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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민주 평화 인권 시선으로 새로 쓰는 역사교과서 워크숍 개최

민주주의·민주화운동 서술 평가하고 개선 방법 모색

(서울=미래일보)  장문경 기자 = 민주주의·민주화운동의 역사에 대한 교과서 서술을 평가하고 이를 교과서에 반영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는 워크숍이 열린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18일 오후 2시에 서울 종로구 역사문제연구소 강당 관지헌에서 전국역사교사모임과 공동주최로 ‘역사교과서 집필진·편집자 초청 워크숍’을 연다고 밝혔다.

‘역사교과서에 현대사를 어떻게 쓸까_민주·평화·인권의 시선으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워크숍은 지난 2017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2007, 2009 교육과정의 역사 관련 교과서를 전수 분석하여 내놓은 ‘민주화운동 관련 역사교과서 분석과 서술 방향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참가자들이 토론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먼저 김종훈 구암고등학교 교사는 중학교 교과서 서술 평가를 발표한다. 중학교 교과서에서는 집필 기준에 제약된 붕어빵식 서술, 독재자와 그들의 통치 행위가 주어인 역사, 민주주의는 시련을 겪었으나 경제는 성장했다는 내러티브, 절차적 민주주의에 갇힌 민주주의의 역사, 독재·민주주의 문제와 분단 문제의 상관관계 부재 등의 문제가 지적됐다. 김 교사는 개선 방향으로 ‘교과서 속 민주화운동사의 새로운 내러티브’를 제안할 예정이다.

조왕호 대일고등학교 교사는 고등학교 교과서를 분석할 예정이다.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월민주항쟁 등 중요한 민주화운동이 과거 속 하나의 사건으로 간주된 고등학교 교과서 속 민주화운동 서술에 문제를 제기하고, 민주화운동의 큰 흐름 속에서 이루어낸 성취와 남은 과제를 파악할 수 있는 내러티브 구성과 그것이 오늘날 우리 삶에 주는 영향에 대해 고찰하게 하는 학습을 유도할 것을 제안한다.

조 교사는 “인권 서술의 부족, 과거 정부에서 국가적 압력이나 사회적 인식의 부족으로 역사의 진실을 제대로 드러내지 못한 부분에 대한 반성적 고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2015 개정 교육과정과 집필기준 확정에 따른 새 역사교과서 개발 방향에 대한 토론회도 열린다. 이 순서는 참가자들의 자유토론 형식으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이 서로의 최근 연구성과와 고민을 공유하고 이를 민주시민형성에 기여하는 새로운 역사교과서 개발에 반영하는 협력의 장이 될 예정이다. 원활한 진행을 위해 김육훈 독산고등학교 교사가 ‘1987년 이후 역사 구성 방안’, 김정인 춘천교대 교수가 ‘평화의 시선으로 본 분단의 역사’를 주제로 말문 트기 발언을 할 예정이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민주주의와 민주화운동은 한국 역사를 이끌어온 주요 사회 아젠다였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새 역사교과서에는 민주주의와 민주화운동의 역사가 제대로 서술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mdn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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