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문경 기자=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와 마스터 봉사회가 ‘2018 소원을 말해봐’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소원을 말해봐’는 마스터 봉사회 회원들의 재능 기부로 근육장애인이 마음속에 품고 있는 소원을 구체적으로 실현해 가는 사업이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1만5000여명의 근육병을 가진 장애인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대부분이 후천적 장애로 발병하기에 사회 활동에 욕구는 많지만, 이를 채워 줄 여건이 열악하다. 직장마저 제한을 받고 가정에서도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 따라서 ‘소원을 말해봐’는 근육장애인이 주변의 관심을 통해 사회생활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원을 말해봐’는 이제까지 총 4번 진행되었다. 지난 2014년에는 의료용품을 지원했으며, 2015년에는 수학여행을 가는 것이 소원인 근육병을 가진 중학생을 또래 친구들과 서울로 초청하여 1박 2일 동안 즐거운 추억을 갖도록 했다. 2016년에는 하늘을 나는 소원을 들어주었으며, 2017년에는 스쿠버다이빙이 하고 싶은 여성의 소원을 들어주기도 했다.
접수는 22일부터 28일까지이며 신청서는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홈페이지 새소식란에 있다. 신청서를 작성해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이메일 또는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나의 소원 이야기’에는 가족과 함께 하고 싶은 여행, 결혼식, 여행, 평소 꼭 해보고 싶은 활동 등을 자기소개서에 작성해 주면 된다. 선정은 10월 중순,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며 선정자에게는 직접 연락한다.
한편 이번 행사를 공동 주최하는 마스터 봉사회는 재능 기부의 뜻을 함께하는 사회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나눔 봉사단체로, 재능 기부를 바탕으로 ‘웹 3.0’ 시대에 적합한 모금사업을 통하여 장애인, 저소득 다문화 가정 등에 대한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