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국종합연예인단 단장 박철민(영화배우)이 자비로 서울의 중앙인 종로구민회관 2층 대강당에서 '종로 구민과 어르신을 위한 대공연'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5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한국종합연예인단에서 주최하고 종로노인복지관에서 후원하였으며, 엘가모아웨딩홀(구 한빛웨딩홀)과 (사)아름다운나라사람들(회장 김정홍)'이 협찬하여 기획된 행사로 가수 진성(안동역에서), 박건(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현당(정하나 준 것이), 방주연(자주색 가방), 원로가수 명국환(방랑시인 김삿갓), 남상규(추풍령), 박형만(추억의 연인), 현동현(얼마나 좋길래), 안화자(사랑아), 박예선(사랑아, 내 사랑아), 박예순, 손선희, 원로가수 박경숙(사랑하는 아들 딸) 등 20여 명의 가수들이 열창을 하였고, 이어서 이설의 품바공연, 이수복과 단원들의 '부채춤'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박철민 단장 자신이 직접 사회를 보면서 특별 출연, 1,000여 명의 종로 지역 어르신에게 공경하는 마음을 전달하고 위로하는 뜻있는 자리가 되었는데, 이 자리에는 종로를 지역구를 두고 있는 정세균 국회의원, 정인봉 전 국회의원, 거룡 영화배우협회 이사장, 김문옥, 한명구, 조우진 영화감독 등과 한국시나라오작가협회 문성룡 부이사장, 남상해 종로구 노인회 회장(하림각 대표), 종로구의회 김복동 의장과 이재광 부의장을 비롯한 종로구의원 등 관내 지역 유지 등이 함께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한국종합연예인단 박철민 단장은 "이번 행사는 오늘날의 종로를 만드신 어르신들의 노고에 보답하며 새로운 여가문화의 장이 될 것"이라며 "서울 종로에서 40여 년 동안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해오면서 평소 친분이 깊은 연예인들과 함께 어르신들을 위하여 자리를 마련하였으며, 연예인 출연료 및 6인조 밴드, 홍보비 등을 자비를 투입하여 금년으로 4회째 행사를 추진하면서 항상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세균 의원은 축사에서 "어르신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고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 우리 곁의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아름다운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종로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배우이기도 한 박철민 단장은 그동안 '아니 벌써', '그때 그 사람', '무적의 사나이' 등에서 열연을 펼쳤으며 최근엔 한명구 감독의 영화 '남북공동초등학교' 및 김문옥 감독의 영화 '똥례'의 출연을 끝내고 현재는 김문옥 감독의 시사 고발 영화 '아줌마'에 출연 중에 있다.
박철민 단장은 그동안 '제58회 경찰의 날' 표창과 '한국 최고 연예문화예술인 봉사상'을 한국영화배우협회로부터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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