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순수 국회출입 기자들의 단체인 사단법인 국회기자단(가칭)이 20일 오후 국회도서관 2소회실에서 창립 총회를 열고 출범했다.
국회 기자단은 최근 몇 년간 정치권을 중심으로 거짓 뉴스와 거짓 선동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올바른 언론의 역할을 회복하기 위해 설립됐다.
국회기자단은 지금까지의 언론을 반성하고 본래의 역할인 국회의원의 감시와 비판, 법안의 중대성과 시의성 등을 정확하게 알리는데 집중하게 된다.
이날 열린 출범식 및 창립총회에는 이정우 사단법인 국회기자단(가칭)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회원 등 100여명, 송석준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이상규 민중당 상임대표 등이 참석했다.
또한 문희상 국회의장의 축전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이상규 민중당 상임대표가 축사를 보냈다.
이날 행사에서 이정우 이사장은 "국회기자단은 앞으로 바른 언론 환경 조성을 하는 등 언론의 사회적 책임을 하는데 목표를 둬야 한다”면서 "많은 국민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던 언론사와 언론인들에게 대한 부정적 이미지 개선을 위해 국회기자단이 노력하고 동시에 취재현장에서도 사실보도와 가짜뉴스 근절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21세기 시대에 언론도 이제는 변해야 한다. 취재기자들이 변하지 않으면 언론인들에게 미래는 없다"며 "국회 기자단은 각자가 현장에서 보고 들은 많은 일들을 직접 확인하고 가짜뉴스 근절과 진실을 알리는데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진실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고, 취재 활동에 도움을 주는 소통과 화합하고 배려는 국회기자단이 되겠다"고 피력했다.
이날 참석한 자유한국당 원내부대표는 축사를 통해 "언론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며 "국회기자단은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을 공론화하는데 큰 기여를 했고 앞으로도 그런 역할을 해주리라고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민중당 이상규 상임대표도 "기자는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진실을 알릴 의무가 있다"며 "시대의 등불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는 기자분들이 계셔서 우리의 미래는 밝을 수밖에 없다"고 축사를 했다.
한편 국회기자단은 국회를 출입하고 있는 기자들을 대상으로 회원 자격을 부여한다. 일시취재를 받은 경우는 준회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
국회기자단은 가입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좋은 기사를 발굴하거나 취재를 한 기자 5명을 선출해 ‘우수 기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국회기자단의 설립 취지에 맞게 ‘좋은 법안상’ ‘우수 국회의원상’ ‘우수 보좌관상’ 등도 시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법안분과, 국회의원분과, 보좌관분과, 기사분과 4개 분과를 설립하고 각 분과위원장을 임명했다.
redkims6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