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당마다 공천심사가 한창이다. 특히 남양주을 선거구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현역 의원인 김한정 의원이 공천을 한 가운데 미래통합당은 젊은 후보 중심으로 공천하겠다는 '퓨처 메이커' 제도'가 시행되는 곳이다.
남양주을 선거구의 경우 열린우리당 출신 박기춘 전 의원이 17~19대 총선에서 승리하며 3선을 한데 이어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더민주당 김한정 후보가 보수세력을 여유있는 표차로 따돌리고 승리한 곳으로 미래통합당의 불모지로 꼽힌다.
미래통합당 예비후보인 이석우 전 남양주시장이 "2006년부터 2018년까지 3선의 지자체장을 역임한 관록으로 16년 동안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지역에서 미래통합당의 깃발을 세우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석우 예비후보는 당에서 시행중인 '퓨처 메이커' 제도에 대해 "청년 거점 지역구 개념은 의미가 있으나 수도권 험지 지역에서는 지역 연고도 없는 사람을 내보내는 것을 자살행위"라면서 "유연한 포용성을 적용해 승리할 수 있는 후보를 출마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 선거의 궁극적인 목표는 이기는 것”이라며 “지역의 여건에 따라 현실적으로 이길 수 있는 후보를 공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쟁력의 판단 기준으로 검증된 경륜과 역량, 확고한 신념, 시민의 신뢰 등 다양한 요소를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경기도 광명시, 남양주시, 평택시, 안양시, 고양시, 수원시를 비롯 9개 지방자치단체의 부시장과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역임했다. 이후 12년 동안 남양주 시정을 이끌어오면서 지역의 파수꾼이 됐다고 자부한다.
이석우 예비후보는 "남양주시장을 3선할 정도로 지역의 살림살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누구보다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에 김한정 민주당 후보를 이길 자신이 있다"고 말한다.
한편 이 예비후보는 2013년 ‘대한민국 CEO 리더십 소통경영대상’, 2017년 ‘한국의 영향력 있는 미래경영 CEO’와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챔피언 시장’이라는 경력도 있다.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희망의 챔피언’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가지고 상대적으로 열악한 남양주시를 최고의 지자체 반열로 끌어 올리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지역의 정책을 두루 경험한 이 예비후보는 행정과 정치는 상호 보완관계임을 몸소 체험해왔다. 이를 토대로 행정 전문가의 지경을 넘어 중앙정치를 통해 지역의 르네상스를 실현하겠다는 것.
이석우 예비후보는 “지난 16년 동안 한 번도 넘보지 못했던 민주당의 벽을 정복하라는 시민들의 요구로 도전장을 냈다”며 “진검승부를 펼쳐 반듯이 미래통합당의 승리를 이끌어내겠다”는 결의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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