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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청년허블링페스티벌, 30일 서울혁신파크서 개최

지속가능한 도시 ‘서울’ 만들어가는 청년생산 활동 소개

(서울=미래일보) 장문경 기자 =  서울특별시 청년허브(이하 청년허브)는 30일 서울혁신파크에서 ‘지속 가능한 서울’을 위한 청년시민들의 다양한 생산활동들을 소개하고 교류하는 ‘청년허블링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청년허브는 ‘호텔에서 한두번 쓰고 남은 비누를 재사용할 수 있을까?’ ‘화학물질과 전기를 적게 사용하며 살 수는 있을까?’ ‘내 몸, 환경에도 유해하지 않은 성인용품은 없을까?’ ‘따릉이를 좀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등 청년들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질문과 아이디어들이 청년들의 생활과 문화를 바꾸고, 서울을 변화시킬 것이라는 생각으로 연간 300-500여개의 청년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청년허브의 지원사업은 청년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교류를 통해 네트워킹과 협업, 시도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기반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청년허블링페스티벌’을 통해 청년허브와 연결된 사업에 참가하고 있는 청년과 더불어 새로운 관계를 맺고자 하는 청년들이 모여 더 넓은 창의적 공공지대를 만들어 갈 것이라 기대된다.

다양한 삶의 경로들을 만들어가는 청년들의 ‘실험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워크숍과 공간 투어도 마련된다. 이날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서울혁신파크 내 청년청과 비전화공방 서울에서 진행한다. 참가는 관심 있는 시민 모두에게 열려있다.

청년들의 상상과 시도가 경제적 자립과 만나는 ‘자립실험실’은 서울혁신파크 내 청년청 1층 공유공간에서 2018년 8월부터 시작됐다. 이번 축제에서는 자립실험실과 시민들이 만나는 워크숍을 준비한다. 채식 문화 확산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비욘드넥스트’는 채식과 관련된 워크숍을 진행한다. 사람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누구나 알 수 있도록 시각화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스투키 스튜디오’는 ‘월경컵 맞춤 상담소’를 운영하고, 예술인의 자립 환경을 구축하는 ‘Bake.X’는 ‘아트포스터 제작워크숍’을 진행한다. 어른들의 놀이 문화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는 ‘노니논다’는 어른들을 위한 놀이터 ‘혼자놀다가게’를 만들어 운영한다.

청년청에 입주해 다양한 시도를 하는 단체 중 하나인 ‘옮김’은 불필요해진 자원을 필요한 곳으로 옮기는 단체로, 국내에서 버려진 비누와 크레파스, 이면지를 재가공하여 필요한 국내 외 지역으로 전달하고 있다. 이번에는 호텔에서 한두 번 쓰고 남은 비누의 재탄생을 직접 체험하는 워크숍을 진행한다. 집단상담을 재해석해 새로운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기획 및 진행하는 청년단체 ‘몸의대화’의 워크숍 또한 치유, 상담, 예술을 연계한 색다른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그 외에 서울혁신파크 내에서 전기와 화학물질에 의지하지 않는 삶을 실험중인 비전화공방서울은 비전화공방의 텃밭과 카페를 견학하고,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커피원두 로스팅기를 이용해 내린 커피를 맛볼 수 있는 투어를 진행한다. 스스로의 삶을 구성하고 만들어가는 것에 대해 대화를 나눠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허블링 페스티벌’ 청년활동소개부스에는 청년허브의 지원사업에 참가하고 있는 커뮤니티 및 단체들 외에도 도시 곳곳에서 다양한 실험을 이어가고 있는 단체들이 참가한다. 페스티벌 참가자들의 부스를 통해 청년활동에 대한 정보 및 생산물들을 만날 수 있다.

청년활동소개부스에서는 청년 커뮤니티 및 청년 단체의 활동을 소개하는 홍보의 장이 마련된다. 총 60-70개의 부스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를 통해서 청년활동을 홍보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청년활동을 통해 만든 상품을 판매할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스를 운영하는 청년단체는 활동의 홍보와 활동의 지속가능성을 확인하고, 페스티벌 참가자들에게는 시중에서는 구할 수 없는 상품을 구매할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청년활동소개부스에는 청년참, 청년청 등 청년허브의 지원사업의 단체들이 참가한다. 그 중 ‘티파이’팀은 청년참을 계기로 미닫이사무실에 입주한 경우다. 이 팀은 차를 좋아하는 청년들이 모이는 커뮤니티에서 시작해, 상대적으로 인지도는 낮아도 품질이 좋은 차를 공급해 차 문화를 확산하자는 목표하에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 그 외에 유리 공예를 하는 청년, 글을 써서 독립출판을 진행하거나 영화제를 홍보하려는 청년들의 참가도 예정돼있다. 다채로운 청년 활동을 소개하는 것으로 참가자들에게는 청년 활동을 새롭게 인식시키고, 청년단체들에는 새로운 활동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3년 서울시청년허브 개관 이래, 청년지원사업에 선정돼 지원을 받고 난 후 성장한 청년단체의 현재 활동도 엿볼 수 있는 부스도 마련했다. ‘세상에 같은 쓰레기는 없다’는 카피 하에 버려진 것들을 완성도 높은 물건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으로 널리 알려진 ‘저스트 프로젝트’는 이번에 창간한 ‘쓰레기’라는 잡지를 판매할 예정이다. ‘부끄러워하지 말아요’라는 성교육 캠페인을 진행하던 청년단체는 ‘이브콘돔’이라는 몸과 환경에 해롭지 않은 ‘섹슈얼 헬스케어’ 상품을 생산해 판매하는 회사로 성장했는데, 이번 페스티벌에서 이 제품들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청년허블링 페스티벌’에는 청년들의 다양한 활동을 소개하고 경험하는 프로그램 외에도 세대와 지역을 넘어 함께 즐길 수 있는 어울림의 장도 준비되어 있다. ‘허블링 콘서트’에서는 다양한 세대, 커뮤니티, 장르들의 공연도 진행된다.

