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양방송) 김동희 인턴기자 = 인천시는 25일 오전 10시 수봉공원 현충탑에서 ‘제1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및 안보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시장, 노경수 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이청연 교육감, 이광태 인천보훈지청장과 보훈단체장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는 제2연평해전(2002년 6월29일), 천안함 피격 사건(2010년 3월26일), 연평도 포격 도발(2010년 11월23일)을 기억하고 서해 북방한계선(NLL) 수호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3월 넷째 금요일을 법정기념일인 ‘서해수호의 날’로 지정했다.
이번 행사는 ‘서해수호의 날’을 기념하면서 끊임없이 지속돼 온 북한의 도발을 상기하고 최근 정부의 대북정책 전환에 대한 국민 일체감 형성과 서해 수호를 위해 희생과 공헌한 전사자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열리게 됐다.
인천시가 주관하고, 인천보훈지청이 후원한 이날 행사는 전사들에 대한 헌화와 분향 및 기념식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국민의 하나 된 힘이 북한 도발을 영원히 끊는 길이다.’라는 주제로 인천시 15개 호국보훈단체가 연합해 열린 안보결의대회에서는 시민들의 안보의식 결집의 의지를 다졌다.
유정복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서해수호의 날 제정 배경이 된 가슴 아픈 사건들이 대부분 인천 앞바다에서 발생해 300만 인천 시민 모두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다”며 “제1회 서해수호의 날을 통해 호국정신을 더욱 가슴에 새기고, 그들의 희생에 부끄럽지 않도록 하나 된 마음으로 안보의식을 다지게 되길 염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함 피격 사건 전사자(47명) 중 7명이 인천 출신이었으며 제2연평해전 전사자(6명) 중 故윤영하 소령이 인천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