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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6월의 6·25전쟁 영웅] 세 아들을 국가에 바친 '조보배 여사'

국가보훈처 선정

[서울=미래일보]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1남 심일ㆍ2남 심민ㆍ3남 심익 등 아들 3형제를 나라에 바친 조보배 여사를 6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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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군의 자주포를 육탄 공격으로 막아 춘천지구 전투를 승리로 이끈 전쟁 영웅 심일 소령, 경찰로 근무하며 치안 유지를 위해 불철주야 헌신하던 경찰 심민, 17세의 어린 나이에 조국을 위해 학도병으로 자원 참전한 심익, 이들은 모두 한 피를 나눈 조보배 여사의 아들들로 안타깝게도 모두 나라를 위해 목숨을 잃었다.

 

첫째 아들인 심일 소령은 6.25참전 중 전사하고, 2남인 심민 씨는 경찰관으로 근무중 순직, 3남 심익 씨도 학도병으로 참전 중 전사를 했다.

 

 맏아들 심일 소령은 1950년 전쟁이 발발하자 대전차포중대 소대장으로서 춘천지구 옥산포 전투에서 자신을 포함한 5명의 특공대를 조직하여 화염병과 수류탄을 들고 적의 자주포를 향해 육탄공격을 감행하여 북한군 자주포 2대를 격파했다.

 

이후 1951년 1월 제7사단 수색중대장 임무 수행 중 영월전투에서 적의 총탄에 맞아 28세의 나이로 전사하였다. 정부는 고인의 위국헌신을 기리기 위해 1951년 10월 15일, 위관 장교로는 최초로 태극무공훈장을 수여하고 소령으로 1계급 추서한 바 있다. 또한 육군에서는 2002년부터‘심일상’을 제정하여 고인의 정신을 기리는 행사를 하고 있다.

 

 둘째 아들 심민은 경찰로 근무하며 6·25전쟁 중 치안 유지를 위해 노력하였으나 32세이던 1960년 내무부 치안국 경무과 근무 중 업무 과로에 따른 심장마비로 순직하였으며, 셋째 심익은 서울고 재학 중에 전쟁이 일어나자, 만 17세의 나이에 학도병으로 자원참전하여 낙동강 방어전에서 치열한 전투중 영영 돌아오지 못했다.

 

 이들 3형제의 어머니인 조보배 여사는 평소 어려서부터 자식들에게 개인의 안위보다는 국가를 위해 먼저 희생할 수 있도록 가르쳤던 분이다.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주저 없이 나가 싸울 수 있는 투철한 국가관이 확립되도록 교육하였다.

 

 아들을 잃은 슬픔, 그것도 세 아들을 모두 나라에 바쳐야 했던 어머니의 마음을 그 누가 헤아릴 수 있을까. 그러나 조보배 여사는 그 아픔마저 결연히 딛고 일어나 나라 위한 아들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평생을 봉사와 사회활동에 헌신하였다.

 

 직접 강원도 일대 수만 평의 임야를 개간하여 이를 무의무탁(無依無托)한 제대군인들에게 삶의 터전으로 제공하였다. 제대군인과 상이 국가유공자 정착촌 건립으로 그들의 삶의 터전이 마련되도록 애쓰는 한편, 개인의 땅을 현충탑 부지로 기증하기도 했다.

 

 일생을 조국에 헌신한 삶을 산 조보배 여사는 늘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국가가 있어야 자식도 있다.”

 

한창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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