공연이 예정된 청년단체 중에서 ‘파쿠르제너레이션즈코리아’와 ‘비타민엔터테인먼트’는 청년청에 입주해있는 단체다. ‘파쿠르제너레이션즈코리아’는 파쿠르 활동을 통해 도심과 자연환경의 다양한 지형물을 정신적, 신체적으로 극복하는 훈련을 진행한다. 비타민엔터테인먼트는 다양한 재능을 가진 청년들의 모임으로 마술공연뿐만이 아니라 마임, 샌드애니메이션의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두 단체의 공연을 통해서 청년의 활동이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활동임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허블링 콘서트’에 참가하는 팀 중에는 청년참 커뮤니티 지원사업에 참가하고 있는 팀들도 있다. ‘와우’팀은 기타연주 공연을 진행할 예정으로, 지속해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또 유튜브에 커버 영상을 업데이트하고 있는 ‘생각이나서’ 팀은 보컬 공연으로 페스티벌에 참가할 예정이다.

안연정 서울시 청년허브 센터장은 “지속 가능한 서울을 위한 청년들의 생산 활동을 지원하고 인큐베이팅하고 있는 청년허브는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청년허브가 만나온 청년들의 실험과 시도 등 청년들의 창의적 생산활동들이 도시의 활력과 지속가능성을 만들어가기 위한 교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dbc-hkmd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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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비스, 피아니스트 임윤찬 싱가포르 리사이틀 포함한 여행 패키지 출시…2024 문화여행 프로젝트 본격화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최근 K클래식 인기가 K팝 못지않다. 클래식 특성상 해외 무대에 오르는 일이 많아 '공연 간 김에 여행'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온라인 여행 플랫폼 투어비스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임윤찬 리사이틀을 포함한 패키지 상품을 출시하고, 여행지에서 공연을 보는 것에서 한 단계 나아가 공연지에서 여행을 즐기는 문화여행 프로젝트를 본격화했다. 2024년 6월 28일, 싱가포르 에스플러네이드 콘서트홀에서 임윤찬의 피아노 리사이틀이 진행될 예정이다. 임윤찬은 2022년 밴 클라이번 콩쿠르 최연소 우승자로 아이돌급 인기를 누리며 클래식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주인공이다. 2024년 4월에 발매될 쇼팽 에튀드 음반은 선주문만으로 인기 상위권에 올랐고, 국내/해외 모든 공연의 매진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6월 싱가포르 공연 티켓 역시 빠르게 매진됐지만, 투어비스에서는 예매가 가능했다. 단독 티켓이 아닌 공연 일정에 맞춰 해당 지역을 여행할 수 있도록 항공, 호텔, 명소 등이 포함된 3박 5일 여행 패키지 상품으로 구성한 덕분이다. 해당 상품은 단독 티켓 판매에 비해 예약 속도는 느렸지만, 취소율은 1%도 되지 않을 정도로 낮았다. 이에 따라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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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의원, 목동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 재차 요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양천갑, 재선)은 16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양천구 목동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해제할 것을 촉구했다. 황희 의원은 “목동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즉시 해제하라”라며 “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도 서울시정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말했다. 황 의원은 “나를 포함, 서울 송파을 배현진 의원도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공약으로 걸었다”며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라는 공약에는 여도, 야도 없다. 정책 효과도 없이 재산권만 침해하고 주민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토지거래허가제는 즉각 철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이어서 "목동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은 오세훈 시장이 투기수요 차단이라는 미명하에 2021년 4월에 지정했고, 벌써 2차례 연장을 거쳐 3년째이다. 더 이상 목동 주민들은 참지 않을 것이다"며 "목동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고, 강북 재건축·재개발은 규제완화와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공을 하겠다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강북권 대개조-강북 전성시대' 발표는 대놓고 목동 주민들의 가슴에 다시 한번 대못을 박는 것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황 의원은 계속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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