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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철·유영미 주연, 한명구 감독의 영화 '엄마 없는 하늘 아래' 시사회

2016년 현대 감각에 맞게 각색, 한명구 감독에 의해 새롭게 재 탄생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박정희 군사독재가 극에 달하던 1977년, 온 국민의 손수건을 흥건히 적시게 했던 영화 ‘엄마 없는 하늘 아래’가 40년 만에 한명구 감독에 의해 새롭게 리메이크돼 24일 서울 대한극장에서 시사회를 갖고 오는 3월 전국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어 화제다.

영화 ‘엄마 없는 하늘 아래’가 처음 선 보인 것은 벌써 4반세기 전의 일이 되어버렸다. 지금 30대 후반부터 40대 초반은 이 영화를 단체 관람한 추억을 갖고 있다. 극장이 없었던 시골은 교실 칸막이를 뜯어내고 검정색 천막으로 창문을 가리는 '대공사' 끝에 영화를 보았다.

당시 학교를 돌며 상영된 영화는 '반공'을 주제로 한 영화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이 영화는 가족 간의 끈끈한 사랑을 다뤄 '신선한 감동'을 안겨주었다. 막이 걷히고 나면 사내아이며 계집아이 할 것 없이 모두 눈시울을 붉혔다.

시네마서울 제작의 영화 ‘엄마 없는 하늘 아래’는 2016년 한명구 감독이 현대 감각에 맞게 각색해서 새롭게 연출해 재 탄생 시킨 완전히 새로운 영화다. 촬영에는 신원중 촬영감독이 맡았다.

주연배우로는 아버지 덕배 역의 오상철과 어머니 순덕 역의 유영미가 맡았으며, 아역배우로 첫째 하은 역의 이은수와 둘째 선영 역의 김민채, 셋째 미혜 역의 박민혜, 넷째 사랑이 역의 조은소리가 맡아 열연했다.

특히 넷째 사랑이 역의 조은소리는 만 3세의 극중 최연소 배우로 출연, 영화 전체의 스토리를 진한 감동과 눈물로 물들였다.

소녀가장 하은을 중심으로 어린 4자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엄마 없는 하늘 아래’의 줄거리는 단순하다.

어머니는 막내 사랑이를 낳자마자 병으로 죽고, 아버지는 교통사고의 후유증으로 인해 요양원으로 떠나야 되는 상황에서 하은은 어린 동생들을 건사해야 했다. 이런 속에 동리 사람들이 이들을 고아원에 보내기로 하지만 하은은 아버지와 어린 동생들과 떨어져 살 수 없다고 하여 다시 동네로 돌아온다.

이날 ‘엄마 없는 하늘 아래’ 시사회에 참석한 관객들은 하나같이 "슬프지만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따뜻한 감동을 주는 영화였다"라고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 영화 주제가로는 한명구 감독이 직접 가사를 쓰고 트로트의 신동 가수 송별이 불렀으며, 국민배우 탤런트 정혜선이 특별 출연해 영화의 무게를 더하게 했다.

한명구 감독은 지난 1월 영화 ‘JSA 남북공동초등학교’를 개봉한바 있으며, 이 외에도 2014년 ‘제4 이노베이터’ 등의 작품을 연출했다.

또한 차기 작품으로 가수 오승근이 불러 최근 최고의 히트곡으로 선정된 대중가요 ‘내 나이가 어때서’를 영화화 하고 있으며, 이 영화는 현재 90%의 촬영을 끝마친 상태다. 또 주연배우 등 다수의 출연진들의 캐스팅을 마친 영화 ‘제시는 그때 스무살이었다’의 연출을 준비하고 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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