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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광주문화예술회관, "계룡산 철화분청사기" 展 개최

6월 15일부터 7월 8일까지 무료관람

(광주=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광주문화예술회관(관장 서병천)에서는 공주의 명산 계룡산 자락에 자리잡은 도자예술촌의 도예인들을 소개하는 “계룡산 철화분청사기” 展 을 개최한다.

이번 “계룡산 철화분청사기” 전은 청자, 백자와 함께 우리나라 3대 도자기 중 하나인 철화분청사기의 우수성과 예술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하였다.

또한 광주 지역에서는 좀처럼 접하기 힘든 철화분청사기를 통해 우리 민족의 미의식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자 한다.

본 전시에는 계룡산 도자예술촌 도예가 권명희, 김성훈, 김용운, 양미숙, 윤정훈, 이영숙, 임성호, 최홍일, 팽정화, 황명식 등 10인이 참여해 항아리, 편병, 접시 등 계룡산철화분청사기 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

철화분청사기란 분청사기를 제작하는 7가지 기법의 하나로 백색토를 표면에 바른 뒤 검붉은 색의 산화철 안료를 사용해 익살스러운 물고기, 당초문, 추상문 등을 그린 도자기를 말하며, 15세기 조선요의 한쪽을 대표하는 자기로서 오직 공주 계룡산에서만 생산되었다.

질박한 멋과 자유분방함이 특징인 철화분청사기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리고 현대적인 감각을 더 해 대중에게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서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계룡산도자예술촌’의 도예가들이다. ‘계룡산도자예술촌’은 조선시대 철화분청사기의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여러 도예인이 뜻을 모아 형성한 예술인 마을이다.

고요하고 아늑한 산기슭 아래 모여 살면서, 15세기 계룡산록도장에서 만들었던 철화분청사기의 전승복원에 앞장서며 발전시키기 위한 공동 작업을 하고 있다.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는 오랜 전통을 지키며 그 맥을 이어온 계룡산도예촌 도공들의 작품을 재조명하여 우리 문화의 깊이 있는 아름다움을 되새겨 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 전시는 익살스러우면서도 소박한 계룡산분청사기만의 독특한 예술미를 감상할 수 있으며, 작가들의 땀과 열정, 예술의 혼이 묻어있는 작품을 통해 철화분청사기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관람시간은 공연 있는 날은 오후 1시부터 오후 9시, 공연 없는 날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자세한 공연 일정은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hu714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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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日 자위대 '대동아전쟁' 표현 논란에 "한일 간 필요한 소통 중"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외교부는 일본 육상자위대가 금기어인 침략전쟁을 미화하는 '대동아전쟁'이라는 용어를 공식 SNS 계정에 사용했다가 삭제한 것과 관련해 "한일 간에 필요한 소통이 수시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가 일본 측에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는가'에 대한 취지의 취재진의 질문에 "(대동아전쟁) 표현에 대해선 일본 정부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며 "일본 측 스스로 관련 표현을 삭제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이같이 답했다. 이에 앞서 일본 육상자위대는 이달 5일 X(옛 트위터)에 "32연대 대원이 ‘대동아전쟁’ 최대 격전지 이오지마에서 개최된 일미 전몰자 합동 위령 추도식에 참가했다"고 썼다. 대동아전쟁은 이른바 '일본제국'이 서구 열강에 맞서 싸웠다는 뜻의 용어로, 식민 지배와 침략전쟁을 정당화하는 용어이다. 일본 패전 후 미 연합군최고사령부는 공문서에서 대동아전쟁이라는 표현을 금지했고, 지금도 일본에서는 사실상 금기어로 인식되고 있다. 논란이 확산하자 자위대는 사흘 만인 지난 8일 게시글을 삭제했다. 우리나라의 육군본부에 해당하는 자위대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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