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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충청

논산경찰서, 현위치 재건축 결정…지역갈등 해소

15년째 이전 검토…안전진단서 최하위인 D등급 받아 재건축 불가피
예산 확보로 청사 인접 부지 매입·재건축 결정… 6·25 추모공원 등 계획

(논산=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충남 논산경찰서(서장 장창우)가 현 위치에 재건축 되고 계룡경찰서도 신설된다.

논산경찰서는 그동안 청사 이전과 관련 지역민 간의 갈등이 첨예하게 고조돼 왔는데, 이번 현 위치 재건축 결정으로 지역민 간의 갈등을 해소하게 됐다.

논산경찰서는 27일 "15년째 이전을 검토해 왔던 청사가 안전진단에서 최하위인 D등급을 받아 건물의 안전성 문제로 더 이상 보수가 어렵게 되어 현 청사 위치에 재건축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며 "주차장 조성 등을 위해 현 위치를 중심으로 인접 부지를 매입, 현재의 청사를 철거하고 신축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논산경찰서는 이미 청사신축 예산은 확보돼 인접 부지 매입 문제만 해결되면 곧바로 착공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 청사 인접 부지 매입을 위해 논산시 및 논산시의회와 협의를 완료한 상태다. 이에 따라 청사 이전과 관련, 그동안 빚어왔던 지역 간의 갈등이 해소하게 됐다.

강경읍민, 논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논산경찰서는 지은 지 오래돼 낡고 협소해 민원인은 물론 경찰서 직원들도 근무 환경이 열악해 이전 신축 등 방안을 강구 해 오는 과정에서 이해 관계자들로부터 갈등이 불거져 좀처럼 결론을 내지 못했다.

그동안 강경읍 주민들은 역사성 등을 내세우며 경찰서는 물론 법원, 지청도 강경에 조치돼야 한다며 타 지역 이전 신축을 강력히 반대해 왔다.

또 인근 부적면 주민들은 부적면이 계룡시와 논산시의 중간 지점 등을 내세우고 경찰서 최적지라며 유치에 총력을 펴 왔으며 경찰서 직원 대다수도 부적면 이전을 선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첨예 하게 대립해 오던 논산경찰서 신축 문제는 현 자리를 중심으로 인접한 부지를 매입해 현재 건물을 허물고 신축 하는 방식으로 매듭지어졌다.

이는 계룡경찰서가 이미 계룡시가 부지를 마련, 설치를 추진해 온데다 계룡경찰서 신축이 확실시 되고 자연스레 부적면 이전 논리가 사리지면서 현 위치에 경찰서를 신축하게 된 것이다.

논산경찰서는 그동안 지난 2017년도 부지 선정위원회를 거쳐 관할 논산시와 계룡시의 중간 지점인 논산시 부적면으로 이전을 확정하면서 설계비를 반영해 왔었다. 하지만 논산시가 현재 청사가 소재한 강경읍민의 요구를 수용, 논산시의회의 심의를 거쳐 부지매입비 10억 원을 확보하면서 강경읍 산양리 일대로 이전 대안을 제시하자 부적면으로 확정됐던 청사 이전부지가 다시 원점에서 재검토되면서 계룡시 일부 시민단체의 반발로 갈등이 심화됐다.

이처럼 첨예하게 대립해 오던 청사 신축 문제로 지역 간 갈등이 지속되자 계룡시에 경찰서 신설 확정과 장창우 논산경찰서장이 지난 1월 취임하면서 본격적으로 이전 문제를 검토한 결과 청사 인접 부지를 매입, 현 청사에 재건축하기로 결정하면서 지역 간 갈등이 해소하게 되었다.

특히 현 청사는 6·25 전쟁 당시 청사를 사수하다 83명의 경찰관이 전사한 깊은 역사를 간직한 자리로, 선배들의 애국정신을 기리고 후손들에게 나라사랑 정신을 심어주기 위한 역사의 장으로 삼아야 한다는 장창우 서장의 확고한 역사관에서 현 청사 위치에 재건축을 결정하게 됐다.

장창우 논산경찰서장은 "현 청사 자리에 재건축 결정은 향후 논산시에 도입될 자치경찰서와 계룡시에 경찰서 신설 확정 등을 고려해 이뤄졌다"며 "청사를 신축하면 직원복지 및 체육시설과 6·25 전쟁당시 현 청사를 사수하다 순직한 선배님들의 고귀한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6·25 추모공원과 전시관 등을 만들어 후손들의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역사를 간직한 논산경찰서 신축에 총력을 펴 강경의 역사를 새롭게 써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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