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에서 "여상규 의원이 '수사 중지가 검찰개혁’이라는 망언까지 했으며 국정 감사장에서 동료의원에게 욕설까지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여상규 의원은 검찰 소환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피고발인 신분으로, 본인 등에 대한 수사를 중지하라고 요구했다"면서 "명백한 수사 청탁이며 참으로 몰염치한 피고발인 언행"이리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정 감사장에서 본인에 대한 수사 중지를 요구한 것은 헌정사상 처음일 것"이라며 "세계 어느 나라 의회사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한 편의 희극"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여상규 의원은 참으로 뻔뻔하게 '수사중지가 검찰개혁이라는 망언까지 선보였다"며 "지켜보는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국정감사장에서 동료 의원에게 욕설까지 한 역대급 파렴치함을 선보인 여 의원에게 고스란히 반사해 돌려주겠다"며 "오늘 우리 당은 윤리위에 여상규 의원을 제소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리위가 구성되지 않아 심사는 어렵겠지만 역사의 기록은 그의 후손들에게 두고두고 불명예로 남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여상규 법사위원장은 7일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열린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김종민 의원에게 “웃기고 앉아있네. X신 같은 게"라고 욕설을 해 논란이 됐다.
redkims6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