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경선 기자 = 국회도서관은 류영하 백석대학교 중국어학과 교수가 자신이 소장한 중국 관련 도서 2,372책을 기증했다고 11일 밝혔다.
허용범 국회도서관장은 “류 교수가 학자로서 평생 동안 모은 귀중한 도서를 국회도서관에 기증해 준 것에 대해 감사패를 증정하고, 모든 국민과 의회 및 학계 등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잘 보존해 유용하게 활용되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류영하 교수(56)는 홍콩 신아 대학원에서 '혁명문학 논쟁(1928)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의 대표 저서로'홍콩이라는 문화공간' '이미지로 읽는 중화 인민공화국'이 있으며, 번역서로 '중국백년 산문선'등 많은 저서가 있다.
류 교수가 기증한 책은 중국서 2,296책, 외국서 13책, 국내서 63책이다. 이번에 기증된 도서는 중국의 현대 역사와 문학, 철학 관련 자료로 중국문학과 중국 근·현대사를 연구하고 이해하는데 소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류영하 교수는 21년 동안 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연구를 위해 수집한 이 책들이 국회도서관에 보관돼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기증했다고 그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