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동양방송) 고진아 기자 = 연이은 한파로 전력수요가 이틀만에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오전 11시 기준 국가 총전력수요가 8,297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기록한 최대전력수요 8,212만㎾ 보다 85만㎾ 더 많았다.
산업부는 이날 기온은 지난 19일보다(서울기온 영하 15.1~영하 8.9도) 다소 온화(영하 10.2~영하 3.0도)했으나 이번주 시작된 한파가 이어지면서 난방용 전력수요가 누적되고, 흐린날씨로 인한 점등용 전력수요가 증가한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최대 전력은 제7차 전력수급계획에서 예측한 올해 동계 최대전력 8,248만kW를 49만kW 초과한 것이다. 현재 공급능력은 9,500만㎾ 수준으로 1,200만㎾ 이상의 예비력을 보유하고 있다.
전력사용량 증가로 최대전력을 연이어 경신하고 있으나 안정적인 전력수급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전기사용에 국민 불편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전력유관기관과 전력수급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유사시 기존에 수립된 추가 수급대책을 차질없이 운영하는 등 전력수급에 문제가 없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