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3 (목)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호남

임대료 인하로 '희망' 전한 1913송정역시장

상인회 건물주들, 10% 인하 결정…침체된 지역경제 단비

(광주=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에 따른 실물경제 위축으로 전통시장·골목상권 상인들이 큰 피해를 받고 있는 가운데, 광주 광산구 1913송정역시장 건물주들이 상생과 고통 분담을 위해 임대료 인하 등에 나서 가뭄에 단비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23일 1913송정역시장상인회(회장 범웅)는, 상인회 가입 점포 건물주 25명이 한시적으로 임대료 10% 이상 인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를 받고 있는 청년상인 점포는, 임대료 동결을 결정했고, 다른 가게 주인들도 임대료 인하를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주 전북 전주한옥마을 건물주들의 임대료 인하 소식을 접한 범웅 1913시장상인회장은, 주말 시장 점포를 돌며 이런 뉴스를 공유하는 동시에, 지역사회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함께 손을 보태자는 의견을 밝혔다. 여기에 상인회원과 건물주들이 흔쾌히 참여의사를 밝혀 이번 조치에 들어가게 된 것.

뜻을 같이한 건물주들은 점포의 사정을 감안해 앞으로 5개월 가량의 임대료 인하와 동결에 들어간다. 다른 건물주들도 대체로 이런 취지에 공감하고 있어 참여 점포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범웅 상인회장은 “상인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에서 다 같이 조금이나마 부담을 덜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임대료 인하를 합의하게 됐다”며 “코로나19 상황이 빨리 마무리되고, 1913송정역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상인회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1913송정역시장 건물주들은 2016년 청년상인과 상생하기 위해 임대료의 급격한 상승을 막는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협약을 맺은 바 있다.

chu7142@daum.net
배너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개헌개혁행동마당 등 53개 시민단체, 국립대전현충원서 홍범도 장군·무후 광복군 추모 (대전=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지난 10월 8일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 ‘개헌개혁행동마당’(상임의장 송운학)에 참여하는 ‘국민주권개헌행동’을 비롯한 53개 시민단체 대표단이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홍범도 장군과 후손이 없는 광복군 17위 선열을 추모하는 합동차례를 올렸다. 대표단 약 20여 명은 이날 묘역 참배 후 '화이부동(和而不同)'과 좌우합작 정신을 계승해 국권국익 수호, 남북 평화공존, 국민개헌 보장 등의 실천 방안을 마련하자는 데 뜻을 모으고 서약문 채택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홍범도 장군·무후 광복군 17위 선열에 추모차례 1부 행사는 독립유공자 제7묘역에서 김동섭 ‘독립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됐으며, 2부는 송운학 '국민주권개헌행동' 상임대표가 이어받아 참배와 헌시 낭독으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항일무장투쟁 만세!", ▲"대한독립 만세!”, ▲"국권국익 수호 만세!"▲"남북평화공존 만세!", ▲"국민개헌보장 만세!" 등의 구호를 외치며 선열들의 뜻을 기리고, 참된 자주독립과 직접민주제 실현의 길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무후 독립유공자 7,285명… 후손 확인 못 해 예우도 미흡" 송운학 상임의장은 모두발언에서 "이곳

정치

더보기
남인순 의원, 환자 돕는다던 '환자대변인' 16%가 병원 측 변호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송파구병,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은 12일,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하 중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위촉된 환자대변인 인적사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56명의 환자대변인 중 9명(약 16%)이 현재 병원 측 자문 또는 소송 대리 업무를 수행 중인 변호사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 중 일부는 특정 병원의 소송을 직접 대리하고 있으며, 동시에 5곳 이상의 병원에 법률 자문을 제공하고 있는 변호사도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의료분쟁 조정 환자대변인 제도'는 의료사고로 인한 분쟁 시, 환자 측의 권리를 법적·의학적으로 보호하고, 조정 과정에서 환자의 실질적인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5월 공모와 심사를 거쳐 의료사고 분야의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변호사 56명을 환자대변인으로 선정·위촉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남 의원은 이번 인선 과정에서 "의료사고 분쟁 시 환자를 조력해야 할 변호사들이 병원 측의 이해관계를 대변해온 인사들로 위촉된 것은 제도의 본래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남인순 의원은 이어 "특히 현직에서 병원 소송을 대리하거나 자문 업무를 수행하면서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