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09 (금)

  • 구름조금동두천 4.8℃
  • 구름조금강릉 5.5℃
  • 맑음서울 5.5℃
  • 구름많음대전 6.0℃
  • 맑음대구 9.5℃
  • 구름조금울산 9.2℃
  • 구름조금광주 5.9℃
  • 구름조금부산 10.1℃
  • 구름많음고창 4.5℃
  • 구름많음제주 7.0℃
  • 맑음강화 3.6℃
  • 구름조금보은 5.6℃
  • 구름조금금산 4.7℃
  • 구름조금강진군 6.3℃
  • 맑음경주시 9.8℃
  • 맑음거제 9.1℃
기상청 제공

정치일반

故 김영삼 전 대통령 입관식…국회 등 전국 분향소 마련

정재계 인사 조문 이어져…이희호 여사·박근혜 대통령도 조문 예정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故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이튿날인 23일 입관식을 진행했으며 고인을 애도하는 조문행렬도 이어졌다. 이날 오전에는 정운찬·김황식·정홍원 전직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계 인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구본무 LG 회장, 이웅렬 코오롱 회장 등 재계 인사이 들이 빈소를 찾았고, 불교계에서도 자승스님 등 50여 명이 함께 조문을 왔다.

23일 유족 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에만 총 1,200여명의 조문객이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았다. 22일 조문객 3,200여명을 포함하면 모두 5,500명 이상이 직접 빈소를 찾은 것.

김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는 분향소는 빈소 외에도 국회와 서울 광화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 마련됐거나 마련될 예정이다.

이날 유족들은 오전 11시 입관예배(입관식)를 진행했다. 입관예배에는 미망인인 손명순 여사를 비롯한 유가족을 포함해 40여명이 참석했다. 정계 인사로는 김봉조 전 의원, 김수한 전 국회의장, 홍인길 전 청와대 총무수석 등이 함께 했다.

조문을 마친 3명의 전직 총리들은 김 전 대통령의 민주화 및 개혁에 대한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 이들은 김 전 대통령과 개인적인 인연은 없지만 나라의 큰 인물의 서거를 애도키 위해 조문을 왔다고 말했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역시 오전 빈소를 찾았다. 이 전 총재는 김 전 대통령 정부 당시 감사원장, 총리에 임명돼 이를 토대로 정계에 입문했다. 하지만 2002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당시 김 전 대통령과 각을 세우며 관계가 소원해지기도 했다.

이 전 총재는 "음수사원(飮水思源, 물을 마실 때는 그 근원을 생각하라)이란 말이 있다"며 "요즘 민주주의가 생활화돼서 공기처럼 민주주의의 실제 존재나 민주주의로 오기까지 어려웠던 많은 족적을 잊기 쉽다. 민주주의는 김 전 대통령과 같은 주역 역할 한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구본무 LG 회장과 함께 조문을 온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은 김 전 대통령과 특별한 인연은 없다면서도 "고향이 가까워서 애착이 가는 분이고 중학교 동문"이라며 "내가 국민학교 때부터 국회의원이셨다"고 회고했다.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민현주·이종훈 새누리당 의원과 함께 조문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단체로 조문을 할 계획이다.

상도동계 주요인사인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의원은 이날 아침 일찍 빈소를 지키다가 국회 회의 일정으로 인해 자리를 비웠다. 김무성 대표 역시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빈소를 찾아 전날에 이어 조문객들을 맞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김 전 대통령의 민주화 동지이자 숙적인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과 함께 조문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이사장은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김 전 대통령은 남편과 민주화를 위해 오랫동안 투쟁했다"며 "우리 국민은 김 전 대통령을 대한민국을 변화시킨 대통령으로 기억할 것"이라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날 새벽 다자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7박10일의 해외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박근혜 대통령 역시 이르면 이날 오후 김 전대통령 조문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i24@dmr.co.kr


배너
[아시안컵] 승부차기 스코어 4-2로 사우디 제압...3일 호주와 8강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극적으로 꺾고 아시안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31일 카타르 알 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아시안컵 16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8강에 올랐다. 0-1로 끌려가던 한국은 후반 종료 직전 조규성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춘 후 연장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 스코어 4-2로 사우디를 따돌렸다. 이로써 한국은 오는 3일 오전 12시 30분 카타르 알 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날 사우디를 상대로 깜짝 '스리백' 카드를 꺼내들었다. 김영권, 김민재, 정승현이 중앙 수비를 맡았다. 대신 조별리그에서 줄곧 선발로 나섰던 조규성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고, 손흥민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사우디의 강한 압박 수비에 고전하던 한국은 전반 중반 손흥민의 슈팅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전반 26분 김태환이 후방에서 손흥민에게 한 번에 긴 패스를 투입했다. 이를 절묘한 트래핑으로 받아낸 손흥민이 상대 수비 한 명을 앞에 두고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이는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나눔으로 희망을 잇는 사람들’…희망브리지, 특별한 나눔 '희망어스' 캠페인 추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재난 피해 이웃과 재난 위기 가정을 지원하는 신규 기부 캠페인인 '희망어스'를 전개한다고 5일 밝혔다. 희망어스는 나눔으로 '희망을 잇는 사람'을 상징하는 기부 캠페인으로 희망스토어, 희망패밀리, 희망컴퍼니로 구성되어 있다. ▲희망스토어는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들이 월 약정액 2만 원 이상 ▲희망패밀리는 각 가정에서 월 약정액 3만 원 이상 ▲희망컴퍼니는 소기업 등에서 월 약정액 20만 원 이상을 후원하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희망어스 캠페인을 통해 후원한 기부금은 연말정산 시 개인 및 사업자는 소득금액의 30% 범위 내, 법인은 10% 범위 내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희망어스 캠페인 사이트 (www.hopeus.kr) 에서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캠페인에 참여하면 나무명패, 후원증서 등 각종 키트도 받을 수 있다. 송필호 희망브리지 회장은 "우리 주변의 재난 피해 이웃을 돕는 희망어스 캠페인에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라며 "희망브리지는 기부자의 소중한 뜻이 잘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표 "현행 준연동제 유지 결정"...통합형비례정당도 준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4월 총선 비례대표 제도를 현행인 준연동형으로 유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위성정당 창당에 대응하기 위해 준연동제의 취지를 살리는 통합형비례정당을 준비하겠다고도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5일 오전 광주를 방문해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이와 같이 선거제 개편 입장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준연동제는 불완전하지만 소중한 한걸음"이라며, "과거 회귀가 아닌, 준연동제 안에서 승리의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준연동제의 가장 큰 문제로 꼽히는 '위성정당'과 관련해서는, "정권심판과 역사의 전진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과 함께 위성정당 반칙에 대응하면서 준연동제의 취지를 살리는 통합형비례정당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병립형 비례를 채택하되, 권역별 비례에 이중등록을 허용하는 등의 방안을 추진했지만 여당이 소수정당 보호와 이중등록을 끝내 반대했다"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지만, 반칙이 가능하도록 불완전한 입법을 한 것을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같이 칼을 들 수는 없지만 방패라도 들어야 하는 불가피함을 조금이나마 이해하여 주시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