 코로나19 확진 환자 가운데 88%가 대구·경북에서 발생하고 있고 대구·경북의 사회경제적 피해가 극심한 현실을 반영한 적절한 조치"라면서 "11조7,0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감염병 관련 추경에 국회는 현장 상황을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대구·경북 재난안전특별위위원회는 전면휴업과 폐업 등으로 생업이 위기에 처한 대구의 도소매, 음식·숙박업, 운수·관광 등 18만 소상공인에 대해 월 100만원 생업지원을 3개월간(5400억원) 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중위소득 85% 이하 가구 중 기존 복지제도 대상이 아닌 대구시의 취약 계층 32만 가구에 대해 월 52만원 3개월간 지원(5,000억원)과 연간 근로일수가 30일도 안되는 대구시의 가장 취약한 일용직 근로계층 6만 가구에 대해 월 123만원의 최저생계비를 3개월간(2,200억원), 대구의 택시업 종사자 15000명에 대해 월 100만~150만원 3개월간 생계지원(540억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특별재난지역인 경북 청도·경산·봉화에 대해서 동일한 내용의 직접 지원해달라고 건의했다.
김부겸 의원은 "추경안은 1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본회의에서 의결된다"면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경북에 대한 직접지원 추경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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