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방송) 고진아 기자 = 기초·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발급되는 문화누리카드가 15일부터 발급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2016년도 문화누리카드(통합문화이용권) 지원 사업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발급한다고 11일 밝혔다.
문체부는 올해 문화누리카드 사업에 785억원을 투입, 153만명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신청 대상자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법정 차상위계층(6세 이상)이며, 이들은 연간 5만원의 문화향유 비용을 지급받는다. 신청 대상자는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나 문화누리카드 누리집에서 카드를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다. 주민센터 방문 시, 이전 카드를 가지고 가면 재충전을 통해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지역 주민센터에서의 카드 발급과 재충전 신청은 15일 광주·전북·전남·제주지역을 시작으로, 3월4일 서울 지역까지 6개 권역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신청은 3월15일부터 문화누리카드 누리집에서 전국적으로 동시에 시작된다.
카드 신청 기간은 올해 11월30일까지 약 11개월이며, 카드 이용 기간은 카드 발급일부터 12월31일까지이다.
문화누리카드는 공연·영화·전시 관람을 비롯해 여행, 국내 4대 프로스포츠 관람 등 문화, 관광, 스포츠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그동안 경제적인 이유로 문화예술을 즐길 여유가 없으셨던 분들이 문화누리카드를 통해 행복감을 느끼고, 삶의 질이 향상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문체부는 장애인과 고령자 등 사회취약계층을 배려하는 가맹점을 적극적으로 발굴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