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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故 김영삼 전 대통령 입관식…국회 등 전국 분향소 마련

정재계 인사 조문 이어져…이희호 여사·박근혜 대통령도 조문 예정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故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이튿날인 23일 입관식을 진행했으며 고인을 애도하는 조문행렬도 이어졌다. 이날 오전에는 정운찬·김황식·정홍원 전직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계 인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구본무 LG 회장, 이웅렬 코오롱 회장 등 재계 인사이 들이 빈소를 찾았고, 불교계에서도 자승스님 등 50여 명이 함께 조문을 왔다.

23일 유족 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에만 총 1,200여명의 조문객이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았다. 22일 조문객 3,200여명을 포함하면 모두 5,500명 이상이 직접 빈소를 찾은 것.

김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는 분향소는 빈소 외에도 국회와 서울 광화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 마련됐거나 마련될 예정이다.

이날 유족들은 오전 11시 입관예배(입관식)를 진행했다. 입관예배에는 미망인인 손명순 여사를 비롯한 유가족을 포함해 40여명이 참석했다. 정계 인사로는 김봉조 전 의원, 김수한 전 국회의장, 홍인길 전 청와대 총무수석 등이 함께 했다.

조문을 마친 3명의 전직 총리들은 김 전 대통령의 민주화 및 개혁에 대한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 이들은 김 전 대통령과 개인적인 인연은 없지만 나라의 큰 인물의 서거를 애도키 위해 조문을 왔다고 말했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역시 오전 빈소를 찾았다. 이 전 총재는 김 전 대통령 정부 당시 감사원장, 총리에 임명돼 이를 토대로 정계에 입문했다. 하지만 2002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당시 김 전 대통령과 각을 세우며 관계가 소원해지기도 했다.

이 전 총재는 "음수사원(飮水思源, 물을 마실 때는 그 근원을 생각하라)이란 말이 있다"며 "요즘 민주주의가 생활화돼서 공기처럼 민주주의의 실제 존재나 민주주의로 오기까지 어려웠던 많은 족적을 잊기 쉽다. 민주주의는 김 전 대통령과 같은 주역 역할 한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구본무 LG 회장과 함께 조문을 온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은 김 전 대통령과 특별한 인연은 없다면서도 "고향이 가까워서 애착이 가는 분이고 중학교 동문"이라며 "내가 국민학교 때부터 국회의원이셨다"고 회고했다.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민현주·이종훈 새누리당 의원과 함께 조문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단체로 조문을 할 계획이다.

상도동계 주요인사인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의원은 이날 아침 일찍 빈소를 지키다가 국회 회의 일정으로 인해 자리를 비웠다. 김무성 대표 역시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빈소를 찾아 전날에 이어 조문객들을 맞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김 전 대통령의 민주화 동지이자 숙적인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과 함께 조문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이사장은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김 전 대통령은 남편과 민주화를 위해 오랫동안 투쟁했다"며 "우리 국민은 김 전 대통령을 대한민국을 변화시킨 대통령으로 기억할 것"이라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날 새벽 다자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7박10일의 해외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박근혜 대통령 역시 이르면 이날 오후 김 전대통령 조문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i24@dm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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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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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재해구호협회-공무원연금공단, 재해 현장 구호활동 연계 협약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김동극)과 재해 현장 구호활동 연계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서울 마포구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무처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전국재해구호협회 송필호 회장과 신승근 부회장, 공무원연금공단 김동극 이사장과 강광식 고객만족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재난대응과 자원봉사 활동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재난 시 물적·인적 지원을 포함한 구호 활동에 힘을 모으고, 효과적인 위기 대응을 위한 운영 체계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이동극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은 "재해현장에서 여러 기관들의 유기적인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재난에 대응하는 사회안전망 구축에 오랜 공직 경험과 사명감이 있는 퇴직공무원이 함께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은 참으로 의미 있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송필호 전국재해구호협회 회장은 "재난이 발생하면 신속한 구호로 후속 피해를 최소화하고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며 "재해 구호 활동에 동참해 주신 공무원연금공단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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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의원, 서울시교육감 만나 '잠실4동 중학교 신설' 촉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송파갑)은 11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을 만나 '잠실4동 중학교 신설'을 촉구했다. 잠실4동에 거주하는 학생은 중학교가 없어 인근 학교로 분산배치 됐다. 이에 통학 여건을 개선하고, 과밀학급을 해소하기 위한 주민들의 요구가 꾸준히 있었다. 그러나 학교 설립은 지역단위가 아닌 학군 단위로 설립하게 돼 있어 그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번번이 무산됐다. 박 의원은 이러한 지역 주민의 염원을 해결하고자 지난 총선 공약으로 활용이 저조한 서울책보고 부지에 소규모 학교인 '잠실중학교 제2캠퍼스(도시형캠퍼스)'를 신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정 교육감과의 면담도 그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박 의원은 정 교육감에게 "진주·미성·크로바아파트의 재건축로 2030년에는 중학생 1,104명이 증가하게 된다"라며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반드시 잠실4동에 중학교 신설이 필요하다"라는 취지의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정 교육감은 "진행 중인 용역 결과가 나오면 적극적으로 검토해 추진하겠다"라고 화답했다. 박 의원은 '학교 이전·재배치 촉진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하는 등 중학교 설립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학교가 설립되면 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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