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4일 4‧3보궐선거 결과와 관련 "이번 재보선은 정부·여당의 오만과 독선에 대한 국민의 경고이자, 국민들은 한국당에는 새로운 기회를 줬다고 생각한다"며 "국민들께서는 한국당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주셨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삶의 현장에서 고통 받고 계신 국민들의 절절한 호소 잊지 않겠다"며 "낮고 겸손하게 전진하라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국민의 삶과 미래를 지키기 위해 오직 국민 속으로 직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정부가) 공무원 늘리기, 세금으로 연금 퍼주기, 거기가 예비타당성 조사 문턱을 대폭 낮춘다고 한다"고 지적하며 "20년간 예타 기준은 사실상 '재정 방파제'였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예타를 재정 방파제에서 정권 타당성 평가로 만들려고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 한국당은 국가재정법을 개정하겠다. 이미 예타 면제, 부분별한 재정 낭비 막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또 "최근에 북한 관련된 이슈를 쭉 보면 이 정부의 북한 눈치 보기가 도를 넘었고, 북한과 한 배 타기로 가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한다"며 "탈북민 3명 베트남에서 다시 체포돼서 중국으로 추방된 것, 제재 위반으로 한국 선박이 조사되고 있는데 과연 제재 위반 부분에 대한 조사는 제대로 되고 그동안 정부가 할 역할은 제대로 했는지"라고 따져 물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여당 의원이 북한군·중공군 추모제에 참석한 것, 이런 것을 종합해서 보면 매우 우려된다"면서 "북한 눈치 보기, 북한과 한 배타기 중단해야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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